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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길위의청년학교89

울컥하게 하는 분들, 이 분들 덕에... 오후 내내 익산에서 국장단 회의했다. 서울 법인, 전북, 경기 세 분과 깊은 이야기 나누었다. 저녁에 있을 군산에서 이사회 일정 때문에 급하게 귀가하는데 갑자기 가슴이 울컥했다. 세분과 속 이야기 나누면서 이들의 열심과 자기 고민, 거기에 눈물을 보이면서까지 행하는 활동에 대한 그 진심 어린 마음을 만났다. 선배로서 내가 이들에게 어떻게 지원하고 함께해 왔는지 생각하니 미안함도 커졌다. 단톡방에서 서로가 응원하며 힘내자고, 아프지 말고, 잠도 잘 자자고 하는데. 아... 가슴이 또 왜 이러는지. 저녁 시간 길위의청년학교 이사회 했다. 이사장님은 오늘 의사협회장 취임하는 날인데 그곳에 가지 않고 여기에서 이사회를 주재했고, 장 이사님은 콜롬비아에 다녀오면서 바로 참여하셨다. 카이스트의 안 이사님은 대전에서.. 2024. 3. 9.
길위의청년학교 7기 입학식 길위의청년학교는? 좋은 동료를 만나는 곳이고, 역량을 기르는 곳이야. 문제는 강의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아. 책을 읽고 또 읽고 자기 삶의 현장에 대한 질문이 필요하지. 그 내용을 중심으로 붙잡고 대화하는 곳이야. 그리고 자기 비전을 그리는 곳이야. 꿈을 꾸는 곳이지. 모두가 각자의 비전이 있으니,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그 바탕을 만들어 가는 곳이라고 보면 돼. 정리해 보면 “청소년 현장에 좋은 동료를 만나고(연대), 역량을 기르며, 비전을 그리는 곳”이 될 것 같아. 이 세 가지는 꼭 기억해야 해. 청소년활동 현장에서의 ‘연대’, ‘역량’, ‘비전’을 이루어 가는 곳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아. 이를 이루기 위해서 이번 기수 청년들도 성숙해져야 하고, 공부(연구)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면서 좋은 동료와 함께하.. 2024. 3. 3.
길위의청년학교 임원이사회, 성숙 성숙은 나를 통해서 타자로 향해 있는 관계와 같다. 길청 이사회에 참여하는 분들의 삶이 그렇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서 자신의 시간과 재정과 재능을 내어 주며 청소년, 청년과 함께하면서 기뻐해 주는 일은 높은 성숙도에서 기인한다. 길위의청년학교 임원이사회 했다. 이사장님, 부이사장님과 총무이사님과 간사님들 식사하며 이사회 준비하면서 대화했다. 이번 해 길청 사업의 큰 틀도 정해졌고, 신입생 면접과 선발도 마무리되었다. 이번 주 신입생 입학식과 오티가 진행된다. 매주 하는 연구회와 누구나배움터, 격월 세미나, 수학여행으로 떠나는 배움여행 등의 활동과 선택으로 국제교류 진행된다. 다음 주부터 길청의 네 번째 잡지가 ‘변곡점’이라는 제목으로 펀딩에 들어간다. 지역에서 활동하다 보니 청년들과의 교류도 커졌다. 다.. 2024. 2. 27.
군산조각, 청년의 삶을 잘 살아 내는 방법 동네의 작은 책방에서 시작된 청년 15명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삶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저녁에 출판기념회에 다녀왔다. ‘달그락’ 이웃인 ‘버틀러’라는 작은 ‘카페책방’에서 진행되었다. 청년 저자들이 각 한 명씩만 초대한 작은 출판기념회다. 공저자 중 한 명인 달그락의 은빛 선생님이 초대해서 찾았다. 작은 카페에 꽉 찬 손님들의 몽글몽글한 따뜻함이 좋았다. 겨울비가 조금씩 내리는 겨울이었는데 그 작은 공간에 나누는 모든 이야기는 봄이었다. 은빛 선생님과 버틀러 청년 사장님이 주도해서 만들어 낸 청년 책 모임이 일 년이 지났고 책이 출판된 것. 길위의청년학교에 청년 활동과 연계해서 아주 살짝이 지원한 활동이기도 하다. 군산 토박이 청년부터, 직장 때문에 부산에서 건너 온 2년여의 군산살이 중인 .. 2024. 1. 15.
