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970 드디어 중졸이 되었다. 3년 있으면 고졸이 되겠지. 아이가 드디어 중졸이 되었다. 3년 있으면 고졸이 되겠지. 눈이 많이 오는 날 아이 졸업식에 갔다. 눈도 펑펑 내리는 날, 아이가 펑펑 울어서 눈이 부을 정도다. 담임 선생님 보면서 더 슬퍼한다. 졸업식에 이렇게 우는 청소년은 우리 아이 말고 거의 보질 못하겠다. 이 친구 늦은 시간까지 열린 방문 옆에 책상에서 꼼짝 안 하고 책만 본다. 주말에는 달그락에 청소년 기자로 열심히 활동하고, 일요일 교회에서 청소년 예배드린 후 대예배 피피티 넘기는 봉사한다. 재작년까지 밴드 그룹인 루시에 빠져서 기타도 치고, 심지어 밴드까지 결성하려고 했었다. 나도 서울까지 루시 공연을 몇 차례 따라다녔다. 요즘은 뮤지컬에 빠져 있다. 아이 때문에 설날에 홍광호 공연까지 관람하게 됐다. 무언가 하나에 빠지면 어떤 지점까지.. 2025. 2. 8. 달그락 청소년위원회, 비영리기관의 통합적 운영, 그 바탕 “위원으로 해야 할 역할은 모임 할 때 그 자리를 지켜 주는 거예요. 그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 안에서 역할도 모색하고 깊은 관계도 만들어집니다.” 초대 위원장이었던 길청 이사장님 이야기다. 당시 청소년위원장 임기 마치면서 위원회 활성화를 위해서 워크숍 준비하며 다양한 논의 이어질 때다. 위원회의 역할에 대해서 나눌 때였다. 위원장님의 이 말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 있다. 최 원장님이 개인 사정 때문에 몇 차례 못 오시다가 오늘 오셨다. 반가웠다. “자주 못 나와서 미안했어요. 도움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서요. 그런데 오늘 오면서 생각해 봤는데 어떤 큰일을 하지 않아도 좋은 사람들 만나는 모임으로 여기니 마음이 편해졌어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원장님과는 신앙적인 이야.. 2025. 2. 6. 단순 생활자와 새해 결심 지난해 내가 결심한 일은 웃기는 사람 되는 일이었다. 매일 한마디라도 해서 내 주위 사람들을 웃기고 싶었다. 회의나 강의 때에도 아재 개그 조금이라도 섞어 보려고 노력했다. 나름의 성과도 있었지만 쉽지 않았다. 이번 해 계획은 하루에 한가지씩 내가 좋아하는 일 해 보는 것이다. 10분, 1시간.. 모르겠다. 얼마나 할 수 있을지. 어찌 됐든 하루에 한가지라도 정말 하고 싶은 것은 해 보는 거다. 일상에 직업을 넘어 거의 삶이 되어 버린 내 ‘일’과 책임감으로 해야 하는 ‘활동’ 안에 작은 구멍을 내서 그곳에 잠시라도 들어가 보는 일이다. 외롭지 않기 위해서다. 혼자든, 둘이든, 여럿이든. 지난주 3일간 아이들과 여행 마치고 시골집 갔다. 방안에 짧은 시간도 답답해서 인근에 유명하다는 독립서점 찾았다. .. 2025. 2. 3. 중증외상센터, 이국종과 백강혁의 다른 현실에서 만나는 또 다른 희망 이국종 교수가 살리는 사람들은 현실이었고, 중증외상센터 드라마에 백강혁 교수(주지훈 분)가 살리는 사람들도 진실에 가까웠다. 하지만 전혀 다른 환경이 있다. 이국종 교수가 살고 있는 우리 사회 현실은 백강혁이 살고 있는 드라마(&웹툰) 속 사회와는 반대다. 현실에서 이국종 교수는 병원장에게도 심한 모멸감을 받았고 동종업계 사람들에게도 공격받기 일쑤였다. 