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890 이상적인 청소년활동이라고? 내가 무엇을 설명하고 안내하는 걸까? 우리가 행하는 달그락의 활동은 모든 이들이 볼 때 이상적인 걸까? ‘이상적’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오후에 기관 방문한 선생님 중 “달그락이 너무 이상적인 활동이라서 저만치 따로 있는 느낌이라고 고민”된다는 한 선생님의 이야기. 한 가지 아는 것은 일하고 운영하면서 월급 받지만, 내 돈을 내면서도 활동 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만큼은 확실하다. 너무 오버(?)하는 것 아니냐고 묻겠지만 실제 그렇다. 달그락에 참여하는 이들이 자기 돈과 시간을 내면서 함께 하는 활동이다. 오늘도 저녁에는 청소년위원회가 있었다. 후원자가 운영하는 음식점에 두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식사하면서 위원들과 쉬지 않고 대화했다. 모두 자신의 시간과 돈을 내면서 참여하는 분들이다. 달그.. 2024. 11. 21. 오인성 대표님 그 곳에서는... 오인성 대표님께 인사드렸다. 서울에서 일하는 상훈이가 상갓집 한 귀퉁이에 혼자 앉아 소주잔 기울이고 있었다. 시계 보니 12시가 넘어 있다. 대학원 강의 마치고 시간 맞춘다는 게 지금이다. 사는 게 뭐가 이렇게 복잡한지 모르겠다. 늦은 밤 어린 두 딸의 흐느낌과 지인 몇 분만 있는 조용한 장례식장. 오 대표님은 군산에서 가장 오래된 발렌타인 피자집 사장님이다. 달그락 시작하고 지역 봉사 모임에서 알게 됐다. 달그락에서 청소년들과 피자 시키면 꼭 한두 판 더 가져오셔서 아이들 먹게 했다. 어느 날인가 지나다가 생각나서 연락했다며 사무실에 있냐고 전화 주시며 잠시 보자고 하셨다. 급히 사무실 오시더니 요즘 얼굴이 너무 피곤해 보인다시며 이거 좋은 영양제인데 꼭 먹고 다니라고 손에 쥐어 주시고 황급히 나가셨다.. 2024. 11. 19. 청글넷 송년회, 따뜻하며 ‘정’이 넘치는 공간 정겹고 가슴 따뜻한 사람들을 만났다. 삶에 깊은 ‘동지애’를 느꼈고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일 년에 한 번씩 하는 송년회라는 이름으로 전국에서 20대부터 6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대의 선생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청소년활동글쓰기네트워크(이하 청글넷)>에 참여하는 분들 중 21명의 선생님이 군산에 달그락에 오신 것. 하루를 이분들과 함께하면서 정겹고 감사했고 감동하기만 했다. 먹을거리도 풍성했다. 제주 귤부터 전주 초코파이에 여러 지역 과일 등의 먹거리가 자연스럽게 모였다. 이번 송년회 추진위원장인 윤여원 관장님의 사회로 나는 감사 인사와 함께 달그락 운영과 자치활동에 관해 설명 드렸다. 이강휴 이사장님은 군산에 대해 강의해 주셨고, 정이한 간사님이 일 년간의 청글넷 활동에 대해서 안내하며 내년도 .. 2024. 11. 18. 새로운 비전과 또 다른 항해: 달그락 10주년 기념식 및 비전선포식 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이 10주년이 되었습니다. 10주년을 축하하며 새로운 10년의 비전을 나누는 자리에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달그락은 “청소년의 삶에 참여하고 생명과 공생하는 ‘자치’”를 지역사회에 실현 시키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느새 청소년을 중심으로 많은 이웃이 함께 하는 지역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공동체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바탕이 되어 청소년이 살기 좋은 사회로의 변화를 일구고 있습니다. 