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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자치연구소194

달그락 선생님들이 잘 되는 방법 늦은 밤까지 선생님들과 개인 면담 했다. 다음 주 달그락과 연구소, 길청에 대한 종합평가가 있는 날이다. 그 전에 선생님들과 깊은 이야기 나누었다. 한분 한분 거의 3시간 내외 대화했다. 어떤 분은 두 번에 걸쳐 어젯밤 10시 넘어서까지 이야기했다. 기관 내에 생각 외에 너무 고생하는 선생님 계셨고, 내가 모르는 내용 중에 심각해 보이는 일도 있다.  사람들의 관계는 모두가 목적이 있다. 그 어떤 관계도 마찬가지다.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만났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목적일 수 있다. 사람들이 모이면 조직이 되고 기관이 된다. 커지면 공동체가 되어 국가를 이루기까지 한다. 함께 모여 활동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미션과 비전 때문이다. “배려 깊은 지역사회 속에서 청소년들이 평화로운 생활을 하며 저마다.. 2025. 1. 4.
비전을 향해 가는 '달그락'에 승선해 주시면 어떨까요? 제가 꿈꾸는 세상은 ‘네버랜드’였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만 사는 피터팬의 세상이었어요. 청소년 활동하며 청소년들만 사는 세상에는 그들을 억압하고 옳지 않은 쪽으로 강압하는 이들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어느 순간 “10대만 사는 세상이 과연 청소년 당사자에게 행복한 세상일까?”하는 제 안의 질문에 직면했습니다. 네버랜드와 같이 청소년만 사는 세상은 지구촌 안에서 불가능한 일이지만 그들이 행복하다면 그런 세상을 계속 꿈꾸고 어떻게든 만들어 보려고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행복하다고 여기는 세상은 그들만 모여서 사는 세상이 아니었습니다. 네버랜드가 현실로 왔을 때 청소년 또한 행복한 세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행복한 세상은 청소년, 청년, 어린이, 중장년, 노인 세대까지 모두가 어.. 2024. 12. 9.
매달 기대되는 모임, 청소년위원회 기대되는 모임이 있다. 매달 모이는 사람들인데도 또 보고 싶은 모임. 청소년자치연구소와 달그락달그락에는 여러 위원회가 있다. 그 중 ‘청소년위원회’는 달그락이 시작될 때 가장 먼저 만들어진 위원회다. 이곳에서 길위의청년학교 이사회가 시작되었고, 미디어위원회도 만들어 지는 등 참여 수준 높은 시민들이 지역 청소년을 위해 자기 전문성과 연결된 여러 모임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냈다. 위원회 시작 전 김 위원님이 요즘 진행하고 있는 책 모임에 초대한 작가의 단편소설을 요약해서 나누어 주셨다. 그 짧은 대화체 글에 생각이 많아졌다.  남 위원장님 주제로 곧 있을 꿈청지기 일일찻집 티켓 판매, 미얀마 청년들과 하는 짧은 워크숍, 10주년 기념행사에 감사패 수상자 선정, 그리고 매달 보내는 웹 소식지에 편지까지 여러 .. 2024. 9. 22.
나는 그대로인데; 삶의 선물 점심에 사무실 들어갔는데 책상에 레몬차 올려져 있다. 정성스레 쪽지도 붙여져 있다. 오랜만에 혜민이가 왔다. 레몬차 마시는 거 확인하고 사왔다며 보고 싶다는 글. 달그락 차차로 교육봉사멘토링 활동하는데 도움 주기 위해서 들렀다고 했다. 달그락 후배 청소년들과 열정적으로 대화하는 혜민이 모습 보니 좋았다. 주희가 몇 달 만에 달그락에 왔다. 대전방송 취업했다면서 성심당 빵을 들고 왔다. 어른의 삶은 피곤한 거라면서 뉴스 자막과 화면 배경 등 여러 일들 하면서 자기 이름도 뉴스 말미에 올라간다며 배시시 웃는다. 청소년 때의 텐션은 그대로다. 너무 밝고 환한 우리 주희.  뜨사(?) 소현은 외국 여행 다녀오면서 내 생각나서 커피랑 먹으라면서 쿠키를 사왔다면서 작은 상자를 내민다. “너 남자친구랑 먹다가 남는 .. 2024. 7. 6.
