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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청소년활동67

현장 활동가의 글 쓰는 방법 나는 현장에서 청소년활동을 한다. 현장에서 만난 청소년과 우리의 이웃, 시민들의 활동을 통한 변화를 가슴으로 만나면 글을 써야 했다. 청소년도 시민으로서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게 목적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위한 가장 확실한 기재는 글이다. 글이 묶여진 책이기도 하고. 유시민 작가는 "글쓰기를 집 짓는 일에 비유하면 건축 자재, 즉 건자재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어휘거든요. 그래서 집을 짓는 데 필요한 자재를 모으려면 책을 읽는 수밖에 없어요."라고 설명했다. 글 잘 쓰는 방법은 책 많이 읽어야 한다는 말이다. 한 부분 동의하면서도 나와 같은 활동가(또는 현장 연구자)의 관점에서 집 짓는 건축 자재는 책에서 나오기도 하지만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삶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오타투성이.. 2024. 2. 6.
인권 집담회_박제된 인권, 생동하는 인권 노인 학대는 자녀(아들)에서 배우자가 더 많아졌다. 여성의 가사노동은 84세까지 이어지고 있고, 남성은 47세 까지다. 외국인 노동자와 장애인의 차별과 착취, 소수자에 대한 비난까지 아픈 이야기 많았다. 현장에 인권교육이 있어야 한다는 대안, 전북에서 인권 정책에 대한 한계 등 다양한 이야기 들었다. 전북 내에 노인, 장애인, 아동청소년, 소수자, 다문화와 이주노동자, 취약계층과 지역 활동 등 다양한 기관의 인권 전문가들 만났다. 전북사회서비스원 주관으로 전북 도청에서 열린 주제로 인권 집담회 참여한 것. 나는 아동청소년 인권 분야 패널로 발표했다. 오늘 참여 대상의 공통점은 모두 소수자가 아닌지?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한 권리. 인권. 우리 모두가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으로서 보장 받아야 하는 권리인데 .. 2023. 12. 8.
청소년활동지원 예산 전액 삭감의 이유? 최근 며칠간 언론의 주요 이슈는 내년도 ‘예산 삭감’ 보도다. IMF 때도 삭감하지 않고 올렸던 R&D예산까지 싹둑 잘라서 크게 줄었다는 보도. 그러한 큰 예산안에 가려서 잘 보이지도 않는 매우 작은 청소년활동 예산은 전액 삭감했다는 보도. 기가 막혔다. 정부가 올해(2023년) 본예산 기준 38억2천500만원 편성됐었던 청소년활동 지원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서 전액 삭감됐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청소년프로그램 공모사업 및 청소년어울림마당·동아리 지원사업'인데, 해당 사업의 종료 사유를 여가부는 '재정사업 자율평가 결과(미흡) 등 반영'이라고 밝힌다. 거기에 청소년국제교류사업도 100% 삭감. 연합뉴스 등 기사 찾아보니 내년도 예산안 설명자료에 여가부 관계자는 "청소년 활동 시설 건립 관련 예산 집행률.. 2023. 9. 4.
사회에 난 상처를 곪게 하는 이들 SNS에 “새만금 잼버리에 대해 지금은 비판하지 말고 지원과 봉사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점잖게 훈계하는 이들이 있다. 멋진 말이다. 비판할 새 어디 있나? 일단 부족한 부분은 빨리 지원해서 청소년들 안전하게 잼버리 마칠 수 있도록 도와야 하지. 그런데 이 말을 ‘언론’이나 비판적인 ‘시민단체’에 한다면?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봉사단체, 종교단체 등 잼버리 봉사할 수 있는 분들에게나 할 수 있는 말이다. 언론은 팩트를 보도해야 하고, 시민사회단체는 문제를 정확하게 제시하고 비판해야 하며, 행정 담당자들은 지원을 위해 행정적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정치인들은 정쟁을 일삼을 게 아니고 행정지원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집중해야 옳다. 오래전이다. 종교단체가 연합한 꽤 큰 청소년 행사에 실무 담당으로 움직였.. 2023. 8. 7.