기적같은 일을 계속해서 만납니다. 달그락을 알고 후원하며 응원하는 분들을 초대합니다. 함께 하셔서 청소년자치를 중심으로 우리 시민들이 일구어낸 기적같은 활동을 축하해 주세요. 새로운 비전을 품고 10년의 항해를 준비하는 달그락에 함께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24년 12월 달그락 비전후원이사회달그.. 2024. 11. 16. 청소년참여 활동은 대사회적 사랑의 표현이 아닌지 달그락청소년참여포럼(이하 달청포)이 시작됐다. 10번째다. 달그락의 정책 제안 활동이 10년이 지난 샘. 달청포는 대 사회적인 ‘사랑’의 행위라고 믿는다. 사랑? 무슨 헛(?)소리냐고? 나는 이러한 행위가 사회적 사랑이라고 믿는다. 내가 무언가를 해 주는 과정 자체가 보상이다. 사랑의 행위다. 주고받는 일은 사랑이 아니다. 그래서 사랑은 언제나 이것밖에 못 해줘서 미안하다고 한다. 사회참여 활동 특히 정책 제안 활동은 사회적인 애정 표현 같은 거다. 그 누군가 하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불특정 다수가 잘되도록 특히 자신의 또래 청소년들이 잘 되도록(그들의 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하도록) 묻고 연구하고 자료 찾으면서 무언가를 바꾸어 내려는 과정이다. 정책 참여 활동하면서도 힘들고 좌절하고 자책도 하지만, 그러.. 2024. 11. 16. 사람을 사랑으로 만들 사람이 필요한 세상이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삶’이라는 단어를 계속 보고 있으면 ‘사람’이 보인다. ‘사+ㄹㅁ=사람’이다. ‘살아감’을 계속 보고 있으면 사람 속에 ‘사+ㄹㅇㅏ=사랑’이 보인다. 내 눈이 어찌 됐는지 모른다만 한글 안에는 오묘한 그 무언가가 있다. 삶을 살아 내는 이들은 사람들이다. 그 살아감의 본질은 ‘사랑’인지도 모르겠다. 삶은 사람이고, 살아감은 사랑이기 때문이다. 삶은 사람들의 관계로 형성되어 가고 그 관계의 핵심은 누가 뭐래도 ‘사랑’이다. 연인과의 사랑, 이웃의 사랑, 자녀, 부모에 사랑, 국민의 사랑, 팬의 사랑 등 그 모든 사랑이 우리네 살아가는 사람들 간 관계의 본질이다. 우연히 박 소장님 페북에 올라온 프롤로그 제목에 “사랑한다와 살아간다는 동의어다”라는 제목 보다가 생각이 많았다. 집에 오니 예약해 .. 2024. 11. 14. 토요일 오후 파티션 위로 고개를 빼꼼히 내민 청소년들 보다가 사무실 구석에 내 자리. 밀린 일 정리하고 있는데 도담, 세린 등 찾아와서 파티션 앞으로 빼꼼히 고개를 내민다. 자신이 만들었다며 깜찍한 빼빼로를 준다. 청소년들과 잠시 수다 떨었다. 사무실 들어오던 선생님 한 분이 이 장면이 재밌었는지 촬영해서 단톡방 올려놨다. 책상에는 찻잔이 계속 늘어났다. 점심에 마신 커피잔 옆에 선생님 한 분이 가져다준 레몬차, 그 옆에 또 어떤 분(?)이 타 준 대추생강차, 거기에 카페에서 진로위원회 하면서 마신 주스 까지 배가 물로 가득해 진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유기견 봉사한다고 청소년들과 용준 샘 센터 찾았고, 오후에는 모 학교에 봉사팀과 연대해서 연탄 봉사하고 왔다. 진로지원팀에 담당 자치기구 청소년들은 연합활동한다고 했고, 오후에 임경채 교수님 모시고 현아 선생님.. 2024. 11. 10. 빼빼로데이 이브에 달그락에서 빼빼로 데이면 내 책상 서랍에 빼빼로와 작은 선물이 넘쳐날 때(?)가 있었다. 달그락과 연구소 후배들에게 이런 이야기 하면 믿지 못하는 눈빛으로 웃지만, 이전 청소년들과 엉켜 살 때는 정말 그랬다. 