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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청소년활동67

아직도 가슴이 뛰어 아직도 가슴이 뛰어. 그러게.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 밥을 안 먹고 일해도 그냥 좋을 때가 있어. 오늘 하루가 그랬다. 방금 길위의청년학교 6기 첫 연구회 있었다. 8시에 시작한 연구회가 11시가 거의 되어 마쳤다. 모두가 열정적이다. 청소년관에 대해서 깊이 있게 나누었다. 온종일 직장생활하고 저녁에 줌으로 모여서 초집중하면서 깊이 있는 공부를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피곤한 몸으로도 너무 밝고 환하게 참여하고 나누는 분들. 이분들 얼굴 보니 무언가 더 나누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져서 주체를 못 하겠다. 오후에 전북진흥센터 주관으로 ‘청스토리’가 시작됐다. 8월까지 매월 현장에 선생님들 만난다. 청소년기관시설, 단체 등에서 청소년을 만나는 분들. 15, 6년 차에서 1년 차까지 다양한 분들이 자발.. 2023. 3. 10.
책 사세요!!, 나는야 책장수 오늘 하루. 청글넷 공저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선생님들이 쓴 를 함께 한 분들과 함께 안내했다. 운영하는 카페에 회원이 만 명이 넘는다. 전체 메일도 보냈다. 10%만 열어봐도 1,000명이고 이 중 또 10%만 구매해도 100권이라는 생각하면서(하지만 그런 일은 그렇게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저자로 참여한 선생님들이 열심히 안내한 덕에 텀블벅 목표액에 55%를 하루에 채웠다. 좋았다. 펀딩 비용을 잘 못 계산해서 우편비 용이 더 들어가게 생겼지만 뭐가 문젠가? 100% 이상 판매되면 쿨하게 정리될 거다. 참여한 선생님들과 멘토로 운영진으로 참여한 분들이 최선을 다하고 계신다. 좋았다. 내가 기분 좋을 때가 언제인지 생각해 봤다. 여러 요인이 있지만 그중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 때문에 행복해할 때 가장 .. 2023. 2. 28.
학습공동체 <청스토리>의 이유 및 참여방법 저와 함께 을 즐겁게 공부하실 분은 아래 살펴봐 주시고 신청하세요. 참고로 이번 공부 모임은 ‘깊고, 즐겁게, 함께’가 키워드입니다. 온오프라인 연동해서 청소년활동을 체계적으로 공부하며, 참여하는 분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고민을 나누고 대안을 찾아 봅니다. 가장 큰 특징은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참여한 분들의 끈끈한 연대를 통한 소중한 동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동료애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의 끈을 만들도록 노력합니다. 공부할 교재는 새롭게 개정판이 나오는 지역사회 청소년운동 관점의 입니다. 지난번 발표한 책은 모두 팔리기도 했고 코로나19 겪으면서 현장에 여러 변화가 있었어요. 새롭게 많은 내용을 보완했습니다. 이 책으로 공부합니다. 참고로 전북지역에서 청소년과 관련된 ‘일’을.. 2023. 2. 27.
일을 하는 이유와 방법 선생님들과 식사하면서 처음 출근한 모(?) 센터에 신입 선생님과 대화 중. “6시면 땡 하고 퇴근하는 부장이나 기관장과 집에 가지 않고 계속 일 하는 사람 중 누가 좋아요?”라고 질문했다. 답은 정해져 있다. 당연 6시 땡 하면 퇴근하는 상관이지. 그런데 답하지 못한다. 질문에 복합적인 내용이 숨어 있어서다. 상관은 6시 정시 퇴근하는데 부하직원은 매일 야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 그런데 후자는 반대로 오히려 자신보다 일을 더 하는 것 같고 야근을 즐기는 선배(상관)가 있다면 누가 좋을까? 이 친구 웃으면서 답을 안 했다. 나 같아도 답을 안 하겠다. 농담한다며 질문한 내가 푼수다. 나는 내가 하는 ‘일’이 좋다. 월급이 많아서도 아니고 어디 나가서 으스대며 떠들어 대는 힘이 있는 직종이어서도 아.. 2023. 2. 26.
