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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길위의청년학교102

길위의청년학교 8기 입학 설명회 ‘길위의청년학교’ 8기 모집을 위한 설명회 마쳤다. 이미 8기에 입학신청서를 제출한 분들도 계시고, 고민 가운데 오늘 세부적인 내용을 듣고 싶은 분들이 오셨다. 담당 선생님들과 나, 이사장님이 커리큘럼과 활동 내용 안내해 드렸다.  합격하면 매주 온라인(zoom)으로 연구회에 참여하게 된다. 두 학기를 하는데 ‘청소년활동론’과 ‘프로그램개발과 평가’가 주교재로 저자가 직강한다. 전공 교재 챕터별 발표가 있고 이어서 강의도 이어진다. 선생님들이 각자 현장과 삶에 관한 질문을 가져오면 그 주제로 대화도 한다. 해답이 아니어도 힘이 되는 이야기를 적극 나눈다. 연구회 시작에는 ‘누구나 배움터’가 열린다. 이사님들과 길청 선배, 여러 현장에 배움이 있는 분들이 오셔서 짧은 특강이 진행된다. 삶을 어떻게 사는 게.. 2025. 1. 23.
2025 길위의청년학교 8기 모집합니다 □ 길위의청년학교란? 청소년과 함께 긍정적인 사회변화를 이루고자 하는 청년을 지원하고, 청소년 현장에서 활동하는 청년의 역량을 증진하는 플랫폼입니다. 길위의청년학교(이하 길청)은 12년 전 청소년을 시민으로 존중하고 함께 하고자 하는 교사, 청소년활동가, 상담사, 청소년지도사 등의 현장의 초임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시작했습니다. 현장에서 청소년을 만나는 분들과 함께하면서 서로의 성장을 도모하며 원하는 분이 계시면 ‘달그락달그락’과 같은 청소년자치공간을 만들어 독립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더 구체적으로 활동을 알고 싶은 분들은 페북, 브런치, 블로그 등에서 '길위의청년학교' 검색하시면 됩니다. 특히 '청소년자치이야기' 블로그와 참여 청년들의 활동을 검색하여 확인하시면 됩니다. 1년여 동안 청소년현장에.. 2025. 1. 4.
삶의 모든 터무니 없는 이 은총, 길위의청년학교 7기 제주 수학(배움)여행 길위의청년학교(이하 길청) 배움(수학?)여행 중이다. 오늘이 세 번째 날 늦은 밤.   첫날 오후 일정 마치고 저녁부터 시작된 ‘비전 워크숍’ 새벽 2시까지 이어졌다. 내 삶에 우선순위 찾고 실천 방법까지 찾아 보고 대화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청소년활동, 그 어딘가에 모두 집중되어 있는 청년들의 속을 보게 됐다.  둘째 날 오전 강정마을에 갔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여전히 평화를 위해서 저항하는 분들이 계신다. 이번 주 강정은 국제 평화운동가 캠프 중이다. 전 세계 곳곳에서도 반전을 위해서 싸우는 사람들이 모였다. 활동가들이 매일 진행하는 인간 띠 잇기 등에 길청 청년들과 참여했다. 발언을 부탁해서 7기 학생회장인 이 선생님이 길청 소개와 평화에 관해 이야기했다.  오후 뮤지엄과 액티비티 활동 나.. 2024. 12. 24.
삶의 목적은 시와 미, 낭만, 사랑인거야. 길위의청년학교 7기 마지막 워크숍에서 “인류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어. 의학, 법률, 경제, 기술 따위는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해. 하지만 시와 미, 낭만, 사랑은 삶의 목적인 거야.” “O Captain! My Captain!” 아직도 이 대사가 머리에 빙빙 도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님 말이다. 어제 길위의청년학교 10여 명의 청년들과 9시간 넘게 강의하고 토론했다. 시간 보니 밤 12시가 넘어 있었다. 청소년활동, 프로그램의 평가를 주제로 꽤 깊은 내용까지 이야기 나누었다. 결론은 “왜 이 프로그램(활동, 사업)을 하는가?, 어떻게 할 것이고, 그 변화는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 로 집중되었다. 수단이라는 how는 결국 why가 본질임을 알게 해 준다. 어떤 일이든 그렇다. 그 과정, 맥락에서 오는 변화의 측정은 우리.. 2024. 12. 24.
