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및 관점/강의 및 연구118 내 삶으로 살아내지도 않으면서 그렇게 되라고 가르친다면? “선배가 없다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선배가 되어 있었어요. 무언가 해야 했습니다.” “현장에서 청소년 자치활동을 하는데 나는 자치하지 않는 삶이라면?”“청소년 자기 주도성을 끊임없이 이야기하는데 내 삶에 주도성이 없다면?”“연대와 네트워크가 중요해서 반드시 해야 한다면서 기관에 내 옆에 동료와 관계가 없다면, 또는 내 가까운 이들과의 인간관계가 엉망이라면?”“청소년의 참여 수준 높여서 자치하게 한다면서 아이들만 보면 고통스럽다고 여긴다면?” 오늘 대화 중에 나온 몇 마디와 내 머릿속에서 계속 돌아다닌 질문들이 섞였다. 오늘 달그락에 방문하신 분들에게 달그락에 활동 체계와 가치, 철학, 사례와 방향에 대해서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 드렸다. 참여한 분들이 자기 속 이야기를 하시며 질문해 주셔서 대화.. 2025. 2. 1. 상주 미래교육센터 선생님들과 함께 청소년 참여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하나요? 조직, 모임, 프로젝트 등?청소년들은 입시 문제로 바쁜데 어떻게 꾸준히 달그락에 모여 활동합니까? 홍보나 조직은 어떻게 하는 걸까요?달모임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셨는데요. 달그락에서 매주 한두 차례 진행하는 자치 기구별 청소년 모임에서 무엇을 하나요?선생님들은 청소년들과 어떻게 관계하고 있을까요? 선생님들과 청소년 관계가 좋다고 하는데 어느 수준까지 지원하고 관계하나요?청소년을 지원하고 활동하는 위원회, 자원활동가는 어떻게 운영이 됩니까? 다른 기관에 없는 독특한 구조인데요. 매달 한두 차례 이상 어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자기 돈 내고 시간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강의 후 받은 질문이다. 경북 상주에 미래교육센터에 선생님들이 달그락에 다녀갔다. 청소년 자치.. 2025. 1. 23. 청소년 당신은 누구입니까?, 안성 강의 후.. 멋진 분들 안성에서 아동, 청소년과 관계하는 청지사, 상담사, 복지사 님들 만났다. 지역에서 청소년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분들. 양평에서 이 관장님과 선생님도 오셨고 어떤 분은 월차 내고 강의 들으러 오셨다. 이전 대학에서 만났던 학생이 청지사 되어 왔고, 서울에 러빙헨즈 박 대표님도 오셨다. 길위의청년학교 4기 손 선생님은 안성에서 두 명만 있는 교육복지사 중 한 분으로 청소년을 위한 지역 변화를 위해 역동적으로 활동하고 계셨고, 허 관장님 또한 철학을 가지고 활동하면서 지역과 연대하려는 노력이 커 보였다. 이번 강의에 나를 초대한 이유 중 하나가 ‘네트워크’라고 하셨다. 이번 해 마지막 외부 강의 일정이다. 이전 약속된 일정이었다. 지난주 10주년 행사 마치고 바로 다음 날 다녀왔다. 우리가 행하는 청소년활동.. 2024. 12. 16. 1시간 강연 위해 8시간 운전한 날, 와우^^ 새벽 4시 조금 넘어 파주로 출발. 파주에서 1년에 한번 하는 청소년정책전문가 포럼에서 재단 선생님들 대상으로 1시간여 강연하고 돌아 오니 오후 3시 반. 선생님 두분 상담한 후 결제하고 하루가 갔다. 하루를 길게 살았다. 자기 삶에 참여해야 옳다. 청소년을 포함한 시민은 정책 뿐만 아니라 모든 공간에 수단이 아닌 참여의 주체로 살아야 한다. 자기 결정권은 당연히 당사자가 가져야 한다. 권한 없는 참여는 없다. 그 권한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결정하는지에 대한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랜만에 좋은 분들 만나서 좋았다. 모두가 자기 공간에 참여하며 자치 하기를. 2024. 10. 9. 