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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 누군가를 악마로 만들면 문제가 해결될까 조용했던 내 페북이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시끄러워졌다. ‘참교육’ 드라마에 대해 쓴 글에 비판(난)하는 분들이 많아 보인다. 참교육, 통쾌함과 불편함 사이: 사이다 뒤에 숨은 파시즘‘참교육’ 지난주 드라마가 나오자마자 학교에 대한 내용이라고 해서 3편까지 보고 비판적인 글 하나 끄적거렸는데 댓글이 많이 달렸다. 그중 모두 시청하고 글 쓰라는 충고가 많았다. ‘파시babogh.tistory.com 드라마는 오락물인데 다큐로 받아들인다며, ‘사이다’로 끝내야지 말이 많다는 분들, “너는 학교폭력 안 당해 봤지?”, “네 자식도 당하면 어쩔래?”와 같은 글,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으라고 윽박지르는 분도 계셨고, ‘꼰대’라면서 조롱하는 분까지 만났다. 인사이트 열어 보니 148,662회 조회했고, 댓글 25.. 2026. 6. 17.
참교육, 통쾌함과 불편함 사이: 사이다 뒤에 숨은 파시즘 ‘참교육’ 지난주 드라마가 나오자마자 학교에 대한 내용이라고 해서 3편까지 보고 비판적인 글 하나 끄적거렸는데 댓글이 많이 달렸다. 그중 모두 시청하고 글 쓰라는 충고가 많았다. ‘파시즘’에 대한 고민이 못마땅한 분들이 많았던 모양이다. “학교폭력 안 당해봤나 봐요?”라는 질문까지 받았다. 참교육‘참교육’은 비폭력이었다. 모든 교사들이 학생들을 개(?)패듯이 두들겨 팼어도 참교육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때리지 않고 대화 하려고 노력했다. 야만의 시대에 참교육을 실현하려고 삶을 걸babogh.tistory.com 주중 일정이 많았다. 그래도 친구들이 드라마를 끝까지 보라고 하니 일주일에 걸쳐 배부른데도 밥을 꾸역꾸역 먹듯이 10화까지 봤다. 전체 내용은 나쁘디 나쁜 가해자 놈들이 있고, 약하고 착하기까지.. 2026. 6. 15.
계정이 아니라 사람들을 잃는 줄 알았다 식겁했다. 페이스북 강제 로그아웃이 되더니 비번 입력해도 로그인이 안 됐다. 모바일은 먹통이 되었고, 웹도 로그인하니 ‘어머나’ 어쩌고 하면서 이상한 문구가 떴다. 해킹이 되었는지, 무슨 문제가 생겼는지 몰랐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가슴이 내려앉을 정도로 문제인 이유가 뭐였을까? 페북 복구하면서 생각이 많았다. 식겁했던 이유? 먼저는 10년 넘게 끄적여 온 내 일상의 기록이 사라진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블로그도 있으니 어느 정도 보완이 될 문제라고 여겼지만, 이보다는 그 시간에 연결된 사람들의 관계가 사라진다는 것이 나를 힘들게 했다. 매일 어느 순간에 만난 사람들과의 기록, 그들과의 대화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 페이스북이었다. 무엇으로도 살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었다. 청소년자치연.. 2026. 6. 13.
20년 전 문제를 제기했던 재단, 오늘 감사패를 받았다 6년간의 교육발전진흥재단 이사를 마감하고 오늘 감사패를 받았다. 3년 임기에 한 번 연임 가능한 직위다. 벌써 6년이 흘렀다. 감사패를 보는데 만감이 교차했다. 2004년 말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이 출범했다. 당시 나는 지역의 공공 청소년시설을 위탁받아 관장으로 일을 했었다. 청년으로 기관장이 되어 의욕이 넘칠 때 였다. 당시 출범했던 교육발전진흥재단 사업을 들여다보았는데 서울의 종로학원 등 유명 학원 강사를 불러 반에서 1, 2등 하는 학생들만 뽑아서 주말에 무료 교육을 하는 등 성적 우수 학생을 위한 지원 사업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학교 지원 사업도 외고에 많은 지원금이 들어갔고, 우수 학생 장학금과 성적 높은 학생들이 관내 고교에 진학 시 인센티브, 명문대 진학 지원 등 철저히 서울권 대학 진.. 2026. 6. 12.
