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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청년담론13

중년과 청년의 같지만 다른 점, 인생여로 중 이 그림은 이 제목이다. 전체적으로 색이 어둡다. 폭풍에 쪼개진 나무가 보이고 곧 폭포 아래로 떨어질 기세다. 불어난 강물이 거친 소용돌이와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다. 어두운 협곡을 남자는 작은 배 한가운데에서 너무 간절히 누군가에게 기도하는 것처럼 보인다. 수호천사(신?)는 그의 등 뒤에 높은 곳에서 여전히 그에게 눈을 떼지 못하고 내려다보고 있다. 두 번째 그림 제목은 이다. 청(소)년의 그 찬란한 시기, 역시나 밝고 환하다. 하늘은 파란데 맑고 그 뒤 어디쯤 아름다운 성이 있다. 청년은 그 성을 바라보면서 손을 뻗고 있다. 바로 뒤에서 있는 수호천사는 보질 못한다. 토마스 콜의 라는 총 4편으로 구성된 그림 중 ‘청춘’과 ‘성년’의 그림이다. 책 읽다가 알게 되어 인터넷 찾으니 나온 그림. 그제 밤에.. 2022. 10. 5.
청년이 보수가 되었다고? 대선이 끝났다. 2030세대가 윤석열 후보가 압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는 예측은 빚나갔다. 20대는 오히려 이재명 후보가 높게 나타났다. 선거 후 청년세대 분석이 한창이다. 그중 가장 웃기는 게 20대 청년 중 남자들이 일베 등 극우 사이트에서 교육받아서 그렇다는 분석임. 그리고 한다는 말이 4~50대는 민주화 세대라고 퉁 치면서 자신들은 다른 사람들인 것처럼 치환하는 거야. 이게 얼마나 웃기는 말임? 그때 나나 우리 윗세대 사람들 모두 학교에서 박정희는 훌륭한 애국자요, 전두환 또한 우리를 위한 정의로운 장군님이라고 배웠고, 국민교육헌장을 달달 외우던 세대 아니었나? 민주화 운동하던 선후배 있었지만 다수였다고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 한 가지는 짚고 넘어가야 해. 20, 30대 청년들이 역대 선거에서 가장.. 2022. 3. 16.
청소년정책 연구가 현실이 될 때 연구가 이루어지고 그 내용에 따라 중장기 정책이 만들어진 후 실제 그 내용데로 현실화 되어 가는 지자체를 보면 기분이 좋다. 연구는 형식적으로 치부해 버리고 심지어 정책까지도 만들었지만, 개의치 않으면서 실제 추진하는 일은 담당자들 편의대로 움직이는 지역이 의외로 많아 보여서다. 익산에 청소년정책 관련한 위원으로 몇 년째 활동 중이다. 연구책임 맡아서 지역 실태 연구 및 중장기 계획 세웠었다. 그제 오후에 시청에서 위원회 하는데 이번 해 주요 추진 사업으로 올라온 내용 보면서 기분이 좋았다. 3년여 정도의 결실이 드디어 현실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책위원회 만들어지고 회의도 하고 주요 사례에 대한 견학도 다녀왔고 대화하고 토론하면서 속 이야기 나누는 모임이 되었다. 지자체 위원회다 보니 당연직 위원으로 .. 2022. 3. 9.
청년이 지역을 떠나는 이유 최근 연구과제 때문에 지역에서 창업한 청년들과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다. 지역 떠나지 않고 군산에 살아야 할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그 중 직장이 있고 고향에 대한 안정감이 크게 작용했다는 말이 남는다. 결국 삶에 대한 안정성이 요체였다.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는 이유를 직장 때문이라고 설명하는 이들이 많다. 지역에는 좋은 직장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서울에 가면 좋은 직장이 있을까? 그 곳에서도 안정적이고 고소득 직장은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가능하다. 무조건 서울로 올라간다고 해서 노력 없는 좋은 직장은 존재 하지 않는다. 직장 측면에서도 서울이 마냥 좋은 게 아니라는 이야기다. 취업에 있어서 중견기업, 대기업의 정규직 또는 공무원이나 공사 직원 되면 갖는 안정성도.. 2021. 12. 26.