내가 꿈꾸는 그 곳 청소년, 청년이 존중받고 참여할 수 있는 곳, 그들 삶의 세계를 이해받고 그들 또한 그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곳. 그 공간에 10대와 20대뿐만 아니라 3, 40대부터 7, 80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으로 모든 세대가 존중받는 공동체를 꿈꾼다. 어떻게든 이루고 싶은 공간이다. 사람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이유는 사람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사랑하고 사랑받기를 원한다. 이성적 사랑뿐만 아니라 가족, 이웃, 친구, 벗, 스승과 제자, 직원, 동료, 선후배 등 수많은 관계에서 나누는 정과 사랑이 모든 것을 압도한다. 인기도 사랑도 정도 우애도 모두가 사람들이 만들어 낸다. 존재 이유가 사람이라는 뜻이다.  청소년, 청년에 집중하는 이유는 그들 삶이 고되기도 .. 2024. 7. 4.
생일입니다. 함께 해 주시면 어떨까요? 매년 이맘때가 되면 후원하는 곳 중 다산인권센터에서 미역과 정성스러운 손 편지를 보내옵니다. 소액 후원자로 10년이 넘는 것 같아요. 이 엽서 오면 제 생일인 것을 알게 됩니다. 네 맞습니다. 생일입니다. 축하해 주실 거죠.  이 글 쓰고 나서 올릴지 말지를 여러 번 생각했어요. 매일 밤 11시 내외에 글 하나씩은 포스팅하는 게 루틴인데 어제는 올리지 못했어요. 잠이 오지 않아서 늦게까지 있다가 이제야 올립니다. 친구분이시라면 읽어 주시고 함께 해 주시면 어떨까요? .2014년 겨울에 후배들 몇 명을 모아서 ‘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을 설명하고 지역과 전국에 동료들에게 뜻을 전했습니다. 2015년 뜻에 함께하는 분들과 함께 청소년자치연구소와 ‘달그락’의 문을 열었습니다.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 2024. 6. 21.
2024 달그락 프로젝트 또 다른 '작지만 확실한 변화' 2024년 달그락 프로젝트(이하 달프)가 시작됐다. 청소년들이 제안한 생태환경, 세계시민, 평화, 민주주의, 문화예술, 교통 등 여러 주제를 중심으로 팀별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달프 안에 마을학교가 열린다. 지역에 청소년들이 제안한 주제별 관련 전문가분들이 멘토로 참여해 주셔서 관련 강좌를 연다. 기관에 찾아가기도 하고 야외 체험과 여행까지 관련 내용에 맞추어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진다.  이후 청소년들이 팀별로 모여서 주제를 중심으로 사회 변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발표한 후에, 몇 달 동안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그 내용을 정리해서 변화 내용을 정리해서 연구 형태로 만들어 최종 발표까지 이어진다. 팀별 프로젝트는 “작지만 확실한 변화”가 진행되는 과정이다.   달프 최종 발표회 때는 가능하면.. 2024. 5. 18.
청소년위원회 5월 정기회의; 꿈을 현실로 지금 이 순간을 살아 가는 시민들 미얀마 청소년, 청년 대상의 멘토로 위원회 분들이 참여했다. 이번 해부터 Youth S.D_Maker (달그락 국제개발 활동)에 참여하는 미얀마 청소년, 청년들 대상으로 청소년자치연구소 위원회에서 개별 멘토로 지원해 주기로 했다. 오늘 청소년위원 분들과 줌(zoom)으로 처음 만났다. 지난달 오리엔테이션 마치고, ‘미얀마 삶을 위한 아카데미’도 시작되었다. 한국에 길청, 달그락 청소년, 청년들도 연대하면서 사회 문제 고민 나누고 발표도 시작된다. 한국과 미얀마 청소년, 청년들이 연대해서 세팀이 조직되어 사회참여 활동이 진행된다.   오늘 저녁 의사회관에서 달그락 청소년위원회 위원들은 따로 시간을 내어 미얀마 청소년, 청년들과 첫 만남을 가진 것. 미얀마 청소년, 청년들에게 한 분의 좋은 선생님이 연결된 .. 2024.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