<안녕, 군산>, 군산조각모음 청년들의 두번째 출판 기념회 “청년으로서의 한 조각과, 군산에서의 한 조각을 각자의 글로 담고자 청년들이 모였다.” 군산 조각모음이다.지난해부터 길위의청년학교에서 조 선생님과 지역 청년들이 글쓰기 모임을 하면서 자기 삶에 관한 책을 출판하고 있다. 오늘 두 번째 군산 청년들의 출판기념회를 했다. . 17살, ‘노아’는 밝고 순수한 ‘앨리’를 보고 첫눈에 반해서 사랑을 한다. 짧은 시간 뜨거운 사랑을 하고 집안의 반대로 생이별한다.전쟁이 나고 둘 다 다른 환경에서 살다가 20대 중반에 다시 만난다. 하지만 앨리는 그 사이 ‘론’과 약혼했다. ‘론’은 노아와 달리 부자이고 지적이며 유명한 청년이다. 노아는 여전히 가난했다.그 상황에서 노아와 앨리는 다시 만나게 되고 또다시 사랑에 빠진다. ‘앨리’는 ‘노아’와 ‘론’ 중 한 명을 결정해.. 2024. 12. 24.
지구시민활동과 교육의 핵심은 그룹 활동과 참여 “신념은 감옥”이라고 했다. 뜨끔했다. 나 또한 오래전 그 감옥에서 살아 본 사람이기 때문이다.  “저항하는 모습은 우리가 지향하는 사회의 모습을 닮아야 한다”라는 나오미 울프의 말이 좋았다. 미국의 상원의원인 부커의 말도 떠 올라서 찾았다. “나에게 당신의 종교를 말하지 마세요; 먼저 당신이 약자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여주세요. 당신이 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나에게 말하지 마세요; 먼저 당신이 신의 자녀들인 약자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보여주세요. 당신의 신앙을 향한 열정을 나에게 설교하지 마세요; 먼저 당신이 약자를 향해 얼마나 공감하는지 보여주세요... 등”   결국 삶으로 살아 내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님을 알게 된다. 신념에 경도되어 세상을 바꾸겠다고 불편해하며 비판하던 때를 고백하며 사회운동가인 .. 2024. 11. 28.
짠한 마음이 드는 길위의청년학교 청년들 12시다. 9시에 시작된 ‘연구회’를 이제야 마쳤다. 청년들 얼굴 보는 데 괜히 마음이 짠했다. 대부분 청소년기관에서 일하는 선생님들이다. 몇 분은 대학 졸업하면서 현장 준비 중이다.  ‘길위의청년학교’는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연구회를 한다. 2학기 주요 교재는 이번 해 출판한 청소년 프로그램개발과 평가다.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활용되는 모든 내용을 실천 입장에서 설명하고 토론하고 있다.  이 청년들은 왜 직장 일 마치고 늦은 시간 귀가한 후에 발표하고 토론하고 강의 듣고 공부할까? 나는 이 친구들 얼굴 보는 짠한 마음은 왜 들까?  운영하는 ‘길청’이 학위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무슨 명예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저 현장 활동 잘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고, 조금 더 생각을 키워서 또 다른 달그락과 같은.. 2024. 11. 1.
매일 모임에 참여하는 이유, 길위의청년학교 이사회 후 사람은 수단이 아닌 존중하고 존중받을 주체적 존재다. 일의 수단도 아니고 어떤 목적을 위해서 이용할 대상도 아니다. 사람은 그냥 존재로서 존중하며 함께 해야 할 당사자다. 그렇게 사람들과 관계하고 만나다 보면 사람을 존중하고 함께 하려는 일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우리가 활동이라고 표현하는 일이다.   오늘 밤에도 모임이 있었다. 길위의청년학교 운영지원 이사회, 청년 활동에 대한 운영지원을 어떻게 할지 함께 하는 분들이다.  이사회 시작하면 사무실에서 도시락 먹으면서 사는 이야기 나눈다. 사업 보고와 안건 이전에 서로 간 살아가면 겪는 조금 깊은 이야기에 괜히 눈시울이 뜨거울 때가 있다. 오늘은 특히나 공감도 컸고 서로를 응원하게 됐다.  오늘 대화 주제가 어찌 하다 보니 운영하는 병원이나 회사, 직장.. 2024.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