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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은 10월인데 이름은 5, 6월인 메이준의 꿈 생일은 10월인데 이름은 5, 6월이 된 메이준. 이번 해 이대로 유학 왔다. 여름 두 달을 달그락에서 인턴십 하고 서울 생활 중이다. 가운은 2학기 시작하면서 유학 왔다. 어학원 생활 중이고 내년 대학 입학한다. 두 친구 모두 달달파티 발표하고 참여하기 위해 어제 군산에 왔다. 행사 참여하고 오늘 점심 먹고 오후 내내 대화했다.두 친구 모두 일주일에 36시간여를 알바 하면서 대학생활하는 이유가 있다. 공부한 후 미얀마로 돌아가 달그락과 같은 공간을 만들고 학교도 짓고 싶어 한다. 가운도 돌아간다고 했다. 미얀마는 내전 중인데도 귀국해서 꿈을 이루고 싶어 한다.몇 년 전부터 두 청년 모두 달그락 국제개발 활동하면서 알게 되어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유학을 왔고 군산까지 오가면서 속 이야기하는 사이가 됐다.. 2025. 12. 20.
연결된 이 곳에서, 서로에게 길이 되어 11회 달달파티를 했다. 달그락의 1년을 정리하면서 청소년들이 변화시킨 지역사회와 청소년 자신의 변화를 발표하고, 함께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한 해의 끝자락 행사다. 6년을 함께하며 이번 해 회장으로 당선된 도담 청소년의 삶의 변화를 만났고, 이번 해 달그락 프로젝트를 통해 작가단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아람, 대안학교 졸업 후 대학을 자퇴하고 달그락에 청년 자원활동 하며 새로운 꿈을 꾸고 다시 대학에 입학하게 된 유리, 미얀마에서 달그락 국제개발활동을 하며 알게 되어 이대 유학을 온 후 두 달간 달그락에서 인턴십한 메이준까지. 이들이 변화해 온 시간, 그리고 이들이 변화시킨 사회의 결을 마주하며 괜히 울컥했다. 나 갱년기 맞다. 29살 갱년기 청년. 청소년들은 위원님들, 이사님들, 후원자님들께 상.. 2025. 12. 19.
화와 책임 사이 화 날 때가 있다. 모두를 파괴하려는 나쁜 자들에 대한 분노, 쿠데타와 전쟁을 일으키는 자들에 대한 화다. 다르다는 것만으로 사람을 혐오하는 자들을 만나도 화가 난다. 계엄령을 내렸던 자를 보면서 분노가 일었고, 그를 추종하며 내가 믿는 종교를 들이미는 자들의 행태를 보면서 연민을 느끼기도 했다. 일하면서 화날 때도 있다. 같이 일하는 사람이 약속을 반복적으로 어기거나 계속 같은 문제를 일으킬 때 계속해서 참다가 어느 순간 화가 난다. 전자의 화를 내는 대상은 모두를 파괴하려는 악인에 가깝기에 대다수 시민들도 같이 화를 내기도 하고 그럴 수 있다고 여긴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는 다르다. 일터 곧 회사라는 곳에서 화내는 사람은 부정적인 모습으로 인식된다. 잘못하면 갑질로 신고당하기 딱 좋은 세상이다. 최.. 2025. 12. 18.
우리는 왜 조직을 공부해야 할까? 비영리 조직(Non-Profit Organization, NPO)은 학술, 종교, 교육, 공익 등 사회적 목적 달성을 위해 설립된 조직을 뜻한다. 영리 조직과 가장 큰 차이는 발생한 이익을 구성원에게 분배하지 않고 조직의 비전을 위해 재투자한다는 데 있다. 대부분 비영리법인으로 사단법인, 재단법인 형태로 이루어져 있고, 비영리민간단체, 임의단체 등으로 다양하게 존재한다. 비영리 조직의 발생 이익도 어떤 물건을 만들어 팔기보다는 대부분 공익적 가치를 위해 일하며, 모금과 공익사업에 대한 프로젝트를 통해 활동비를 마련하는 게 일반적이다. 비영리 조직에 대한 상식선의 말이다. 장애인단체, 인권단체, 여성·노인·청소년 단체까지 대부분 비영리 조직이면서 비정부기구다. 대부분 공익을 추구하는 조직이라고 보면 된다... 2025. 12. 16.