너무 많아서 다른 팀 간사들 나누어 줄 때 많았다. 내일이 빼빼로 데이라는 것을 알았다. 달그락 활동 중인 도담이 만들었다면서 내민 이 작은 빼빼로. 미리 빼빼로 데이라면서 주고 갔다. 수제(?) 빼빼로 보는데 기분이 좋아졌다. 생일 등 기념일 챙김 받지 않으려고 노력한 지 오래다. 그래도 우리 청소년들의 작디작은 감사(?) 만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작업하다가 이 작은 과자 보는데, 삶은 그냥 ‘감사’요 ‘은혜’가 맞는 것 같다. 내 살아가는 모습을 가끔 객관화시켜 내가 다시 봐도 신기하고 기가 막힐 때 많다.. 2024. 11. 10. 달그락이 계속 달그락 거릴 수 있는 바탕에 김수호 이사님 같은 시민들이.. 그제 출장 중 단톡방에 김 이사님이 조명 설치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달그락과 연구소 사무실 LED 등에 등을 구입해서 모두 설치 중이라고 했다. 김수호 이사님 얼굴 보니 환하게 웃고 있다. 나도 덩달아 환한 웃음이 나온다. 지난 토요일 달그락에서 청소년들 영상 촬영할 일이 있었는데 갑자기 내부 조명을 바꾸면 어떻겠냐고 이야기해 주면서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했다. 김수호 이사님은 내가 처음 관장했던 청소년시설에 대학생으로 자원봉사 했던 청년이었다. 시간이 지나고 다시 군산에 와서 달그락 만들어 운영을 시작하면서 초기 활동 참여했던 청년이었다. 지금은 아이가 셋인 아빠가 되었고, 창업한 마음한장프로덕션>과 스튜디오>는 영상과 사진 전문 회사로 자리 잡았다. 달그락에서 꾸준히 청소년 돕기 위해서 위원회에 .. 2024. 11. 9. 하늘이 높은 가을 어느 토요일, 달그락은 여전히 달그락거림 “소당님 이거 드세요. 맛있겠죠^^” 대뜸 자신이 구운 거라고 쿠키를 내밀며 환하게 웃는 막내 선생님. 청소년들과 아침부터 파티시에분에게 빵과 쿠키에 대해서 공부하고 실습했다. 토요일 오전. 큰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데려다주는 등 분주했다. 바로 조촌동으로 이동했다. 이동 수단이 없어서 카페에 활동하고 있는 달그락 청소년들 몇 명을 태워서 달그락으로 데려오려고 간 것. 이때 받은 빵과 쿠키 보다가 웃었다. 12시가 조금 넘어 있다. 이른 아침 청소년들과 달그락 막내인 김 선생님이 조촌동에 배 카페에 대표님께 교육받았다. 달달베이커리는 달그락의 베이킹과 쿠키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수익금을 지역에 기부하는 자치기구다. 청소년들이 열심히 빵도 굽고 쿠키도 만들지만, 전문성이 한계가 있다고 해서 전문 파티시에에.. 2024. 11. 2. 짠한 마음이 드는 길위의청년학교 청년들 12시다. 9시에 시작된 ‘연구회’를 이제야 마쳤다. 청년들 얼굴 보는 데 괜히 마음이 짠했다. 대부분 청소년기관에서 일하는 선생님들이다. 몇 분은 대학 졸업하면서 현장 준비 중이다. ‘길위의청년학교’는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연구회를 한다. 2학기 주요 교재는 이번 해 출판한 청소년 프로그램개발과 평가다.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활용되는 모든 내용을 실천 입장에서 설명하고 토론하고 있다. 이 청년들은 왜 직장 일 마치고 늦은 시간 귀가한 후에 발표하고 토론하고 강의 듣고 공부할까? 나는 이 친구들 얼굴 보는 짠한 마음은 왜 들까? 