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운동47 '달그락달그락'과 '길위의청년학교'가 돌아 가는 이유? 현장에서의 활동은 가슴을 계속 뛰게 한다. 요즘은 20대 후반에 그 뜨거움과는 조금 다른 움직임을 만난다. 가슴 설레면서도 무언가 체계적으로 만들어져 가는 변화의 모습을 알아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커피를 안 마셔도 더 설레는지 모른다. 삶에 동력 중 한 부분이 여기에서 나온다. 달그락은 여전히 달그락거렸다. 오후에 시에 도로교통과 담당 계장님 등 공무원들이 달그락(청소년자치연구소)에 와서 청소년들에게 내년도부터 시행되는 중고생 시내버스 무상교통 경과보고와 참여 방법에 관해 설명해 주셨다. 민선 8기 선거 중 버스 무상과 함께 청소년 중심으로 달그락의 구성원들이 모여 을 만들어서 도지사, 시장 후보분들을 모두 직접 만나서 제안을 드렸고 많은 분이 공약에 넣기로 합의했었다. 현 시장님께서는 당선 이후 달그락.. 2023. 11. 5. <청스토리 3차시> ‘운동’으로서 청소년 활동이 강화되어야! 뜻과 이상을 가지고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자고 했다. 센터에서 활동은 결과가 아닌 과정 자체가 목적이고 결과여야 하며, 청소년은 프로그램 대상이 아닌 사람으로 만나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청소년 활동의 정체성은 참여가 요체이고 수많은 단위 프로그램을 융합된 그 무엇이다. 현재 ‘운동’으로서의 ‘활동’이 더욱 강화되어야 할 때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이 바닥 현장은 디지털 관련한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나타나지만, 수단으로 활동이고 도구일 뿐, 우리 내 활동은 더욱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청소년의 조직적인 활동과 참여와 자치, 지역사회 중심의 바탕이 되는 활동이 그것이다. 청소년단체의 역사에 대해서 살펴보면서 현재 민간의 청소년 관련 NGO/NPO의 위상에 대해 고민을 나누었다. 식사하면서 후배들에게 센터의 .. 2023. 5. 10. 진 세버그, 그리고 이 시대에 '좋은 일'은 무얼까? 진 세버그, 14세 때부터 흑인 인권 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블랙 팬서(흑표당) 등 관련 단체에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백인 여성이다. 6, 70년대 흑인 인권 운동과 베트남전의 반대 등 국가 공권력과 반대되는 지점에 있었던 배우. 이로 인해 FBI의 표적이 되었다. 블랙 팬서에 적극적인 후원자로서 백인우월주의 신봉하는 당시 미국 권력자들의 부정적인 인물로 낙인찍혔다. 블랙 팬서는 인종차별, 경찰의 폭력으로부터 흑인을 지키기 위한 무장 조직으로 1966년 오클랜드에서 출범해서 미국 전역으로 확산한 조직이다. ‘진’은 국가에 저항하는 인물과 단체를 무력화시킬 목적으로 무차별적인 공작을 단행했던 FBI의 사찰 프로그램인 코 인텔 프로그램(Counter Intelligence Program)의 희생자였다. .. 2023. 1. 16. 청소년 자치 조직 활성화 방법? 청소년자치조직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청소년활동가가 맺어 가는 청소년들과의 '관계'에 있다. 활동가의 청소년에 대한 헌신(사랑?)이 요체다. 프로그램이 아니다. 코로나19 이후 청소년기관단체에서 디지털 장비는 얼마나 구입? 많은 예산 들여서 구입할 필요 없다. 그 안의 사람간의 관계와 소통에 집중하고 기술적인 부분은 유튜브에서 배우는 수준에서 충분하다. 스마트폰 좋은 거와 조명정도만 있어도 어느 정도 진행 가능하다. 청소년활동가의 사명감이나 역량을 강화 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연구소에서 따로 하지 않는다. 그저 이 곳 자치연구소와 달그락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활동들, 예를 들면 포럼이나 세미나 아카데미 등이 모두 청소년활동가의 역량을 강화하는 일이다. 내 보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선배 그룹이 주도.. 2021. 6. 12. 불어 터진 짬뽕 청소년들이 늦게까지 활동을 해서 밤에 혼자 남을 때가 많았다. 대부분 단체 문단속은 내가 했다. 어느 날인가 저녁 시간 배가 고파서 짬뽕 한 그릇을 시켰다. 배달하시는 분이 기분이 좋지 않아 보였다. 한 그릇 배달이라니. 막 젓가락 뜨려고 하는데 전화가 왔다. 경찰서란다. 단체 활동하는 아이가 문제를 일으켰다면서 내 이야기를 한다고 했다. 보호자가 없으니 와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가까운 곳이어서 젓가락 꽃아 놓고 파출소 갔는데 전혀 모르는 청소년이 고개 숙이고 서 있었다. “내가 누군지 알아요?”고 물었다. 청소년은 아무 말이 없었다. 지나가다가 여성에게 추행을 하고 도망가다가 잡혔다고 했다. 당사자인 여성과 남자 친구로 보이는 분은 화가 많이 나 있었다. 나에게 뭐라고 하면서 화를 냈는데 기억도 나질.. 2020. 7. 24. 저희는 잘 지내려고 합니다. 달그락 지기인 후원자님들과 이웃에게 보내는 두 번째 글입니다. 잘 지내시고 계시지요. 이 글 읽는 모든 분들 건강 또 건강 조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희 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군산지역은 현대조선소, GM 등이 문을 닫으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더욱 크게 겪고 있는 중입니다. 국가로부터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받기까지 했지요. 이 때문인지 걱정 어린 전화와 메시지로 연구소 활동을 물어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희는 나름 잘 지내고 있습니다. 노력하고 있다는 표현이 맞겠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청소년들의 뜻있는 활동과 이웃의 지원과 참여로 감사하고 감동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달그락에 경제활동하는 자치기구 청소년들은 ‘.. 2020. 3. 31. 모이기에 힘쓴다는 것 그제 밤 청소년위원회 했다. 당일 마지막 일정. 위원장, 부위원장님 선임과 이번해 중점 사업, 과정에 대한 개편 등 중요한 일들이 많은 회의였다. 연구소 초기 부터 참여하신 김선녀 위원님이 이강휴 위원장님 후임으로 위원장으로 부위원장으로는 한훈, 류인상 위원 두분이 선임되셨다. 꾸준히 함께 하시면서 진정을 다해 활동하는 분들이다. 축하 드린다. 이강휴 위원장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감사패를 드렸다. 감사패는 연구소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해 일년간의 위원회 일정도 픽스 됐고 신규 위원이신 박영미 기자님도 참여하셨으며, 사업들도 큰 틀에 맞추어 결정되었다. 세부적인 사업들은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추진 될 일이다. 이강휴 원장님은 새롭게 시작되는 청년혁신가 인큐베이터 활동 하면서도 위원회에 위원으로도 지속해.. 2020. 2. 13. 들꽃이 핀 자리 - 청소년들과 삶을 나누는 사람들의 이야기 거리생활을 하던 8명의 청소년들이 안산노동교회에서 잠을 잤습니다. 처음에는 돌보고 돕는 일들이 많았으나 교회에 똥을 누는 사건을 계기로 교회 셔터 문이 내려졌고 청소년들이 떠났습니다. 떠났던 청소년들을 거리에서 다시 만나게 된 김현수 목사님과 조순실 대표님은 아이들을 보.. 2018. 12. 25.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