우리는 무엇을 존경해야 하는가? 가족 중 “우와, ○○ 서울대 합격했대”“정말?”“대단하다.”대화 중에 갑자기 끼어들었다. “뭐가 대단한데?”, “수능 공부 잘한 거?” SNS에 의대 합격했다는 글, 서울 상위권 대학 입학했다는 글이 종종 보인다. 칭찬 받을 만하다. 우리 대부분이 입시 공부를 했기에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안다. 수시, 수능 공부 열심히 했다는 칭찬과 응원이다. 단, 그 수준에서 응원하고 축하받으면 족하다. 부모들이 자녀의 좋은 대학 입학에 누군가의 존경까지 바랄까? 그러진 않을거다. 인스타에 수십만 팔로워가 있는 인플루언서가 책을 썼다면서 홍보 중이다. 들어가 보니 온통 수영복 입은 사진과 영상으로 도배돼 있다. 다이어트 식품 광고도 많다. 책이 곧 나온다는 것만으로 댓글에 찬사가 쏟아진다. 진로에 대한 에세이를 썼다.. 2025. 12. 15.
누군가를 위로하고, 단단해 지기 위해서 쓴다 “누군가를 위로하기 위해서요. 나를 위로하고 싶고 단단해지고 싶어서요.” 글을 쓰는 이유가 무엇인지 질문하니 예령 작가님이 이렇게 답했다. 이 말을 듣는데 괜히 울컥했다. 위로하고, 또 위로받기 위해서 책을 쓰는 청소년 작가. 오늘 ‘눈맞춤’ 청소년들의 출판기념회가 있었다. 눈맞춤은 달그락의 청소년 작가로 활동하는 자치기구다. 10년을 한결같이 매년 책을 출판하고 있다. 이번 해는 조금 더 특별했다. 새롭게 작가단을 맡은 김대겸 선생님이 출판사 운영도 하고 있고, 소설가로서 활동도 하고 있던 터라 최고의 전문가가 담당 선생님이 된 것. 매년 한 권 출판도 쉽지 않았는데, 이번 해는 청소년 작가님들이 세 권을 출판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중 원예령 작가는 달그락 11년 중 최초로 혼자서 한 권의 소설을 발표.. 2025. 12. 13.
모임의 이유 20여 명의 선생님들이 금요일 밤 11시에 모였다. 아는 분들도 계시지만 처음 뵙는 분들도 많다. 사는 곳도 전국 팔도다. 모인 이유? 글쓰기 때문이다. “50일간 무조건 하루 글쓰기”, 줄여서 오글> 오티를 했다. 벌써 4기다. 지난 3기는 오글 에세이집까지 출판했다. 이번 기수는 전국에서 26명이 참여했다. 매일 한 꼭지씩 무조건 글을 쓴다. 카페에 글을 공유하면 자기 짝꿍은 무조건 지지를 보낸다. 팀원들이 구성되는데 이분들도 글을 읽어 주고 서로 ‘좋아요’로 응원해 준다. 주간에 5개의 글을 쓰게 되는데 그중 가장 좋은 글 하나를 골라서 모아 둔다. 모여진 글 중 베스트를 선정해서 전체 맥락을 맞추어 공저 에세이로 출간한다. 책은 출판해도 좋고 그냥 자기 글 쓰고 나눈 것으로 만족해도 좋다. 모두가.. 2025. 12. 13.
