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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지역 사례3

성찰은 시선의 화해: 서른살이 되는 품 “성찰은 시선의 화해다.” 이 말 멋지다. 성찰은 내 삶의 화두다. 만나는 청소년, 청년에게도 끊임없이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내가 내 안을 들여다보지 않으면 삶을 살아가는 힘을 만들어 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들여다보는 책과 논문이 있다. 그곳에서 찾은 문장이 아니다. 오늘 오후 내내 책장에 책을 버리려고 꺼내고 또 꺼내다가 찾은 ‘품 청소년문화공동체’의 20여 년 전 기록집(?)에서 찾은 제목이다. 집에 거실이 내 책장이다. 책이 많다. 왜 많은지 모르겠지만 정말 많다. 연구소에 책과 연구보고서 대부분이 집에서 옮겨다 놓은 거다. 길청에 꽂혀 있는 책도 그렇다. 모두 읽었냐고? 설마? 읽은 책도 있지만 한두쪽 보다가 쌓아 놓은 것과 연구보고서나 관련 자료들은 큰 틀만 보고 모아 놓은 게 상당수.. 2022. 6. 26.
비상구에서 지은 누구나의 집 : 엑시트(EXIT)와 이상한나라 시즌1 “코로나19 상황이라고 해서 거리 청소년 문제가 어디로 사라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들의 생존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태다. 하지만 정부 차원의 실태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거리 청소년 수를 추산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여성가족부는 2020년 쉼터 등 시설에서 보호한 거리 청소년 수가 2019년(3만명)에 비해 3분의 1 정도 줄었으니 실제 거리 청소년도 그에 준해 감소하지 않았을까 추정한다. 이런 거친 계산법으로 따져도 최소한 7만명 이상이다.” -출처: “‘거리 청소년’ 위한 단 하나의 천막, 설에도 쉬지 않는다” 기사 중 (아래 링크 전문 확인) ‘거리 청소년’ 위한 단 하나의 천막, 설에도 쉬지 않는다 [토요판] 커버스토리거리 청소년 아웃리치 현장전국 13곳 청소년 아웃리치 중단유일하게 .. 2021. 12. 20.
청소년정책부대: 나아가다 청소년활동과 우리 청소년활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참여한 청소년, 청년들이 개인의 이야기를 서술한 책이 나왔다. 모든 기획과 과정을 청(소)년들이 만들어낸 청소년활동을 했던(하고 있는) 청소년, 청년들이 저자다. 손수근 대표가 책을 보내 줘서 살피다가 몇 가지 키워드를 발견했다. 청소년활동은 ‘우리’라는 가치를 실현시키기 위한 삶의 과정으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결국은 그 일이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고, ‘나’들이 모여서 또 다른 다양한 ‘우리’가 되어가는 활동. 이 책도 이러한 과정이 녹아 있다고 보인다. 손수근 청년은 청소년활동을 자신이 즐거워하는 이유를 찾아보니 “사회적 환대와 해낼 수 있다는 자긍심,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 등이 동력이었고, “사람들의 이목과 관심을 좋아하는 관종 같은 성향”이 있기.. 2021.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