달그락 美Dear위원회에서 만난 어른들 10여 명의 시민들이 8, 9년을 매달 빠지지 않고 모여서 유튜브로 지역 마을방송(DYBS)을 만들어 7년째 쉬지 않고 기획·운영하고, 청소년의 미디어를 통한 자치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달그락마을영상제를 만들어 5년 동안 개최하여 지역에 소중한 영상을 개발·안내하며, 지난해에는 청소년들 중심으로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하여 단편영화를 만들었으며, 몇 분은 달그락 활동 지원을 위해 모금활동까지 하면서 후원자로 꾸준히 지원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활동 상당 부분은 자기 돈과 시간을 내고, 재능을 나누면서 함께 한다. 요즘 세상에 이런 모임이 있다면 믿어질까? 있다. 달그락 美Dear위원회다. 1대 이진우 위원장님이 개인사로 위원장직을 내려놓고 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2대 위원장으로 유선주 위원님이 .. 2026. 6. 11.
돈은 따라와야 한다 : 페이스북으로 2,600원을 벌고 다시 확인한 본질 페북에 글 하나 쓰고 1.71달러를 벌었다. 한화로 약 2,600원 정도 된다. ‘좋아요’가 609개가 있었고, 75,208회가 조회되었다고 뜬다. 페북은 100달러가 되면 입금되는 방식이다. 페친이 안내해 주어서 그대로 따라 했다. 돈 나오면 연구소 선생님들과 청소년들 짜장면이라도 사줘야 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 한 달에 100달러 면 151,000원 정도 된다. 달에 이런 글을 최소 6, 70개는 써야 된다는 논리다. 하루에 최소 ‘좋아요’가 700개 내외 달리는 글이 두 개 이상은 되어야 달에 15만 원 정도를 번다는 이야기다. 연예인과 같이 유명인이 아니라면 이런 수준의 글을 계속 써야 한다.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순수 개인 창작을 통한 글이어야 하는데 쉽지 않아 .. 2026. 6. 9.
세계의 주인 너무나 절망스러운 고통을 당했지만 행복은 내가 결정하겠어. 내 삶의 주인은 나여야 하니까. 그렇더라도 그 고통의 기억은 사라지지 않아. 그래서 더욱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내 삶을 끊임없이 선택하며 살아낼 거야. 내 주변에 고통을 겪었던 많은 이들과 끈끈하게 또는 느슨하게 연대하면서 가능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거야. 이제야 ‘세계의 주인’을 보고 느낀 감상평이다. 영화에 나온 내용은 더 이상 쓸 수가 없다. 지금은 끝났는지 모르겠지만, 이례적으로 관객들에 의한 무스포 챌린지가 진행 중인 작품이어서다. SNS에서 자발적으로 발생한 스포하지 않는 도전으로 위키에 아직까지 줄거리가 없는 희한한 영화. 이 영화를 꼭 보라고 추천했던 후배가 마지막에 반전이 있는 훌륭한 작품이라고 했다. 좋은 평에 대한.. 2026. 6. 8.
참교육 ‘참교육’은 비폭력이었다. 모든 교사들이 학생들을 개(?)패듯이 두들겨 팼어도 참교육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때리지 않고 대화 하려고 노력했다. 야만의 시대에 참교육을 실현하려고 삶을 걸었던 초기 전교조 선생님들에게서 이상적 교사상을 봤었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다. 80년대를 넘어 90년대까지 우리 학교는 매우 폭력적인 공간이었는데 그 안에 참교육은 아주 작은 빛과 같았다. 참교육은 학생 개개인의 개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며, 창의적인 전인교육을 추구했다. 학교 운영의 민주화를 통해 교사, 학생, 학부모가 교육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목적이었다. 넷플릭스에 올라온 ‘참교육’이라는 드라마는 그 반대에 서 있다. 교권침해가 심해서 학교는 학생들이 교사를 가해하는 곳이 되었다. 학생들 중에서도 일.. 2026.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