닭강정으로 버티는 힘, 관계로 걷는 일터 2시 시작된 월간회의가 7시 넘어 마쳤다. 이어서 한 분 선생님과 대화하다가 저녁을 9시 넘어서 먹었다. 야근하는 선생님들과 닭강정 시켜 먹고 수다 떨다가 시간 보니 11시다. 그러고는 다시 사무실에 자기 자리 앉아서 일을 하는 선생님들. 피곤하니 집에 가자고 하니 자꾸 뭘 더 해야 한다고 한다. 야근인지, 대화인지, 친목인지 모르는 희한한 공기가 흐른다. 하루를 정리해 보니 오후부터 지금까지 선생님들과 쉬지 않고 대화했다. 웃다가, 욱하다가 또 웃다가 찡그리다가 웃다가 반복한 하루다. 12월도 중순이다. 지난주 전국 네트워크 모임에 송년회 했다. 타 기관 선생님들 상당수가 야근의 연속이다. 그 안에서 보여지는 우리 사무실의 붕 떠 있는 분위기는 생경한 모양이다. 일이 뭘까? 행정문서로 보여지는 것만 일.. 2025. 12. 11.
2025 청글넷 송년회, 좋았고 또 좋았당!! 그리운 사람들은 만나고 또 만나야 옳다. 청글넷 송년회. 좋았고, 또 좋았다. 서울, 경기에서 광주까지 전국의 청소년 현장 선생님들이 청글넷 송년회로 달그락에 모였다. 윤 관장님 주관하에 현아 선생님이 간사로 여러 준비가 있었다.달그락 활동 안내와 현장 활동에 대한 고민, 청글넷 1년의 활동을 설명하고 내년 활동을 안내했다. 바쁜 일정 가운데 미루었던 리빙헨즈와 협약식도 있었고, 추억이 있는 소중한 책 경매와 이어지는 자신의 활동, 그리고 타로마스터인 한 선생님의 신년 운세와 윤 관장님이 준비한 풍성한 저녁 식사와 마지막 카페 미곡의 환대까지 그냥 좋았다.몹시 피곤한 한 주였는데 오늘 전국의 선생님들을 만나면서 그 피곤이 사라졌다. 청소년 현장을 중심으로, 책과 글로 삶을 나누며 상대가 잘 되기를, 복이.. 2025. 12. 7.
쌍천의 삶을 잇는 사람들 ‘쌍천 이영춘 박사님 학술문화제’에서 서동예 작가님을 만났다. 이영춘 박사님의 삶을 주제로 청소년이 읽을 수 있는 작품을 쓰셨다. 기념사업회로부터 활동비를 지원받았다. 달그락의 어스토리 청소년자치기구도 활동비 지원을 받았다. 어스토리는 역사 활동을 한다. 수년간 지역의 역사, 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 왔는데, 특히 쌍천의 삶을 많이 조명하면서 그들만의 자료집을 만들어 안내했고, 이영춘 박사님의 삶을 홍보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 왔다. 이주민 원장님을 오랜만에 만나 인사드렸다. 지역에서 존경하는 어른이다. 쌍천의 조카로 치과를 운영하면서 오랜 시간 지역에서 활동을 해 오셨다. 청년기 활동하던 Y에서 이사로 계셔서 청소년 운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청소년, 청년들과 현장 바닥에서 뒹굴 때 이주민 .. 2025. 12. 6.
늙지 않는 방법 언젠가 선생님들 대상으로 강의 후 질문 적어 보라고 하니 “소장님, 왜 안 늙으시나요?”라는 글. 웃겼다. 스물아홉이라고 우기고 다니니 정말 그렇게 보이나? 나이를 먹을수록 나이 먹었다는 이야기를 듣기 싫어하는 역설. 누구나 가지는 마음이다. 그렇다고 다시 과거의 20대로 돌아가라고 한다면 나는 싫다. 그때도 좋았지만 지금이 더 좋아서다. 지금의 현재 모습이 되기까지 내 안의 내가 많이도 부딪치고 아팠다. 현재 완전히 ‘성숙’한 사람이라고 할 수 없지만, 이전의 나보다는 ‘성숙’해 있다는 것은 확실히 안다. 그 과정에 ‘피눈물’이 있었다. 사람을 성숙하게 하는 것은 아픔이다. 피눈물이다. 확신한다. 어떤 아픔 가운데 더욱 단단해지고 겸손해지며 수용성이 커지기 마련이다. 고통을 자칫 분노로 표출하면 성숙은.. 2025. 12. 5.
