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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칼럼216

좋은 도파민이 나오게 하는 방법 러닝머신에서 15분 내외를 빠르게 걷는다. 몸이 괜찮으면 몇 분 뛰기도 한다. 1.5km 내외 정도를 걷고 나면 땀이 조금 난다. 이어서 20kg 정도의 바벨을 들고 스쿼트를 3세트 내외를 한다. 바로 힙어브덕션이라는 기구에 앉아서 허벅지 운동 2, 3세트까지 하면 대략 30여 분이 간다. 이어서 벤치프레스에서 3세트, 인클라인벤치에서 3세트 정도 하고 나서, 가능하면 숄더프레스 머신에서 어깨운동도 3세트 정도 한다. 윗몸일으키기는 힘 있으면 한두 차례 하고, 랫풀다운 등 한두 개 운동도 하는데, 이때는 컨디션 좋을 때다. 보통 루틴은 윗몸일으키기 정도에서 멈춘다. 거의 1시간이 조금 안 된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운동이 1년이 되어 간다. 일정이 많아도 어떻게든 시간 내서 주에 2, 3회는 꼭 체육관에 .. 2024. 4. 15.
2000년대생 '사이보그형 인간'과 '꼰대'의 통합 방법? 워크숍 다음 날 아침 팀장이 팀원들 해장을 위해서 라면을 끓이려 했다. 습관처럼 물을 끓이고 면과 스프를 넣었다. 이 모습을 본 한 팀원이 그에게 따지듯이 물었다. “팀장님 진라면을 그렇게 끓이시면 어떻게 해요?”.. 팀원은 답답해하며 “진라면은 물이 끓기 전에 건더기 스프를 넣어야 한다고요. 제조사 레시피가 있는데, 왜 마음대로 만드세요?”라며 뭐라 한다. 2,000년대 생의 “당신이 잘못됐다”라는 주장의 실제 사례? 책 모임 때문에 읽고 있는 “2000년생이 온다”에 한 장면이다. 이들을 디지털 사고방식을 가진 이라고 표현한다. 정해진 것을 따르지 않으면 참지 못하는 이들. 중대한 법이나 원칙을 어기지 않았더라도 말이다. 이들은 오류가 난 기계처럼 사사건건 ‘당신이 잘못됐다’라는 메시지를 내뱉는다고 .. 2024. 4. 3.
선거공약, 뭐하자는 건가? 선거공보물이 배달되어 꼼꼼히 살폈다. 여야 각 당의 이념에 따라 정책이 녹아 있기도 했으나, 몇 개 당과 후보들 정책은 이해할 수 없었다. “공산주의 시조격인 마르크스의 마지막 유언은, 가족을 없애야 공산화가 된다. 가족을 없애려면, 1부1처제를 없애면 됨. 온갖 형태의 결혼을 허용(1부2처, 2부1처, 동성애 등)하라. 우리 고유의 가정제도와 배치되고, 마르크스사상과 유사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반대.” 공보물의 표지와 뒷장이 온통 ‘차별금지법’을 막아 내겠다는 주장이다. 어떤 당은 “제3의 국민연금 매달 100만원 지급, 서민을 위한 34평형 국민주택지급”과 “반주사파 법을 통해 전교조와 민노총을 무력화시키고, 상속세, 부유세 폐지와 함께 불공정 세금 제도 개혁한다”와 “매월 1인당 150만 원을 주어.. 2024. 4. 1.
행복해지는 방법; 우리의 전쟁에서 즐겁게 살아남는 법 우리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미친놈’처럼 일해야 한다. 정말 미친 듯이. 불행은 견뎌야 산다.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것과 같이 발버둥 쳐야 성공 근처에라도 가는 세상이 되었다. 부모가 건물주나 장관, 국회의원, 재벌이 아니라면 말이다. 졸업 후 연봉이 가장 높은 서울대 3대 학과가 어딜까? 의대나 법대가 아닌 세 학과 모두 인문학 관련학과라면서 이를 근거로 방시혁(미학)과 이재용(동양사학), 정용진(서양사학)을 거론한다. 웃자고 하는 소린 줄 알겠다만 생각이 많아진다. 이들은 이미 태어나기 전부터 엄청난 성공을 했다. 이, 정 두 분은 재벌의 자녀들이고 방시혁 대표만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셨던 부친이 있는 상대적으로 평범(?)한 가족이었다. 연봉과 명예, 권력, 워라벨 등이 ‘성공’이라면 ‘행복’과 이.. 2024. 3. 23.