청소년참여가 시작되는 때 ‘청소년참여’가 시작되는 때는 청소년이 자기 이야기를 시작할 때다. 그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일이 활동의 시작일 수 있다. 청소년과 관련된 활동, 프로그램,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할 때 ‘청소년참여’의 시작은 그 내용의 목적과 내용이 무엇이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는 일이다. 기관의 철학과 비전이 있다면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들과 상의하면서 활동을 기획하면 이상적이다. 참여 수준이 높아진다는 것은 자발성, 주도성이 커진다는 것을 뜻하는데 이는 선생인 내가 주는 것이 아니다. 청소년들이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이를 위해서 그들의 자치하는 공간을 구성해 줄 뿐 교육하고 가르치는 일은 멈추어야 옳다. 이상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어떤 목적이 있다면 일단은 그 가치.. 2023. 8. 6.
새만금잼버리 추진 조직에 나타난 행사 부실의 원인 새만금 잼버리 조직을 보면 이 행사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보인다. 스카우트는 민간청소년단체이고 잼버리는 스카우트의 메인 행사 중 하나다. 전문성은 스카우트에 있다. 관련해서 청소년활동 전문가들도 여가부 산하 기관에 포진해 있다. 스카우트와 청소년활동 전문가들이 행사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해야 했다. 그런데 공동 조직위원장? 여가부, 행안부, 문화부 장관, 스카우트 총재, 국회의원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 부분도 의아했지만 막대한 세금이 들어가는 국가적 행사이니 그렇다고 치다.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국의 사무총장을 여성가족부 관료가 맡고 총괄했다는 것. 최창행 사무총장 이분의 경력을 보면 청소년 현장 경험은 고사하고 청소년정책과도 관련성을 찾기가 어려울 지경. 개영식에서 온열 환자가 속출한.. 2023. 8. 5.
스카우트잼버리를 새만금에 유치한 목적이 청소년(활동) 때문인가? 정치인, 교육관료(정치인?)들에게 질문? 스카우트 잼버리를 새만금에 유치한 목적이 정말 청소년 활동 때문입니까? 학교에서 스카우트 활동 등 청소년 단체활동 모두 퇴출하고, 정부 정책적으로 자원봉사 제도까지 날려 버리고 수시 줄이고 다시 입시 경쟁 집중하는 정책 추진하는 나라다. 야당, 여당, 진보, 보수 따질 일도 아니다. 지난 정부부터 추진해 온 일이고, 지난해부터 잼버리 안전 문제 계속해서 대두되었으나 이번 정부에서 무엇 하나 제대로 대처한 게 없다. 솔직해지자. 실상 잼버리가 주요 목적이 아닌 행사 유치하면서 새만금에 추진하고 싶었던 인프라를 앞당겨 구축하는 게 목표 아니었나? 새만금공항을 위한 예타면제와 함께 이런저런 인프라 깔고자 온갖 노력을 다하지 않았나? 지난 송지사 때 도민들에게 뭐라고 주.. 2023. 8. 4.
새만금 세계스카우잼버리 교육목표의 역설 내일이 잼버리 시작이다. 전 세계의 스카우트 활동하는 4만 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목적했던 대로 안전하게 세계 시민성도 기르고 평화적으로 잘 마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정말 사고 없이 안전하게 관련 프로그램들 잘 진행되기를. "플라스틱 팔레트 10만 개 동원"‥표류하는 잼버리 (2023.07.24/뉴스데스크/전주MBC) 지난달 비가 온 후 배수처리가 불안해서인지 플라스틱 팔레트를 10만개를 가져와서 산처럼 쌓아 놨다. 텐트 바닥에 깔게 한다고 했다.이게 무슨 일인가 싶지만 이렇게 하면 안전하다는 대회 관계자의 이야기가 언론에 그대로 나온다. 연일 폭염이다. 잼버리 프로그램 교육 목표 중 세계평화와 환경개선이 있다. 새만금에 환경개선, 평화의 메시지를 준다는 것에 대해 거부감 있는 환경운동가들 많다. 갯벌 .. 2023.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