길위의청년학교 6기 마지막 워크숍, 그리고 7기 모집을 “나에게 글이란 사회의 통념에 저항하고 신념을 의심하는 도구로서 역할을 한다. 청소년활동가로서의 활동을 해석하는 수단이며 목적이기도 하다.” 오늘 길위의청년학교(이하 길청) 청소년활동가의 글쓰기에 대한 워크숍 강의 내용 중 일부다. 길청 6기 1박2일간 최종 워크숍 진행했다. 2023년 6기에 참여한 9명 청년의 마지막 행사인 셈이다. 청년들이 1년의 과정을 수료하면서 최종 과제처럼 제출하는 글이 있다. 자기 삶을 돌아보고 현장 활동에 대한 고민을 정리한 후 꿈꾸는 비전을 적어 본다. 개인 삶의 에세이 형태로 만들어지고 이 글은 잡지에 실린다. 잡지는 2월 중부터 판매 예정으로 준비 중이다. 서울과 부산, 전주 등 여러 지역에 참여한 청년들. 지난 한 해 꿈꾸었던 것을 많이도 이루었고, 새해에도 희망을 .. 2024. 1. 8.
달그락 거리며 길을 찾아 가겠지? 미얀마 청(소)년. 국내에 달그락과 길위의청년학교 청(소)년들과 교류하면서 사회개발활동 만들어 가고 있다. 길청과 달그락에 선생님들과 이사, 위원회의 노력으로 국내외 청소년, 청년들과 연대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해 진행한 프로젝트는 여성 인권, 특히 성과 관련한 활동과 함께, 아동 인권을 중심으로 사회 인식변화를 위한 캠페인 활동, 그리고 청년들의 삶의 관계와 외로움을 위한 라디오 상담 프로그램까지 개발해서 진행했다. S.D Maker가 벌써 3년째다. 네팔을 시작으로 탄자니아와 미얀마까지 이어졌다. 미얀마 청년들은 조금 더 애틋한 면이 있다. 한국말을 잘해서이기도 하지만, 5.18을 기억나게 하는 힘겨운 환경이 이들을 덮고 있음에도 ‘희망’을 붙잡고 나름의 변화를 위해서 꾸준히 움직이는 청년.. 2023. 12. 6.
군산조각모음의 군산조각 ‘꿀언니’부터 ‘고운’님까지 15명의 지역 청년들이 모여서 글을 쓰고 책을 출판했다. 오늘 받은 이다. ‘길위의청년학교’가 군산에 터를 잡고 전국의 청년들과 연대하고, 미얀마, 네팔 등의 외국 청년들과도 함께 하고 있다. 올해 활동 중 생각하지도 못했던 지역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자기 삶에 대해서 이라는 이름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은빛 선생님이 청년활동 하면서 또래 청년들과 모였고 안내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렇게 예쁜 책까지 만들어질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정말 예쁘다는 표현이 맞다). 이 청년들의 공통점은 딱 한 가지다. 군산에서 살고 있다는 것. 고향도 나이도 직업도 모두 다른 청년들인데 어쩌다가 모여서 달그락 옆에 청년이 운영하는 작은 책방 겸 카페에 모여서 각자의 군산을 나누.. 2023. 12. 2.
30대에서 60대까지 함께 하는 이사회 야외활동에서 이사님들과 월명산을 걸었다. 스마트폰 보니 13,842보다. 예술원 운영하는 이사님이 하우스 콘서트 여셨다. 산에서 내려와서 콘서트장에서 피아노 연주를 들었다. 1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른다. 영화음악으로도 귀에 익은 곡도 있었다. 두 명, 세 명의 피아니스트가 함께 연주했다. 좋았다. 저녁 식사를 이사장님이 대접했다. 시간이 조금 지나서 지역 시민단체 봉사활동하고 식당에 오신 장 이사님이 그곳에서 구입한 깍두기, 단체에서 선물 받은 청귤청을 이사님들께 나누어 주셨다. 달그락 청소년 몇 명이 그곳 시민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했는데 관계자분이 장 이사님께 감사 인사까지 전하셨다고 했다. 토요일 오후 길위의청년학교 이사회에서 마련한 야외활동이 기분 좋게 진행되었다. 사람들이 사회에서 갖는 꿈이 있다. 어떤 이상.. 2023.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