학교연계, 청소년성장지원망, 교육협력지구사업 등 네트워크 사업의 핵심은 청소년전문성이 있으며 좋은 사람들과 연결을 잘 하는 한 사람을 찾아 내는 일이 핵심. 전북 청소년활동 자원맵 구축 관련 연구 중이다. 오후에 연구 주관기관인 진흥센터에서 교사간담회가 열렸다. 청소년정책 7차 기본계획도 청소년활동 지원 강화 위한 학교연계를 강조하고 있고, 청소년성장지원망사업도 학교 연계는 중요한 내용이다. 센터에서 교사들의 욕구에 맞춘 내용을 알고 싶어 해서 장학사, 관련 교사 등과 이야기 나누면서 학교교육과정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들을 수 있었다. 오늘 참여한 분들은 각 학교와 교육청에서 주요하게 활동하며 헌신하는 분들이다. 담당 선생님께서 자원맵에 주요 사례로 가져온 군산교육플랫폼, 전주교육통합지원센터,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 성남미래교육원클릭까지 안내해 줬고, 전북 지역에 학교 상황과 지역자원 연계에 관해서 이야기 나누었다. 이런 사례를 이야기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2024. 9. 10. 사단법인과 협동조합 등 비영리 조직이 살아남는 방법 이 뜨거운 여름날 아침, 달그락에 아산교육청에 과장님, 장학사, 교사와 지역 마을활동가, 주민 자치위원들까지 많은 분들이 방문했다. 청소년자치가 무엇인지, 마을에 시민들이 어떻게 참여하고 있고 청소년들은 어떠한 자치활동을 하면서 사회를 바꾸어 내는지를 알고 싶어 했다. 오전 두 시간을 강의했다. 강의 후 질의응답 중 기억나는 것 몇 가지. 협동조합 하면서 청소년활동 잘해보고자 했는데 국가지원 끊기자, 대부분이 없어지고 새롭게 시작하는 분도 계셨다. 마을 교사라고 하는데 세금으로 지원하는 강사비 없어져도 공동체성을 기반으로 남아서 활동이 이어질 수 있을까? 과연 마을 공동체는 무엇인가? 국가나 지자체 등에서 지원하는 돈이 없을 때도 지난 정부에서 전국에 만들어 운영되었던 마을교육과 마을 공동체, 지역사회.. 2024. 8. 13. 내 삶의 방향을 안내했던 가장 중요한 요인 내일 오후에 지자체 교육사업 지원할 일이 있어서 저녁 내내 자료 찾다가 예전에 많이도 강의하고 다녔던 멘토링과 의사소통 등 이전 관련 자료를 찾았다. 여전히 내가 만든 PPT 디자인은 꽝이다. 사진 몇 장과 단어 몇 개 붙여 놓은 게 전부인 PT 자료가 대부분이다. 가끔 참고문헌 찾아 내용들 붙였지만 이마저도 거의 캡처 수준이다. 20년도 훨씬 전부터 사용한 PPT는 그때나 지금이나 수준이 별반 다르지 않다. 내일 오후 진행해야 할 강의 자료 작업하다가 이전에 써 놨던 글들 읽다가 웃었다. “멘토는 봄을 맞는 농부의 눈이어야 하는가?, 물고기 낚는 어부의 눈이어야 하는가?” “아이들이 당신의 말을 전혀 듣지 않는 것을 염려하지 말라. 아이들이 늘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걱정하라._Robert .. 2024. 7. 8. 일을 잘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지금 이 느낌이 너무 좋다. 10시 넘어 퇴근했고 오늘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서 가슴 아래 뿌듯함이 밀려 올라오는 순간. 요즘은 거의 매일이 이렇다. 하루를 마치고 늦은 시간 귀가하면서 남는 여운이 작은 흥분으로 전해 오는 뿌듯함이다. 오후에 순창에서 전북권 청소년지도자 선생님들 학습연구모임인 ‘청스토리’에서 강의했다. 강의 전 김 선생님이 오늘 장소인 순창청문집에 대해서 소개해 줬다. 이번 달 주제는 청소년단체, 시설 조직 운영에 관한 내용이다. 강의 전 주제와 연관된 선생님들의 자기 고민과 질문을 받고 나름의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서 함께 대화했다. “한 기관에서 오래 일하는 게 맞을까요?”“청소년 현장에서 계속 일해야 할까요? 정책 예산은 줄어드는데 비전은 있는 건가요?”“우리 조직은 변할까.. 2024. 7. 6. 이전 1 2 3 4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