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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강의 및 연구103

꾸준하게 하는 일, 강의, 청스토리... 일요일 이후 페북에 들어오지 못했다. 조금 바빴다. 10시 조금 넘으면 어떤 글이든 A4 한쪽은 무조건 써 왔는데 이번 주 일정은 쉽지 않았다. 나는 자기 일을 꾸준히 하는 사람들이 좋다. 누가 보건 말건 자신이 하는 일을 꾸준히 해내는 사람. 월급 받는 일을 넘어서서 삶으로서 계속하면서 나누고 관계하는 이들이 있다. 페북 등 이 바닥에도 그런 분들이 많다. 꾸준히 자신의 삶과 전문성을 공유하면서 사람들과 나누고 대화하는 이들에게서 많이 배우고 있다. 블로그나 온라인 글쓰기의 원칙이라면서 자신이 쓰고 싶은 글보다는 남이 보고 싶은 글을 쓰라는 이들이 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온·오프에 어떤 내용을 전달할 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나 전문성에 따른 자기 관점이 우선이다. 그 이.. 2024. 4. 24.
현장 활동가의 강의 잘 하는 방법 내가 어설픈 꼰대가 되고 있나? 나의 신념이나 주장을 누군가가 알아들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말하는 경우가 있다. 오늘도 9시에 시작한 연구회를 이(?) 시간에 마쳤다. 강의하는 시간을 조금씩 더 연장하면서까지 현장에서 청소년활동 하는 후배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다. 이들의 눈을 보면 이런 마음이 계속 더 커진다. 요즘도 매주 2회 이상 고정된 강의가 있고 그 안에서 후배들이나 수강생들에게 전달하는 내용이 있다. 이에 더해 가끔 외부 특강도 있고 연수도 있으니 현장 활동가 치고 강의가 꽤 많은 셈이다. 그렇다고 오라는데 모두 가지는 않는다. 현장 활동이 바쁘기도 하지만 나름의 기준이 있어서다. 내 관점으로 쓴 책에 관해서 설명하기도 하고, 연구 결과, 경험에서 나온 어떤 신념이나 이상, 철학, 현.. 2024. 4. 12.
청소년 참여와 자치, 그리고 청소년의회 운영 방안 4주간의 연수 끝 4주간 완주군에 청소년활동시설, 상담복지센터, 학교밖센터 등 지역 선생님들 대상의 교육 마쳤다. 수강했던 샘들 중 달그락 초기 멤버인 상현이가 있었다. 갑자기 10여년 전 생각이 나. 어릴 때 권투했었는데 청소년기 친구들과 어울려 달그락 활동 했었다. 이 친구가 사회복지 전공할 줄은 몰랐다. 거기에 대학원까지 입학했고 지자체에서 잠시 친화도시 재인증 관련 일을 돕고 있다. 공부를 계속 하고 싶다고 했다. 울 상현이가 공부를. 기분이 좋았다. 4주간 네차례 기관장부터 관련 선생님들께 ‘청소년참여와 자치, 청소년자치조직, 청소년이 참여하는 마을공동체, 현장 지도자의 삶’에 대해서까지 여러 이야기 나누었다. 주요 내용으로 이번 지역 ‘청소년의회’는 권역별로 조직해서 교섭단체부터 상임위까지 실제적인 운영이 되도.. 2024. 4. 5.
청소년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오늘 드뎌 따끈따끈한 책을 받았다. 좋았다. 개정판까지 합하면 여덟 번째 출간이다. 이번 책은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주로 쓰이는 로 교수님들과 함께 썼다. 지난해부터 쓰기 시작해서 퇴고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아마도 개인적으로 ‘이론서’는 이 책이 마지막일 듯싶다. 길위의청년학교 주 전공책 중 하나를 작업하고 싶은 욕심에 시작했고 현장에서도 꼭 필요한 책이라고 여겼다.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에 대한 내용이 광범위할 수 있다. 사업, 활동 등의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기획부터 계획, 마케팅, 자원확보, 실행과 운영, 평가, 현장의 주요 사례까지 범위가 넓다. 가능하면 이론부터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까지 최대한 담으려고 노력했다. 큐알코드 사용하여 유튜브 동영상부터 관련 자료집, 매뉴얼 등 다.. 2024. 3. 21.