운영하는 ‘길청’이 학위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무슨 명예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저 현장 활동 잘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고, 조금 더 생각을 키워서 또 다른 달그락과 같은.. 2024. 11. 1. 붙잡고 씨름해야 할 문제 “너는 아침에 일어나면 날마다 즐겁고 좋니? 아니면 힘들고 지치니?”, 힘든데요.”, “그런 삶 속에서 가끔은 행복하고 즐겁지. 그게 우리네 인생 같아.” 가족 모임에서 아이와 나눈 대화 중. 삶은 힘들고 지치는 과정이 맞다. 가끔 평안함과 행복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생명이 붙어 있는 한 ‘문제없는 삶에 대한 욕구나 갈망’은 버려야 옳다. 우리 사회에서 문제없고 힘들지 않은 삶을 추구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것. 인생의 질문을 ‘문제없는 삶’으로 설정하는 것 자체가 코미디다. 답이 없는 질문이어서다. 삶의 질문은 ‘내가 붙잡고 지니고 있어야 할 문제가 무엇인가?’라고 설정해야 한다. 최소한 내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에서 집중하며 씨름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살피고 집중하는 일이다. 가족 모임 중에 .. 2024. 10. 30. 100받고 100 더 이사회 “100 받고 100 더….” 이야기만 듣다 보면 무슨 카드게임(?)하는 줄 알겠다. 달그락 비전·후원이사회 했다. 12월 행사 준비하는데 예산 마련을 위해서 모금과 홍보를 어떻게 할지 대화하다가 방 이사님이 예산을 분담하면 어떻겠느냐며 제안 주시면서 벌어진 일이다. 서로 돈 얼마 모아 올지 이야기하다가 나온 이야기에 엄청 웃었다. 지난 꿈청지기 일일찻집 결산도 했다. 지난해보다 수익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내년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비전에 대해서 나누었고, 준비하는 사업도 설명 드렸다. 회의 전 식사하고 근황 나누었다. 아버님이 아픈 이야기, 진행하는 사업에 대한 부분과 지역에 역사와 문화, 축제, 거기에 건강 문제 등 삶의 이야기가 쏟아졌다. 11월 말에 다시 모이기로 했다. 91번 남은 이사회.. 2024. 10. 30. 진심과 관심 그리고 변화의 달그락프로젝트, 좋았고 좋았더라!! 달그락프로젝트(이하 달프) 최종 성과발표회가 있었다. 달프는 4월부터 시작되었고 13팀이 구성되어 5월에 팀별 청소년연구자 발대식을 시작으로 100여 명의 청소년들이 각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고 7월까지 달그락마을학교가 열렸다. 달프 참여하는 청소년을 ‘청소년연구자’로 칭하고 프로젝트를 기획하면 연구 주제로 삼고 활동 진행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제언하는 활동이다. 마을학교에서 관련 전문가들이 달프 팀별 멘토로 지원하면서 전문적인 내용을 알 수 있었다. 과정 중에 팀별 프로젝트 연구 및 계획서를 발표했고, 청소년연구자 아카데미가 시행되었다. 7월 내외부터 10월 중순까지 각 팀별 프로젝트가 진행되었고 드디어 오늘 그 대장정의 마지막 결과 발표회가 있었다. 고군산군도가 BBC에서 선정한 아시아에서 가장.. 2024. 10. 26. 리루서점, 리빙룸루틴... 철길마을 멋진 공간 이전 페이퍼 잡지에서 활동했던 김 대표님. 군산에 오신 지 몇 년 되었다. 철길 마을의 큰 오동나무 길 건너 기찻길 옆에 ‘리루서점’을 운영한다. 취향에 따라 선별한 책이 있는 철길 마을 옆에 독립서점. 지난 달그락 마을방송 출연하셔서 삶을 나누어 주셨다. 