함께 오르는 산, 함께 쌓이는 삶 오전에 지리산 노고단에 올랐다. 정상에서 강풍이 불었고 눈알갱이가 얼굴을 때렸는데도 기분은 왜 이렇게 상쾌한지 모른다. 마지막까지 두 분 선생님이 옹기종기 함께하면서 계속 웃었다. 산내면의 ‘토닥’에 갔다. 지리산이음과 다양한 시민사회단체, 마을의 50여 개 모임까지 청년의 관점에서 활동을 소개받았다. 발표하는 청년의 평안함에 마음이 편해서 좋았다. 늦은 오후에 실상사에 들렀다. 언제 가도 생명, 평화라는 가치가 땅과 하늘에 묻어 있는 곳으로 느껴진다. 정 선생님 어머니를 잠시 뵈었고 차도 대접받았다. 내일 일정 때문에 저녁 식사하고 나는 먼저 귀가했다. 직원연수는 내일까지 계속된다. 산을 오를 때면 숨도 차고 피곤하다. 지리산과 같은 산은 정상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그래도 산이 마지막 문을 열.. 2025. 12. 4.
지금 여기, 함께 ‘잘’ 살아가는 힘 ‘잘’ 살고 싶다. 나이 먹으면서 ‘잘’이 뭔지 조금은 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받으며 사는 것, 가까운 이들을 사랑하며 나누고 싶은 삶이다. 그리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매일 사랑하고 사랑받으면서 사는 삶이다. 달그락에 사람들이 꾸준히 모이는 이유가 있다. 어떤 가치를 가지고 10년을 하루같이 만나면서 사는 이야기 나누며, 청소년과 지역사회를 위해 일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있다. 이웃사촌이고 벗이고 친구가 되고 오누이가 되었다. 개인적인 수익이나 이익을 위한 관계가 아니다. 짬짬이 모여서 정치적 이익을 만들지도 않는다. 우리가 모인 이유는 대부분 청소년의 자치와 지역사회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다. “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에서 계속되는 모임이다. 어쩌다 보니 사촌이나 먼 곳에 떨어져 있.. 2025. 12. 3.
희끗해진 가을, 다시 생명이 움트는 자리 호수 앞 잔디밭에서 돗자리 깔고 시를 읽는 청소년들. 낭만이 넘친다. 낭만 없는 삶은 생각조차 싫다. 내가 사랑하는 낭만의 정점에는 언제나 ‘시’가 있었다. “여름에게 자꾸 용서를 빌다가는겨울을 용서할 길 못 찾아 허둥거리는희끗희끗한 가을이다” 태훈(영상)이 읽은 이영광 시인의 ‘가을’의 한 구절이다. 가을이 희끗희끗해졌다. 곧 겨울이 오겠다. 또 한 번의 가을이 늙어간다. 용서받고, 용서하는 계절이다. 일요일 달그락 오후가 조용하다. 오후까지 활동했던 ‘정강이’ 청소년들이 시를 읽기 위해 은파호수공원으로 갔다. 정강이는 달그락의 그림책을 그리며 참여 활동하는 청소년자치기구다. 조용한 달그락의 한 귀퉁이 사무실에서 나는 노트북만 노려보고 있다. 연말 해치워야 할 잡무들이 많다.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 2025. 11. 30.