족하고 족했다. 12시가 다 되는 시간까지 모니터를 보면서 3시간여 발표하고 토론하고, 삶의 고민을 나누는 청년들이 있다. ‘길위의청년학교’는 매주 ‘청소년활동’에 대해서 연구회 한다. 오늘은 ‘청소년 인권’에 관해서 공부하면서, ‘인간다운 삶’에 대해서 서로의 고민을 나누게 됐다. “나는 인간답게 살고 있는가?”라는 우리 안에 질문. 답은 있는가? 새벽에 일어났다. 불면증 있는 나로서 이른 아침부터 먼 곳에 있는 일은 조금 부담스럽다. 9시부터 3시간여 완주에 청소년지도자분들과 과장님을 포함 담당 공무원 대상으로 강의했다. 이전에 담당자분들 찾아오셔서 부탁한 일이 있었다. 청소년정책 참여 관련해서 지역에 모든 청소년지도자들 대상으로 역량강화 하고 ‘청소년의회’를 실제화하는 일이다. 오늘 시작했다. 참여자분들의 깊은 참.. 2024. 3. 15.
청스토리, 길위의청년학교 강의실에서 만난 사람들 가 시작되었다. 전라북도에 청소년지도자/활동가 선생님들과 매월 만나며 9월까지 함께 공부하고 연대하며 속 이야기 나눈다. 작은 인원의 소공동체를 지향한다. '전북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 주관하는 현장 중심의 학습 공동체로 지난해 이어서 진행된다. 앞으로 10기 정도 진행되면 동문회도 열자고 했다. 현장에 다양한 활동 기관단체 선생님들 만나면 설렌다. 언제나 그랬다. 첫 연구회도 열렸다.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시작되는 연구회. 7기 입학생인 전국 청소년 현장에 선생님들 모두가 참여했다. 전국에서 활동하는 분들이어서 매주 연구회는 줌(zoom)으로 한다. 3시간 가까운 시간 동안 발표하고 토론하고 자기 고민에 대해서도 나누었다. 12시 다 되어 마쳤다. 속 깊은 이야기에 배움이 크다. ‘청스토리’와 ‘길청’.. 2024. 3. 8.
성공팔이 사기꾼에게 속지 않으려면 “흙수저로 태어났으나 투자를 잘해서 떼돈을 벌었다’고 홍보한다. 사는 곳이나 고급 자동차 등을 보여주면서 자랑한다. 카페,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등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은다. 강의하면서 모임을 만들어 회비를 걷거나 투자를 꼬드긴다. ‘자기 말만 잘 들으면 당신도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외모와 목소리가 좋은 경우들이 많으며 말을 잘한다.” ‘사기꾼의 공통적 특징’이라고 ‘세이노의 가르침’이라는 책이 출처라고 온라인에 많이도 돌아다니는 글이다. 요즘 유튜브의 자기 계발 영역에서 베스트셀러까지 쓴 ○○의 비판 영상이 핫하다. 성공팔이, 강의팔이 등 이 바닥에 유명한 이들이 주장하던 돈벌이의 근거가 대부분 사기라면서 비판하며 내용을 사이버 래커라는 또 다른 유튜버들이 증거를 가지고 조목조목 비판하.. 2024. 3. 1.
지켜야 할 세계 강의 후 학교 선생님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청소년 삶과 지역소멸에 따른 학교 위치에 대한 고민, 마을 살이 하면서 그들이 꿈꾸는 미래를 위해서 만들어진 소모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깊이 대화했다.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한 민주시민교육”이 샛별중학교의 교육목표이자 가치라면서 이를 붙잡고 실현하는 데 집중해 보려는 선생님들을 보게 되었다. 학교 교육과정에 대해 공동체 비전 실현에 대해 고민하는 선생님들 이야기 들으면서 생각이 깊어졌다. 많은 분들 만났는데 특히 교사들이 자기 학교의 비전을 명확하게 알면서 그 비전 실현을 위해서 모두가 집중해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신선했고 좋았다. 마을과 교육, 청소년활동에 관한 대화가 되니 더 좋았다. 심지어 작년에 개정판 낸 이론서인 책을 구입해서 가져와 사.. 2024.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