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행복33

관계에서 시작되는 행복 : 청글넷 책모임 월요일 밤이다. 전국에서 모인 선생님들과 함께 청글넷 책 모임에 참여했다. 이번 달 책은 다. 백 관장님 진행으로 조별로 5, 6명씩 만나서 책 읽고 “보고, 깨닫고, 적용할 점”에 대해 대화했다. 우리 조에는 오랜만에 뵌 임 관장님, 김 교수님과 새롭게 만난 정 선생님과 대학생 한 분도 있었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과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았다. 행복의 본질에 관한 연구의 거의 결정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책의 결론은 “관계”다. 마지막 장에 저자는 제안한다. “여러분에게 중요한 사람을 한 명 떠올려보자. 자기가 여러분에게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모를 수도 있는 그런 사람을...” 그리고는 “이제 그들을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보자. 그들에게 무엇에 대해 감사할 것인가? 그리고 지.. 2024. 3. 26.
성공하는 법을 실천하지 못한 당신에게. 성공하는 법. 간단하다. 하루에 30분 이상 독서와 꾸준한 운동을 하고, 잡념 날리고 명상(기도)해야 한다. 미라클 모닝 하면서 아침형 인간이 돼야 하고, 하루 8시간 내외 수면을 취하면서도 자기 전문성에 공부하며 좋은 인간관계 맺는다. 자기 일에 관해 책도 쓰고 사회에 더 많이 알리기 위해 노력한다. 릴스나 쇼츠에 너무 많이 돌아다니는 내용이어서 거의 외울 지경이다. 매일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오늘 나를 보니 오전에 일정(?) 마치고, 오후도 일정(?) 잘 마치는가 했는데 갑자기 폭탄 터질 일이 생겨서 다행히 땜빵(?)하고, 저녁에 연구소(달그락)의 위원회에 참여한 후 담당 선생님과 공무원인 위원 한 분과 식사하면서 잡담했다. 현장에 공무원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특히 민원 처리하면서 겪는 .. 2024. 3. 19.
모이기에 힘쓰는 이유 5시간 차에 있었다. 그리고 2시간 회의를 했다. 함께 하는 모든 분이 좋았다(사진). 귀가해서 짬을 내서 잠시 운동했고, 다시 사무실 들어와서 저녁을 먹고 작업을 이어서 했다. 오늘도 하루는 빨랐다. 역시 모임 때문이다. 안산에서의 두어 시간 회의, 저녁 시간에 잠시 만나 수다 떤 사무실의 선생님들까지 모두가 알찼다. 내 사랑하는 좋은 사람들 덕이다. “모이기에 힘쓰라”는 말이 있다. 힘을 써야 모여진다는 말이다. 이 말에 생각할 거리가 많았다. 회의와 팀플, 교육, 네트워크 등 수많은 모임이 있다. 그중 우리가 의미 있다고 여기면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임은 몇이나 될까? 형식적인 모임이나 내 의지와 관계없이 그냥 앉아 있어야 하는 여러 회의는 몇 번일까? 언제부터인가 결심한 게 있다. 사이드브레이크.. 2024. 3. 14.
글을 쓰는 이유 청소년활동 현장에 대한 글을 써 왔다. 조금 자세히 표현하면 현장에서 내가 행하는 활동에 대해서 기록했다는 표현이 맞겠다. 잘 쓰지도 못하는 글이지만 어느 순간 습관이 되었다. 페북도 수년 운영하면서 휴일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포스팅하려고 했다. 어느 순간부터는 하루에 몇 줄이라도 안 쓰면 이상했다. 일상을 마치고 늦은 밤이 되어도 그날 주요한 활동의 느낌이나 학습한 내용이나 개인적인 관점 등 써야 할 게 있었다.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좋은 느낌을 남기고 싶었던 때가 많았다. 정치 담론에 한 진영에서 열심히 싸웠던 적도 있었다. 몇 년을 그랬다. 비판에 힘들었고 허무해서 그만두었다. 변하지 않고 거칠어지기만 하는 내면에 지쳤었다. 그 가운데 설레발치는 내 모습이 적나라했다. 내가 있는 자리에서.. 2024. 3. 13.