그냥, 청소년이 좋아 청글넷이란? 현장에 청소년지도자들이 함께 책을 쓰기 시작했다. 자발적으로 연대한 선생님들이 써 낸 책. 청소년지도자, 활동가 등으로 불리는 사람들이 있다. 청소년지도사와 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국가자격을 취득한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고 청소년이 좋아서 현장에서 함께 하는 분들도 있다. 통칭해서 청소년지도자 또는 활동가로 칭한다. 학교 교사와는 또 다른 차원에서 청소년을 만나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함께하며 ‘활동을 하게 된 계기’와 ‘청소년들과 함께 한 현장 사례’ 그리고 ‘개인의 비전’에 대해서 글을 썼다. 지난 1년 여간의 시간이 영화처럼 지나갔다. 글 읽다가 괜히 울컥한 적 많다. 지난해 네트워크 활동 중 가장 잘한 일 하나는 ‘청글넷’을 조직한 일이다. ‘청글넷’은 ‘청소년활동 글쓰기 네트워크’의 .. 2023. 2. 25.
책을 파는 이유? 위원회 마치고 마무리 작업한 후 두 분 선생님과 퇴근했다. 조금 늦었다. 내일 두 아이 때문에 어디를 가야 한다. 방학 동안에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는 말 한마디에 지난주 급작스레 결정된 일정. 비행기도 매진이고 뭐 하나 제대로 된 게 없지만 2박 3일 나갔다가 오기로 했다. 짐을 쌀 게 뭐 있나 싶다. 계획은 내 성화(?)에 두 아이가 이미 모두 픽스. 오후 늦은 시간 온라인 통해 국회 관계자와 회의했다. 청소년정책에 대한 몇 가지 주요 논의가 있었다. 그중 최근 불거져 사회적 논란이 되었던 룸카페 이야기도 나왔다. 부처에서 이야기하는 대안을 들으면서 웃었다. 실제 시설의 환경은 바꾸려 하지 않고 형식적인 틀을 만들어 놓고 모두 그 책임으로 돌려 버리는 일을 한 두 번 본 게 아니다. 지속적인 논.. 2023. 2. 18.
청소년지도사의 소진이 커지는 이유와 대안 최근 논문 보다가 기관(조직)에서 활동하면서 소진 높아지는 연구가 있었는데 재미난 내용이 있어. 지식과 능력역량이 낮거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거나 많은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소진이 높아진다는 결과. 거기에 조직의 분위기나 상사의 친근함, 배려, 조력 동일시, 실수에 대한 이해 등이 낮을수록 소진을 더 크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런 내용은 통계나 과학적 근거 아니어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일단 자기 업무(직무)에 대한 지식과 개인 역량을 높일 때 소진도 덜하게 된다는 것은 너무 자연스러워. 거기에 상사의 배려 또한 중요하겠다. 재미난 것은 “직무환경 가운데 자율성이 높을수록 소진이 높아진다는 결과”다. 의외였다. 분석해 보니 이는 직무환경이 독자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정도를 의미하는 것.. 2023. 2. 5.
청소년 정책 참여를 위한 국회 간담회 오랜만에 국회 왔다. 성과도 있었다. 더불어민주당의 양이원영 의원님과 장경태 의원님, 그리고 국민의힘의 조은희 의원님이 공동 주최한 ‘청소년 정책 간담회’에서 주제 발표했다. 형식적이지도 않았고 이벤트적인 내용도 거의 없어서 좋았다. 2시에 시작한 간담회가 4시가 다 되어서까지 발표가 이어졌고 이후 5시까지 전국에 청소년정책과 관련한 청소년 대표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청소년 참여기구뿐만 아니라, 특별회의 의장님과 몇 지역의 의회 의장, 의원, 여가부 정책위원, 심지어 학생 참여위까지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공적 청소년참여조직의 대표 격인 청소년들이 모였다. 거기에 민간으로 참여한 청소년은 달그락달그락의 기자단 청소년 일인과 부대표 청소년이었다. 이런 조합 너무 좋았다. 거기에 오늘 행사가 만들어.. 2023.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