왜 이 일을 하냐고 묻는다면... “비전이 있어요?”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청소년들은 너무 좋아요.”, “달그락에 만나는 위원님들, 이웃들이 좋고 감사함이 커요.” 그게 비전이다. 청소년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일, 지역사회가 우리를 통해, 청소년과 이웃을 통해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싶은 그 ‘마음’이 비전이고 활동가의 ‘꿈’ 자체다. 어제부터 선생님들 한 명씩 면담 중이다. 길면 3시간이 넘어가고 짧아도 2시간 내외 속 이야기를 나눈다. 사업 평가는 12월 후반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며칠 걸릴 것이다. 청소년자치조직 운영과 지역에서의 주요 사업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중 이루고 싶은 자기 비전이나 꿈에 대해서도 깊게 대화한다.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구체적인 사업이 있는 분도 계시고, 막연해서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 2025. 11. 29.
전북 청소년의 삶의 질과 청소년활동, 역량과 참여 활성화 방안? 청소년 삶의 질과 청소년활동 현장, 청소년참여 등에 관심 있는 분들은 꼭 보세요. 글이 아주(?) 조금 길어요. 사진은 포럼 주관한 센터의 이 팀장님이 콕 찍어서 보내 주셨어요. . 2025년 전북 청소년 삶의 질과 관련된 실태조사가 있었다. 관련해서 오늘 포럼이 열렸고 몇 마디 거들었다. 그 중 청소년 삶의 질에 대한 부분과 청소년활동, 참여 등에 대해서 주장한 몇 가지 내용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에 대한 삶의 질 실태조사에 있어서 전북 청소년이 환경에 반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서 심층적이고 다층적인(질적) 연구가 있어야 한다는 것, 국가 단위 실태와 전북에 청소년간의 차이가 있고, 14개 시군 단위에서도 차이가 있다. 표집단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고 그 안에서 실질적.. 2025. 11. 27.
10년의 인연이 만든 후원자 가족, 소연의 결혼을 축하하며 이번 주 소연이 결혼을 한다. 결혼 기념으로 남편분과 함께 달그락에 후원자가 되어 주었다. 소연은 달그락의 자원활동가 모임 중 한 곳인 꿈청지기 최정민 회장님 따님이다. 꿈청지기는 달그락 초기에 만들어진 자원활동가 모임이다. 어쩌다 보니 중년 여성분들이 중심을 잡고 남성 몇 분이 연결된 조직이 되었다. 10년째다. 회장으로 선출되어 지역 청소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계신 최 회장님. 오래전 청소년시설 운영할 때 방송대에서 청소년학 공부하면서 센터에서 봉사도 하며 공부도 열심히 하신 분이었다. 그때 어린 두 딸이 있었다. 그 인연이 달그락 만들어지면서까지 이어졌고, 어린 아이가 커서 결혼하는 나이까지도 함께 하게 되었다. 초기 달그락에 아무도 없을 때 꿈청지기 선생님들은 공간을 지켜 주시면서 봉사하시며,.. 2025. 11. 26.
알고리즘에 저항하는 청소년 언론, 달그락 10년의 질문 달그락이 10년이 되면서 청소년이 중심이 되는 언론에 대한 비전을 갖고 이번 해 지속적인 포럼과 내부 고민을 나누고 있다. 오늘 한훈 공동대표님의 사회로 다섯 번째 포럼이 열렸다. 오늘 이어진 달그락 미디어 포럼의 한 부분이다. 옥천신문의 황 대표님은 ‘밀착’, 또 ‘밀착’을 강조했다. 모든 이들이 특별한 사람이다. 마을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실질적인 삶을 안내하는 기사, 그 어디에도 없는 내 주변 사람들의 글을 쓰는 일이다. 학교 내 문제도 바로 써서 바꿀 수 있는 힘이다. 권력과 자본의 감시와 비판이라는 언론의 사명과 책임을 지는 일. 그 안에 비판적 사고는 기본이다. 비판받지 않는 성역을 뛰어넘는 일이 언론이 하는 일이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지역사회와 학교는 그러한 영역일 수 있다. 청소년이 본 .. 2025.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