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 새벽 3시가 넘어서야 마지막 책장을 덮었다. 가슴이 울컥했다. 하버드에서 8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에 대해서 종단연구를 진행 중이다. ‘로버트 윌딩거’와 ‘마크 슐츠’도 연구자로 참여하면서 대중에게 읽기 쉽게 펴낸 책이다. 행복하고 싶은가? 연구결과 ‘관계’에 답이 있었다. “당신에게 중요한 사람을 한 명 떠올려보자.... 그들이 각자의 삶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생각해보자. 그들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 그들이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이고, 여러분 인생에서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해줬는지 생각해보자. 그들이 없었다면 여러분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이제 그들을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보자. 그들에게 무엇에 대해 감사할 것인가? 그리고 지금 당장 그들에게 눈을 돌리.. 2024. 2. 10.
삶의 질이 좋아지려면, 긍정적 관계가 다양하게 있어야. 사람은 원래 다리와 팔도 네 개가 있었다. 머리도 두 개였다. 강하고 야망도 큰 존재여서, 제우스는 사람의 힘을 줄이기 위해서 반을 갈랐다. 플라톤의 ‘잔치’에서 아리스토파네스가 인간의 기원에 관해서 설명한 내용이다. 플라톤은 “‘사랑’이란 일체에 대한 추구와 완전해지려는 욕망을 가리키는 이름이다."라고 말했다. 사랑은 자기 반쪽을 찾아가는 일이 되었다. 반쪽이라고 여기고 결혼하고 동거하고 살아도 시간이 가면서 알게 된다. 나와 다르다는 것. 결국은 타자를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 없으면 살기 어렵다는 것도 알게 된다. 이해하려고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면 관계가 좋아질까? 쉽지 않다. 사랑만 그런 게 아니다. 우리네 삶이 그렇다. 직장, 학교, 봉사단체, 동호회, 학원, 종교기관 등 사회에서 만나는 수많은 .. 2024. 2. 4.
청글넷 운영진, 그냥 청소년을 좋아하는 사람들 그냥, 청소년을 좋아하는 사람들. 오늘 밤 10시 넘어서까지 ‘2024년 청글넷 운영진’ 회의했다. 지난해 열심히 활동했던 분 중 추천받은 세 분까지 운영진이 열 명이 되었다. 이번 연도 현장 선생님들과 ‘글’을 중심으로 활동할 사업이 모두 결정되었다. 릴레이 글쓰기, 월간 책 모임, 오글(50일 무조건 매일 글쓰기), 글쓰기 세미나, 334새벽글모임, 밑글나, 공저2기 프로젝트, 신입 활동가 ‘삐약삐약 네트워크’까지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지난해 12월 군산에서 진행된 송년회가 너무 좋았다는 의견으로 11월 중 조금 확대하자는 윤 관장님 의견도 좋았고, 월간 책 모임은 소그룹으로 1년 치 책 모두 선정하여 조금 깊게 공부하자는 제안도 좋았다. 334새벽글모임은 허 관장님과 다연 선생님이 담당해 주시기.. 2024. 2. 2.
소셜미디어를 기분 좋게 하는 방법 소셜미디어를 기분 좋게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다. SNS에서 친구(또는 타자)의 글만 읽고 사진, 동영상만 보는 수동적인 사람은 자신의 글을 올리면서 다른 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댓글을 달거나 연락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보다 기분이 좋지 않다. 여러 연구에서 밝혀진 사실이다. 남들과 자주 비교하는 사람은 행복도가 낮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 되었다. 이러한 불행 때문에 SNS를 멀리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상대방이 올린 먹을 것, 입는 것, 선물과 여행지 등을 보면서 자신의 힘겨운 삶과 비교하면 당연히 기분이 안 좋다. 나는 힘든데 상대만 잘 산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주도적이고 자치적인 사람이 행복도가 높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자율적 존재.. 2024.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