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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칼럼

내 맘대로 물컵 시리즈

by 달그락달그락 2013. 12. 7.



 

1.

물컵 안에 든 물 보여주기.

맨날 하는 소리

물이 반 밖에 없네?

반이나 차 있네?

뭐에 집중할래?

있는 거 감사하라고 하지.

 

2.

물컵 안에 든 물 보여주기.

물컵의 무게를 묻지?

그리곤 한마디 하지.

물컵의 무게는 중요하지 않다.

물컵을 얼마나 오랫동안 들고 있느냐는 거지.

물컵을 1분 들고 있는 건 관계 없지만

한시간 또는 하루 또는 이틀 삼일을 들고 있다면

너무 힘들다는 것.

팔은 마비되어 문제가 있는데

물컵의 무게는 변하지 않는 다는 거지.

스트레스와 걱정은 컵에 들어 있는 물과 같다나...

결국 걱정일랑 내려 놓은라는 것.

요즘 유행하는 물컵 내려 놓기다.

 

3.

그런데 말이지.

컵에 담겨 있는 물이 생명수라면?

그 물의 가치가 목숨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라면?

팔이 뽀개지던

컵이 지저분 하던

중요하진 않겠지.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무엇이냐고

묻는 다면 나는 한마디 하고 싶어.

내 삶의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

그 가치, 이상에 집중하고 있는지?

핵심은 사람다운 삶을 영위하느냐고 말이야.

 

물이 넘치고 안 넘치건

팔이 아프건 안 아프건

그건 차후 문제야.

 

그 물이 내 삶에 가치있는 그 무엇이라면

당연히 짊어지고 끝까지 가야 하겠지.

내려 놓으면 어떡해?

 

물이 공생적 가치가 있다면

가득 채워야지.

그 정도로 만족하면 어떡하나?

함께 더불어 살아야 하는 과정인데 말이야.

 

위의 1, 2번이 의미하는 바는 충분히 공감해

다만 가능하면 팔이 뽀개져도

집중하고 싶은 사람다운 가치를 찾고 싶어.

 

 

갑자기 목 말라서 물 마실라다가

별 생각 다남.

토욜 오전 잠을 조금 잤더니 기운도 팔팔.

12시 다 되서리 물컵 봄서 이런 거 생각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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