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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717

달그락 청소년위원회, 비영리기관의 통합적 운영, 그 바탕 “위원으로 해야 할 역할은 모임 할 때 그 자리를 지켜 주는 거예요. 그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 안에서 역할도 모색하고 깊은 관계도 만들어집니다.”  초대 위원장이었던 길청 이사장님 이야기다. 당시 청소년위원장 임기 마치면서 위원회 활성화를 위해서 워크숍 준비하며 다양한 논의 이어질 때다. 위원회의 역할에 대해서 나눌 때였다. 위원장님의 이 말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 있다. 최 원장님이 개인 사정 때문에 몇 차례 못 오시다가 오늘 오셨다. 반가웠다. “자주 못 나와서 미안했어요. 도움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서요. 그런데 오늘 오면서 생각해 봤는데 어떤 큰일을 하지 않아도 좋은 사람들 만나는 모임으로 여기니 마음이 편해졌어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원장님과는 신앙적인 이야.. 2025. 2. 6.
길위의청년학교 8기 입학 설명회 ‘길위의청년학교’ 8기 모집을 위한 설명회 마쳤다. 이미 8기에 입학신청서를 제출한 분들도 계시고, 고민 가운데 오늘 세부적인 내용을 듣고 싶은 분들이 오셨다. 담당 선생님들과 나, 이사장님이 커리큘럼과 활동 내용 안내해 드렸다.  합격하면 매주 온라인(zoom)으로 연구회에 참여하게 된다. 두 학기를 하는데 ‘청소년활동론’과 ‘프로그램개발과 평가’가 주교재로 저자가 직강한다. 전공 교재 챕터별 발표가 있고 이어서 강의도 이어진다. 선생님들이 각자 현장과 삶에 관한 질문을 가져오면 그 주제로 대화도 한다. 해답이 아니어도 힘이 되는 이야기를 적극 나눈다. 연구회 시작에는 ‘누구나 배움터’가 열린다. 이사님들과 길청 선배, 여러 현장에 배움이 있는 분들이 오셔서 짧은 특강이 진행된다. 삶을 어떻게 사는 게.. 2025. 1. 23.
이 팀장 행복하길. 이 선생님이 결혼했다. 12, 3년 전 겸임교수로 있었던 대학에 학생이었다. 청소년 공부 열심히 했던 학생이다. 길위의청년학교, 청년의 꿈 과외수업 등 다양한 활동 기획하고 진행했었다. 안내하면 거의 빠지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청년. 달그락 시작할 때 대학 졸업했다. 자연스럽게 달그락에 실무로 참여했고 10년이 지났다.  학부에서부터 지금까지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활동하면서 웃고 우는 일이 많았다. 30대 중반이 되었고 좋은 남자를 만났다. 남편이 너무 착하고 잘해 준다면서 웃는다. 결혼 당일 달그락 초기 청소년들이 어엿한 사회인이 되어 나타났다. 초기 함께 했던 선생님들도 대구와 대전 등에서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 수년 만에 만나는 청소년들, 지금은 어엿한 사회인으로 잘 살아가는 모습 보면.. 2025. 1. 18.
작년과 똑같은 옷을 입고, 똑 같은 위원회를 한 날. 매일이 복날이다. 지난해 오늘과 이번 해 오늘, 똑같은 옷을 입었고, 똑같은 모임을 했다. 페북에서 알려 준 지난해 오늘 나는 장소만 다른 곳에서 열린 달그락에 청소년위원회에 참여하고 있었고, 오늘은 달그락에서 위원회에 함께 했다. 똑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  일 년간 위원회 활동 계획을 했고 삶을 나누는 진솔한 모임. 2월까지 조직 정비하기로 했고, 3월에 워크숍을 시작으로 책 모임과 달그락 프로젝트 지원, 미얀마 청소년들과의 교류 활동까지 청소년 활동 지원하게 된다. 책 모임은 김 부위원장님이 유명 작가들 초대해서 진행하던 활동의 연장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황 위원님은 여러 단체의 장으로 치과도 운영하시면서 다양한 시민사회 활동 참여하는 어른이다. 청소년위원분들이 지역 후배들임에도 시간 날 때마다 들러서 진솔한 이야.. 2025. 1. 18.
