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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61

이번 해 잘 한 일 중 하나, 이 분들과 공저한 책이 나온다는 것 방금 공저한 교수님들과 최종 모임 했다. 이번 해 잘한 일 중의 하나가 이 분들과 책 공저한 거다. 워낙 성격 좋은 교수님들이어서인지 모여서 회의할 때마다 즐거웠다. 일정에 맞추어 초고 출판사 보낸 것도 좋았다. 한 달여 있으면 나에게는 다섯 번째 대학(원) 이론서가 나온다. 혼자서 쓴 책은 ‘청소년활동론’ 한 권이고 나머지는 공저했다. 는 현장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책이다. 현장 선생님들 대상으로 역량강화 하고 싶은 분야에 대해서 질문하면 거의 1, 2순위가 ‘프로그램개발과 평가’에 대해 응답한다. 20여 년간 거의 변함이 없다. 이번 책은 기존에 이론서와는 차이가 있다. 큐알 코드 활용해서 관련된 동영상과 자료들도 볼 수 있게 연결해 놓아서 책이 입체적이다. 기존 이론서의 전통적인 내용과 함께 최근.. 2023. 12. 8.
30대에서 60대까지 함께 하는 이사회 야외활동에서 이사님들과 월명산을 걸었다. 스마트폰 보니 13,842보다. 예술원 운영하는 이사님이 하우스 콘서트 여셨다. 산에서 내려와서 콘서트장에서 피아노 연주를 들었다. 1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른다. 영화음악으로도 귀에 익은 곡도 있었다. 두 명, 세 명의 피아니스트가 함께 연주했다. 좋았다. 저녁 식사를 이사장님이 대접했다. 시간이 조금 지나서 지역 시민단체 봉사활동하고 식당에 오신 장 이사님이 그곳에서 구입한 깍두기, 단체에서 선물 받은 청귤청을 이사님들께 나누어 주셨다. 달그락 청소년 몇 명이 그곳 시민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했는데 관계자분이 장 이사님께 감사 인사까지 전하셨다고 했다. 토요일 오후 길위의청년학교 이사회에서 마련한 야외활동이 기분 좋게 진행되었다. 사람들이 사회에서 갖는 꿈이 있다. 어떤 이상.. 2023. 11. 25.
오래 전 그날: 10년 전 오늘, 그 때 10년 전 사진 오늘 페북에 뜬 10여 년 전 사진을 봤다. 흰 이가 "네모선장시설을 추억하는 거니쌤을 위해... 군산시 청소년 문화는 우리가 이끌었죠"라는 문장과 테그 건 사진. 2013년 10월29일 사진이다. 그 때에도 10년도 더 지난 사진이니 이십몇 년은 된 듯한 모습이다. 은파 호수공원에서 청소년 축제할 때 같다. 당시 은파에서 행사를 거의 처음 개최했고 무대 만들어 운영하면서 시에 건의했던 때다. 지금은 은파 호수공원에 상설 무대도 여러 개 있고 활성화되어 공연이 자연스럽지만, 당시 아무것도 없었고 거의 처음 시작했던 때였다. 청소년들과 매일 같이 뒹굴던 때. 무엇이 그렇게 좋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도 청소년 보면 설레고 좋으니 신기할 따름이다. 얼굴이 살짝 네모나서 청소년들에게 '네모선장'이라고 불리었고, .. 2023. 10. 29.
코로나19와 청소년인권 사각지대 아동, 청소년들을 위한 관련 시설을 차단해 버리는 일은 방역을 넘어 생존권을 위태롭게 하는 일이다. 복지시설, 아동센터, 청소년시설 등 최소한 학교 수준에서라도 문을 열어야 한다. 아직까지 차단한 지역의 기관 시설이 많은데 그 이유(코로나?)를 모르겠다. 행정에서 일방적으로 공문 내려 보내 폐쇄할 일이 아니라는 말이다. 부모가 없는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가 일어난 불로 중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가 생사를 넘나 들고 있다. 일주일 전 새벽 2시경에 편의점 찾은 아이들. '아침에 그냥 뭘 조금 먹긴 했는데, 그 뒤로 아무것도 못 먹었어요. 엄마가 아파서 그냥 먹을 거 사가서 먹어야 될 것 같아요'라고 편의점 직원에게 말하며 먹을 것 구입해 간 아이들이 지금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 누워있다... 2023. 4. 9.
