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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청소년활동

청소년지도사의 소진이 커지는 이유와 대안

by 달그락달그락 2023. 2. 5.

최근 논문 보다가 기관(조직)에서 활동하면서 소진 높아지는 연구가 있었는데 재미난 내용이 있어.

 

지식과 능력역량이 낮거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거나 많은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소진이 높아진다는 결과.

거기에 조직의 분위기나 상사의 친근함, 배려, 조력 동일시, 실수에 대한 이해 등이 낮을수록 소진을 더 크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런 내용은 통계나 과학적 근거 아니어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일단 자기 업무(직무)에 대한 지식과 개인 역량을 높일 때 소진도 덜하게 된다는 것은 너무 자연스러워. 거기에 상사의 배려 또한 중요하겠다.

 

 

재미난 것은 직무환경 가운데 자율성이 높을수록 소진이 높아진다는 결과. 의외였다.

 

분석해 보니 이는 직무환경이 독자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정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의사결정 과정에서 스스로 업무를 결정하는 의사결정이 어려운 것이라고 볼 수 있었다.

 

여기 주목할 점은 간단해. 자율성을 주되 가급적이며 그 안에서 과업을 수행할 수 있을 만큼 적절히 관여하면서 조력하며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 선택/결정하는 일이 가장 어려운 일인데 자율성이 커질수록 그러한 결정과 책임이 커지는 것 같다. 결국 후배들 또는 후임에게 해야 할 일은 적절한 자율성은 주되 가능한 그가 결정한 부분을 밀착해서 지원 조력해야 한다는 것.

 

어디든 선배나 선임이 된다는 것은 어려운 일 같아. 거꾸로 나와 같은 사람은 오히려 수평적인 조직이 가장 좋을 수도 있는데. 이 안에서도 단점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사람이 모이는 기관, 단체, 기업 등 수많은 조직 관계에서 쉬운 일이 있을까? 결론은 끊임없이 개방하고 대화하려는 노력 뿐. 그 이상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