청년에게 안정성은 무엇일까? 최근 연구과제 때문에 지역에서 창업한 청년들과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다. 지역 떠나지 않고 군산에 살아야 할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그 중 직장이 있고 고향에 대한 안정감이 크게 작용했다는 말이 남는다. 결국 삶에 대한 안정성이 요체였다.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는 이유를 직장 때문이라고 설명하는 이들이 많다. 지역에는 좋은 직장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서울에 가면 좋은 직장이 있을까? 그 곳에서도 안정적이고 고소득 직장은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가능하다. 무조건 서울로 올라간다고 해서 노력 없는 좋은 직장은 존재 하지 않는다. 직장 측면에서도 서울이 마냥 좋은 게 아니라는 이야기다. 취업에 있어서 중견기업, 대기업의 정규직 또는 공무원이나 공사 직원 되면 갖는 안정성도.. 2021. 12. 2.
청년에게 기득권은 누구일까? “기득권은 누구인가?” 이번 대선에서 청년층의 투표의 방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하고 큰 요인이다. 20~30대 젊은 층의 투표는 비기득권에 집중된다. 그들에게 진보가 민주당이 아니다. 현재 20대에게 민주당은 기득권 정당일 뿐이다. 최소한 20대에서는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이 고른 득표를 보인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링크 기사 캡쳐한 2022년 대선후보 지지도). 40, 50대와 같이 국민의힘이 이전에 보였던 수구꼴통에 가까운 기득권 짓들을 경험하지 못했다. 오히려 그들에게는 민주당이 기득권으로 현재에 많은 것을 누리면서 내로남불 행태를 보인다고 여긴다. 기사(링크)에서 말하듯 세대를 계급이라고 한다면, 나이가 들면 가진 것을 지켜야 하기에 보수적이 되고 이를 위해 법과 질서가 필요하다. 젊은 .. 2021. 11. 14.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지역 인구가 감소되니 청년들은 지역에서 살아야 한다는 말을 하는 정치인이나 행정 관료들 가끔씩 본다. 이 말을 듣는 어떤 이는 헛소리라고 하고, 어떤 이는 그 말이 맞다고 하는데, 또 어떤 이들은 네 자식이나 지역에 살게 하라고 비난하는 이들도 있다. 청년들이 지역에서 살아야 할 이유와 명분이 없으면 떠나도 된다. 문제는 서울이나 경기 광역권에 들어간다 해도 지역에서 사는 삶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고 통계를 보더라도 상경한 청년들의 행복지수는 계속해서 낮아지는 것을 본다. 그렇다고 해도 무조건 지역에서 살아야 한다는 주장도 틀렸다. 더불어 지방소도시나 마을에 부모들 상당수는 자녀들이 19살 이후에 자신의 지역에서 떠나기를 바란다. 그냥 무조건이다. 선거 때마다 나오는 정책들도 입시성적 높여서 서울권.. 2021. 11. 13.
90년대 생의 공정: 밥그릇 싸움을 개척하는 단어 90년대생의 선택적 공정. 그들에게 공정은 밥그릇 싸움을 개척하는 단어? 90연대생 세대가 세계평화, 환경, 동물권이나 외국인 노동자, 비정규직 처우, 성소수자 등을 위해 공정과 정의를 외치는 경우를 찾기 어렵다. "자신(들)의 이익을 찾는 과정에서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가치중립적이거나, 더 가치를 품은 듯한 단어로 찾아내 '공정'이란 말이라고 생각한다. 실은 '내 이익을 챙겨 달라, 내가 노력했으니 그 대가를 받고 싶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 "(90년대생은) 사회적 약자들을 상대할 때도 평소에는 '오케이, 그런 알아서 하세요'라는 정도로 나이스하게 대한다. 그들이 내걸 뺏지는 않았으니까. 그런데 자기 파이를 잃게 되면 불같이 화를 낸다. 공정이란 프레임을 가져와서 밥그릇 싸움을 개척하는 것이라.. 2021.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