복일 수 밖에 없는 일터의 사람들 며칠 피곤했다. 퇴근하면 아무리 늦어도 하루에 한 꼭지는 글 남기는데 일주일여 이곳에 들어오기도 버거웠다. 귀가 후 거의 시체처럼 누워있었다. 오늘은 새벽에 일어났고 오전에 안산에서 법인 전략회의 진행했다. 오후에 귀가했고 예산 등 급하게 결제할 일들 챙겼다.    저녁에 ‘달그락 비전·후원이사회’ 참여했다. 지난 12월12일 ‘달그락 10주년 기념식’ 이후 첫 이사회다. 이사님들 얼굴 보니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다. 이사장님은 지역 의사협회장 등 외부 일이 부쩍 많아졌다고 했다. 과로해서인지 오늘 몸이 좋지 않다면서도 이사회 하면서 밝아지는 모습 보았다. 나도 일주일 내내 피곤함에 절어 있었는데 오늘 밤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다.  달그락 ‘비전기업 확장’과 ‘Giver305캠페인’, 2월에 있을 ‘달그락.. 2025. 1. 15.
역량강화의 과정도 바탕도 현장이다 역량강화(성장?)의 과정도 바탕도 현장이(이어야 한)다. 외부 강사 불러 특별한 교육도 의미가 있고, 전문 기관에서의 연수도 역할을 하지만 가장 중요한 학습 공간은 현장이다. 현장은 청소년(당사자)과 활동하면서 교육하고 지원하고 관계하는 조직, 사업과 행정의 복합체다. 현장의 활동 전문성을 가장 크게 성장시키는 일은 일하는 사람들 곧 활동가로도 하고, 지도자, 상담사, 교사 등 자기 자신의 평가와 성찰에 있다. 특히 연말 연초에 하는 일 년간의 자신이 담당한 현장 활동에 대한 사업과 조직 평가는 담당자의 가장 큰 변화를 일구어내는 과정이다. 형식적인 평가서와 사업계획서를 답습하는 일은 경계한다.  방법? 간단하다. 자신의 맡은 사업과 조직에 대한 평가를 한다. 기관의 미션과 비전에 따라 개별 직무에 따라.. 2025. 1. 8.
2025 길위의청년학교 8기 모집합니다 □ 길위의청년학교란? 청소년과 함께 긍정적인 사회변화를 이루고자 하는 청년을 지원하고, 청소년 현장에서 활동하는 청년의 역량을 증진하는 플랫폼입니다. 길위의청년학교(이하 길청)은 12년 전 청소년을 시민으로 존중하고 함께 하고자 하는 교사, 청소년활동가, 상담사, 청소년지도사 등의 현장의 초임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시작했습니다. 현장에서 청소년을 만나는 분들과 함께하면서 서로의 성장을 도모하며 원하는 분이 계시면 ‘달그락달그락’과 같은 청소년자치공간을 만들어 독립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더 구체적으로 활동을 알고 싶은 분들은 페북, 브런치, 블로그 등에서 '길위의청년학교' 검색하시면 됩니다. 특히 '청소년자치이야기' 블로그와 참여 청년들의 활동을 검색하여 확인하시면 됩니다. 1년여 동안 청소년현장에.. 2025. 1. 4.
달그락 선생님들이 잘 되는 방법 늦은 밤까지 선생님들과 개인 면담 했다. 다음 주 달그락과 연구소, 길청에 대한 종합평가가 있는 날이다. 그 전에 선생님들과 깊은 이야기 나누었다. 한분 한분 거의 3시간 내외 대화했다. 어떤 분은 두 번에 걸쳐 어젯밤 10시 넘어서까지 이야기했다. 기관 내에 생각 외에 너무 고생하는 선생님 계셨고, 내가 모르는 내용 중에 심각해 보이는 일도 있다.  사람들의 관계는 모두가 목적이 있다. 그 어떤 관계도 마찬가지다.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만났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목적일 수 있다. 사람들이 모이면 조직이 되고 기관이 된다. 커지면 공동체가 되어 국가를 이루기까지 한다. 함께 모여 활동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미션과 비전 때문이다. “배려 깊은 지역사회 속에서 청소년들이 평화로운 생활을 하며 저마다.. 2025.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