리루서점 운영하면서 일일 서점지기 체험과 공간 대여를 제공하고 있었고, 출판사 '리빙룸루틴'과 독채 숙소 '오블로모프'를 함께 운영하는 분이다. 대뜸 이 서점에 청소년, 청년들 활동 공간으로 언제든 내어 주실 수 있다면서 비밀번호를 알려 주셨다. 군산이 살기 좋은 곳이라고도 했다. 이번 군산 북페어에 주요 운영자로 활동도 했다. 한 사람이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활동할 때 얼마나 멋진 변화가 있는지 매번 확인하게 된다. 이번 청소년 현장에 선생님들 에.. 2024. 10. 25. 아파서 추천하는 책... 문익환 평전> 개정판까지 두 번째 읽었다. 수년 전에 읽었던 가슴 뛰던 순간과 다르게 두 번째 읽을 때는 현실과 견주어 반복되는 역사를 살피다가 아팠다. 강남순 교수님의 철학자 예수> 읽고, 질문빈곤사회> 읽다가 현재의 우리 사회에 ‘혐오’와 ‘배타’, ‘분절’되는 현상의 근원에 대해 공감하는 지점이 많았다. 특히 나와 같은 개신교인들이 어느 순간부터 ‘혐오’를 넘어 ‘혐오’에 기생하는 상태까지 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비윤리적이고 비성경적이며, 비과학적인 지점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기독교인들의 무지함이 적나라해서 아팠다. 구매해 놓고 쌓아만 두었던 소설 중 한 권을 꺼내서 읽었다. 김혜진 작가의 번의 일>이다. 기업에서 퇴직 대상인 중년의 가장이 자기 일을 어떻게 지키며 버티는지 .. 2024. 10. 23. 토요일 갑자기 조용해진 달그락 토요일이다. 달그락이 1년 만에 조용해졌다. 오늘은 자치기구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체육대회가 있는 날. 마을 교회에서 체육관을 대여해 주셔서 청소년들이 주셨다. 오전 일정 마치고 청소년들은 모두 체육관으로 이동했다. 달그락은 나와 자원 활동하는 청년이 지키고 잡무 처리 중이다. 어제는 미얀마의 예온과 예술이 달그락에 방문했다. 두 청년 모두 달그락과 길위의청년학교에서 운영하는 국제개발 활동인 S.D Maker에 참여한 청년이다. 한 친구는 지난해 입국해 이번에 이대에 입학해서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고, 한 친구는 강원대에서 공부 중이다. 군산은 태어나서 처음 와 본다고 했다. 어젯밤 청소년위원회 회의에 참여해서 잠시 이야기 나누었고 2월에 미얀마 청년들과 위원분들은 워크숍 겸 무주에 가기로 했다. .. 2024. 10. 19. 청글넷 전북지역 북콘서트, 청글톡 왜 쓰는가? “진솔한 글쓰기는 자기 삶을 풍요롭고 복되게 한다.” 언제 쓰는가? “가장 바쁠 때 하는 삶의 일환이 글쓰기다.” 오늘 북콘서트 주제와 같다. 모든 참여자들이 글쓰기를 통해서 자기 삶의 변화 과정을 고백했다. 특히 ‘청글넷’에서의 글쓰기는 개인 삶의 변화뿐만 아니라 공동체를 형성해 냈다. 무조건적인 지지와 격려 가운데 끈끈한 인간적 관계는 자연스러웠고 그 안에 ‘정’이 흐르는 어떤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그 ‘정’이 강원도 평창, 서울, 경기 등 전국에서 전주에 사람들을 모이게 한 이유 중 하나다. 전북지역 청글넷 북콘서트>를 전주에서 감사하고 감동하며 마쳤다. 그냥 좋았다. 참여한 모든 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행사였다. 전북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 센터장님과 선생님들이 손을 잡아 주셔서 행.. 2024. 10. 18. 이전 1 2 3 4 ··· 1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