전체 글1937 우리는 왜 명문대에 가야 하나요? 청소년진로 3. 우리는 왜 SKY에 가야 하나요? SKY로 통하는 명문 대학에는 전체 학생들 중 대략 1% 남짓 입학합니다. 졸업 후 SKY 보다 더 어렵다는 대기업 입사 후 임원 승진률은 0.96%입니다. 그렇게 노력해서 상위 1%에 들어간 삶은 어떨까요? 이러한 분들 중 상당수가 너무 바빠서 아이들 얼굴.. 2014. 10. 12. 강의는 왜 해야 하나요? 어제는 국제아동인권센터 강사 양성과정에서 강의했습니다. 가르친다는 것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최소한 저에게는 그렇습니다. 가르친다는 것. 책과 컴퓨터가 있는데도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가르쳐야 하는 것일까요? 만남이라는 것은 말과 글로만 표현되지 않는 그 어떤 '진정성'이 있어서입니다. 그 사람의 삶을 조금이라도 옅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어떠한 가치와 삶의 향기와 역사와 사례를 가지고 눈을 보며 만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강의한다는 것은 가르친다는 것인데 무엇을 가르치는 것일까요? 이론적인 내용과 의미들은 조금만 관심 기울이며 책을 보면 알진데 왜 이리 많은 강사들이 필요한 것일까요? 책에 있는 것을 똑 같이 읽고 설명하는 것이 아닌 자기 삶에 그 어떤 '해석'이 녹아.. 2014. 10. 12. 우리는 청소년들과 긍정적 ‘타자’로서 관계하고 있을까요? # 그림출처. 김종훈 / Reflection-Mirror / Oil on Canvas / 130x97cm / 2012 (뮤음: http://www.mu-um.com/) “우리는 청소년들과 긍정적 ‘타자’로서 관계하고 있을까요?” 자아정체감(ego-identity) 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것에 대한 총체적이며 일관적인 믿음과 느낌입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지속해서.. 2014. 10. 8. 청소년활동의 안전을 위협하는 주범 작년 태안 해병대캠프 사고와 세월호 참사 이후 청소년 분야에서 안전을 위해서 변한 게 무엇인지 찾아보았다. 정부는 청소년활동진흥법이라는 제도를 손질하면서 캠프 등 야외 프로그램을 신고하거나 혹은 덜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활동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한 후 인증을 받도록 했다. 정책 진행 초기여서 혼선이 있지만 정부에서는 나름의 대안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고위험군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부족해서 현장에서 혼란스러운 경우도 있고, 사전 신고제는 최종 지자체 공무원의 허가를 받아야 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허가제와 다름없는 제도다. 책임소재 때문에 모 시에서는 여름방학동안에 1박 이상의 캠프 등의 프로그램은 한 건도 신고를 받아 주지 않았다는 웃지 못할 사례도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청소년관련 기.. 2014. 9. 3. 비영리조직의 소셜미디에서의 홍보 방법 홍보, 마케팅, 거기에 모금사업까지 최근 NGO나 NPO 비영리 영역도 활로를 찾기 위해 고민이 많다. 소셜미디어 활용한 홍보 방법도 유행이고 바이럴마케팅이라는 용어까지 더해 지면 이 바닥 돈 안들이고 어찌 어찌 홍보하는 방법론들 넘쳐 난다. 그런데 오해 하는 분들이 꽤 많다. 자기 사.. 2014. 6. 17. 리더의 결제 실질적인 일에 참여하지 않고 결제권자의 위치에서 판단만 하는 일은 오히려 쉽다. 판단 거리를 만들어 내는게 어렵다. 어떠한 일이건 실제 그 일에 참여하며 소통하는 이들이 있고, 일에 참여하지 않고 내용을 판단만 하려 드는 이들이 있다. 난 후자의 판단만 하려 드는 이들을 좋아하.. 2014. 6. 17. 우리도 책임져야 한다 우리도 책임져야 한다 정건희 (청소년자치연구소 소장) 책임을 전가하는 불안전한 나라 우리나라는 최근 5년간 19살 미만의 우리 아이들 1만7940명을 잃었다. 예방만 하면 살 수 있었던 아이들이 5,998명이다. 사고사였다. 교통사고가 2,152명, 자살 1,831명으로 아이들을 잃었다는 근래 모 언론.. 2014. 5. 5. 어른들의 말은 절대로 듣지 마라 “우리들 잘못으로 저 아이들이 피를 흘린다고, 어른들은 길거리에 주저앉아 엉엉 울었습니다. 책임감이 있었구나.” 4.19 때 중학생이 쓴 시라며 페이스북 친구 분께서 올린 글이다. 우리의 부모님 뻘 되는 어른들에게는 그 때까지 책임감이나 염치가 있었나 보다. 이번 세월호 참사를 보.. 2014. 4. 23. 청소년진로 소주 마시듯 털어 넣지 말자 자기 '일(work)'에 대해서 상담을 요청하는 10대, 20대가 꽤 많다. 그런데 상담 내용을 자세히 뜯어보면 본질적인 자신의 ‘일’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 대부분 돈을 버는 수단을 ‘일’로 착각하고 있다. 