글을 쓰는 이유 청소년활동 현장에 대한 글을 써 왔다. 조금 자세히 표현하면 현장에서 내가 행하는 활동에 대해서 기록했다는 표현이 맞겠다. 잘 쓰지도 못하는 글이지만 어느 순간 습관이 되었다. 페북도 수년 운영하면서 휴일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포스팅하려고 했다. 어느 순간부터는 하루에 몇 줄이라도 안 쓰면 이상했다. 일상을 마치고 늦은 밤이 되어도 그날 주요한 활동의 느낌이나 학습한 내용이나 개인적인 관점 등 써야 할 게 있었다.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좋은 느낌을 남기고 싶었던 때가 많았다. 정치 담론에 한 진영에서 열심히 싸웠던 적도 있었다. 몇 년을 그랬다. 비판에 힘들었고 허무해서 그만두었다. 변하지 않고 거칠어지기만 하는 내면에 지쳤었다. 그 가운데 설레발치는 내 모습이 적나라했다. 내가 있는 자리에서.. 2024. 3. 13.
가두면 죽는다 가두면 죽는다. 낮은 곳에 쌓아 두고 내 보내지 않으면 썩고 만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 많이 있는 곳에서 조금 있는 곳으로 이동하면서 채워진다. 자연은 언제나 겸손하기 그지 없다. 자연에 본질인 생명은 그 어떤 것도 계속해서 한 곳에서 가지고 있을 수 없어. 자신의 것을 내어 놓고 비우면서 흘려 보내면서 움직여야만 생명이 유지 된다. 생명의 원리 같아. 자연에 모든 생명은 연결되어 의지하고 있지. 계속해서 내어 놓고 보내면서 관계한다. 사해가 죽음의 바다라고 하는 이유다.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한 호수로 해발 약 – 430미터에 있는 땅이다. 물을 내 보낼 수 없어 모든 것을 받고 가두면서 그 안에 모든 것을 죽여버린다. 그리고 자신도 죽어 간다. 비우고 내 보내지 않으면 생명은.. 2024. 3. 2.
성숙도 어렵다 “청소년은 누구입니까?” 질문하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성숙한 시기, 질풍노도, 자아정체성 확립기 등의 답을 한다. 우리 사회통념은 대부분 성숙하지 않은 존재로 인식한다. 그렇다면 나이 많은 어른은 성숙한가? “젊은 시절에 비하면 너무나 현명해지고 너무나 너그러워지고 너무나 침착해졌다고 너희가 칭찬해 주니 그게 참 기뻐. 그런데 이렇게 된 건 나이가 내게 준 것이 결코 아니야. 나이를 먹고 가만히 있으면 그저 퇴보할 뿐이야. 더 딱딱해지고 더 완고해지고 더 편협해지지. 자기가 바보가 된 줄도 모르는 바보가 되지. 만일 내게 예전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진 면이 있다면 그건 성숙해지고자, 더 나아지고자 흘린 피눈물이 내게 준 거야. 쪽팔리고 속상했지만 내가 틀렸다는 것을 인정할 때 피눈물이 흐르는 거 같았거.. 2024. 2. 28.
포르노 전성시대 포르노의 전성시대다. 야동은 몰래 보고나 있지. 요즘 포르노(?)는 대 놓고 자랑질까지 하면서 돈을 모으는 수단으로 이용된다. 가끔은 청춘남녀 외로움 달래 주는 야동이 훌륭하다는 생각까지 하게 돼. 신종 포르노의 피해가 만만치 않거든. 빈곤포르노, 성공포르노, 거기에 불행 포르노까지 돈 되는 것은 모두 가져다가 포로노화 시켜 버리는 세상이 된 거야. 는 이미 너무 오랜 시간 비판해 온 분야다. 내가 일하는 영역에 가깝기도 해서 더 잘 알고 있는 분야다. “가난을 자극적으로 연출하고 가난한 사람의 모습을 소품처럼 사용한 경우에 이렇게 불러. 자극적인 편집으로 사람의 아픔과 부족함, 나약함만을 극대화해서 감정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포르노와 비슷하다고 해서 오래전 붙여진 명칭이야. 모금영역에서 빈곤포르노 하지 .. 2024.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