군산의 인구 증가 방법 (下) 몇 년 전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서울 초등학생이 그린 한반도.jpg'라는 제목으로 그림이 한 장 올라왔다. 한반도에 서울만 섬처럼 부각 되어 있고 나머지 지역은 시골로 표현된 그림. 이 초등학생의 그림이 신문에 보도되기까지 했다. 어린이가 생각하는 우리나라는 서울 이외에 존재하지 않았다. 댓글도 기사 내용도 당연한 듯한 이야기가 지배적이었다. 지방에 사는 상당수의 청소년이 10대 이후에 고향을 떠나려고 하는데 이러한 문화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모습이었다. 수도권에서 살 때 행복하다면 우리는 모두 서울로 상경해야 옳다. 서울이나 인근 수도권 도시에서 살면 행복할 진데 왜 군산과 같은 작은 지방 도시에서 살면서 불행해야 하나? 서울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은 없어져도 큰 문제가 없을 터. 그렇다면 서울에 살면 무.. 2022. 12. 7.
지역 경제 및 상권활성화 포럼을 하는 이유? 청소년이 지역에서 떠나는 이유? 청년이 떠나면 지역을 다시 찾지 않는 이유? 여러 이유를 댈 수 있습니다. 지방에 없는 직종이나 기업이 타지에 있다는 것? 다만 지역에는 무조건 좋은 직장이 없다고 하는데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대답입니다. 서울에 올라가기만 하면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습니까? 경쟁은 비슷하거나 더 심합니다. 지방이나 서울이나 대기업이나 공사 등 좋은 직장은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모든 선택지는 자기 역량과 전문성에 기반합니다. 또 한가지는 지역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입니다. 지역사회라는 정의를 내리려면 땅과 사람만 있어서는 안 됩니다. 지역이라는 공간에는 사람들의 ‘심리적 유대감’과 ‘애착심’이 살아 있어야 지역(community)이라는 공동체가 만들어집니다. 심.. 2022. 11. 18.
왜 현장에 선수 하기를 싫어 할까? 왜 선수를 하기 싫어할까? 선수를 위해서 코치가 있고 의료진이 있으며 관객이 있어. 그런데 이상한 것은 내가 겪은 이 바닥(?) 현장에 사람들은 선수가 아닌 코치나 컨설터너 또는 이들을 교육하는 선생이 되고 싶어 하는 이들이 너무 많아 보여. 현장에서 일하다가 학위 받아 대학으로 가는 이도 있고, 자격 받아 컨설팅이나 강의로 돌리는 이들도 있지. 이분들 중 뜻을 가지고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분도 있다는 것을 알아. 훌륭한 분들도 계시고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도 있어. 다만 교육이나 복지, 활동 등 그 여러 학문의 핵심은 현장에 있고 이를 위해 존재하는 것인데 오히려 현장을 경시하는 이들이 있어서 한마디 하려고. 연차가 조금만 쌓이면 교사는 교실을 떠나려고 하고, 사회복지사는 지역 당사자들을 떠나려고 하며,.. 2022. 11. 11.
중년과 청년의 같지만 다른 점, 인생여로 중 이 그림은 이 제목이다. 전체적으로 색이 어둡다. 폭풍에 쪼개진 나무가 보이고 곧 폭포 아래로 떨어질 기세다. 불어난 강물이 거친 소용돌이와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다. 어두운 협곡을 남자는 작은 배 한가운데에서 너무 간절히 누군가에게 기도하는 것처럼 보인다. 수호천사(신?)는 그의 등 뒤에 높은 곳에서 여전히 그에게 눈을 떼지 못하고 내려다보고 있다. 두 번째 그림 제목은 이다. 청(소)년의 그 찬란한 시기, 역시나 밝고 환하다. 하늘은 파란데 맑고 그 뒤 어디쯤 아름다운 성이 있다. 청년은 그 성을 바라보면서 손을 뻗고 있다. 바로 뒤에서 있는 수호천사는 보질 못한다. 토마스 콜의 라는 총 4편으로 구성된 그림 중 ‘청춘’과 ‘성년’의 그림이다. 책 읽다가 알게 되어 인터넷 찾으니 나온 그림. 그제 밤에.. 2022.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