일의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기 보다는 노동을 조금 하고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직.. 2014. 3. 30. 청년의 혁신비전 상상하기 140222 청년의 혁신 비전-정건희.hwp 청년의 혁신비전 상상하기 정건희 (청소년자치연구소 소장) 1. 새로움 만나기 2박3일간 “혁신 비전 포럼 서귀포의 꿈(이하 혁신비전 포럼)”에 참여했다. 일월 초에 페이스북(Facebook) 친구인 서진희 선생님(포럼 사무국장)으로부터 사회혁신가들 포럼이 .. 2014. 2. 23. 강함 이란 등교하려 할 때 자녀들에게 부모님들 한 말씀 하신다. "절대로 맞고 오지마라!!!" 그럼 우리 나라에서 맞아야 하는 아이는 누굴까? 10대 딸아이가 엄마에게 “학급에서 심각하게 왕따 당하는 아이 있는데 어찌 해야 하느냐?” 며 상담했다지. 엄마 왈 "절대로 그 아이와 놀지도 이야기도 하.. 2014. 1. 27. 길위의 청년학교 졸업여행 길 위의 청년학교 졸업여행을 안면도로 3일간 다녀왔습니다. 먼저 태안의 몽산리에 그림 같은 집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주신 문홍빈 총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길청은 2년 여 전 현장에서 청소년활동, 복지, 상담, 교육 등을 담당하는 2~30대 청년들 대상으로 진행한 학교인데 조.. 2014. 1. 2. 내 맘대로 물컵 시리즈 1. 물컵 안에 든 물 보여주기. 맨날 하는 소리 물이 반 밖에 없네? 반이나 차 있네? 뭐에 집중할래? 있는 거 감사하라고 하지. 2. 물컵 안에 든 물 보여주기. 물컵의 무게를 묻지? 그리곤 한마디 하지. 물컵의 무게는 중요하지 않다. 물컵을 얼마나 오랫동안 들고 있느냐는 거지. 물컵을 1분 들.. 2013. 12. 7. 지역사회 교육전문가 역량강화 연수 # 지역사회 교육전문가 분들 연수하며 배움이 크다.감사한 분들. 1.복지사, 지도사, 상담사를 가르친다는 이들.강점을 이야기 하며 10대들을 강점중심으로 바라보라고 한다. 프로그램도 상담도 지역연계도 그리 강점 중심으로 하라고 설명한다. 그런데 말이지. 재미난 것은 그들을 만나고 가르치고 연수하는 강사들은 그들을 강점관점으로 바라 보냐는 말이지. 그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가? 그들을 앉혀 놓고 자신이 모든 것을 다 아는 냥 강의를 가장한 설교를 하는 이들이 있다. 외국의 몇 가지 이론을 알아야 훌륭한 사람인 양 어려운 용어 섞어 가며 설 풀어 간다. 그리고 몇 시간 심지어 며칠의 연수기간 동안 진행하는 내용을 철저히 문제 중심으로 몇 가지 이론 풀어가며 강의하고서는 뿌듯함을 가지고 간다... 2013. 12. 6. 청소년활동정책의 체계적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청소년활동정책의 체계적 방안을 위한 토론회 참여하고 있어요. 정책연구원 김현철 박사님은 청소년활동은 질을 담보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방법은 "각종 사업을 잘 융합하고 연계하는 것". "청소년참여와 자기주도성"이 핵심입니다. 토론자분들 발표중입니다. 국제협력과 융합을 강.. 2013. 11. 29. 2013 아동청소년권리 학술대회 1. "가정의 경제적 수준이 높은 청소년일수록 사회문화참여나 청소년의 의견을 대변하는 조직의 결성, 자유로운 의사표현의 권리, 성평등, 경재적 수준에 따른 차별 금지, 다문화 등의 인권상황에 대한 태도에 있어서 더 부정적인 경향을 보임" 부모가 부자인 아이들일수록 인권태도, 인.. 2013. 11. 29. 청소년활동가 활동가에게 온전히 필요한 것은 사업가운데 만들어 내는 이벤트가 아니다. 과정 가운데 움직여 가는 사람들의 역동이다. 이벤트는 운동 과정의 한 부분일 뿐이다. 세상이 꿈꾸는 데로 변하지 않는다고 원망하고 낙심할 필요 없다. 중요한 것은 살아서 움직이는 나의 모습이다. 세상이 완.. 2013. 11. 15. 청소년인권의 눈으로 본 평화로운 지역사회 아주(?) 오랜만에 이천YMCA에 다녀왔습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라는 주제로"청소년인권의 눈으로 본 평화로운 지역사회"에 대해10대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청소년들은 평화란 "안 어울리는 것들이 아름답게 조화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강의 내내 후덥했습니다.강의실이 에어컨이 고장났나 싶어 지나쳤지요. 강의 마치고 식사 자리에서 누군가 습하고 더웠다며 한마디 했습니다.그러자 한 친구가 누가(?) 감기에 걸려서 일부러 냉방을 안했다고 했습니다.문제제기한 이 친구 제외하고 참여자 모두 알고 있었나 봅니다. 그러자 이 친구가 "다수가 한명 때문에 피해 봤다"고 했습니다. 다수가 피해가 아닌 한명을 위한 배려였고이를 묵묵히 참아 주며 집중한 다수의 청소년들이 참 멋지다고 한마.. 2013. 9. 15. 이전 1 ··· 77 78 79 80 81 82 83 ··· 1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