환자와 환자가 될 수 있는 나와 같은 시민들 상당수가 이국종 교수를 응원했지만, 그를 둘러싼 현실은 이 교수를 몹시 아프고 고통스럽게 했다. 중증 환자 살리기 위해서 중증외상센터, 닥터헬기 등의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피 흘리는 모습을 언론과 책으로 접하면서 알게 된 현실이다. 넷플릭스에 올라온 ‘중증외상센터’는 보는 내내 기분 좋았다가도 이 교수가 쓴.. 2025. 2. 1. 내 삶으로 살아내지도 않으면서 그렇게 되라고 가르친다면? “선배가 없다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선배가 되어 있었어요. 무언가 해야 했습니다.” “현장에서 청소년 자치활동을 하는데 나는 자치하지 않는 삶이라면?”“청소년 자기 주도성을 끊임없이 이야기하는데 내 삶에 주도성이 없다면?”“연대와 네트워크가 중요해서 반드시 해야 한다면서 기관에 내 옆에 동료와 관계가 없다면, 또는 내 가까운 이들과의 인간관계가 엉망이라면?”“청소년의 참여 수준 높여서 자치하게 한다면서 아이들만 보면 고통스럽다고 여긴다면?” 오늘 대화 중에 나온 몇 마디와 내 머릿속에서 계속 돌아다닌 질문들이 섞였다. 오늘 달그락에 방문하신 분들에게 달그락에 활동 체계와 가치, 철학, 사례와 방향에 대해서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 드렸다. 참여한 분들이 자기 속 이야기를 하시며 질문해 주셔서 대화.. 2025. 2. 1. 스파이더맨을 머리로 받았다. 머리를 너무 썼다. 새해에는 머리를 덜 써야 함. 어김 없이 머리 씀. 나 때문에 스파이더맨은 머리 아프겠다. 쓰담쓰담. 매일 머리만 너무 많이 쓰고 있다. 새해에는 머리를 좀 덜 써야겠음. 아이언맨에게 갑옷도 좀 빌려야 하고 새해 외계인(?)과의 전투 준비 중. 모두 다 잘 될거임. 2025. 1. 30. 설날에 서울 여행이지. 아이가 뮤지컬에 빠져 있다. 지난 달인가 지킬앤하이드 표를 두장 예매했다면서 무조건 가야 한다고 했다. 그제 설날 맞아 가족 예배 드리고 어제 서울에 왔다. 호텔에 짐 풀고, 큰 아이가 가고 싶다는 을지다락이라는 식당에 갔다. 30여분 웨이팅 하고 들어 간 곳은 손님이 20대 젊은 여성들로 꽉 찬 곳이다. 가족은 두 테이블 정도. 후미진 곳 4층에 창고같은 철문을 열고 들어 가니 만석이었다. 식사하면서 포도주도 한잔 마셨다. 식사후에는 알라딘 중고서점을 가야 한다고 했다. 따라 나섰다. 왜 가야 하는지는 모르지만 아이들이 가자고 하니 그 밤에 중고 서점에 가야 했고 책을 여러권 샀다. 새벽까지 구매한 책을 읽다가 늦은 시간 잠들었다. 아침에 막내는 신촌에 AK몰에 가야 한다고 해서 따라 나섰다. 만화 캐.. 2025. 1. 30. 설날 연휴 서울에서… 지킬박사와 함께 블루스퀘어 들어가면서부터 고1 되는 아이가 흥분하면서 안절부절못한다. 샌드위치도 안 먹겠다고 했다. 이런 모습 오랜만이다. 매일 조용히 책상에서 공부만 하던 아이였는데 공연장으로 이동하면서부터 딴 사람 모드다. 몇 년 전 루시 공연 따라서 왔을 때와 비슷한 상황이 펼쳐졌다.누군(무언)가를 너무 좋아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며 흥분할 수 있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그림과 음악, 책을 좋아할 수도 있고 가수나 배우 등 아티스트에게 빠질 수도 있다. 내가 이런 경험이 없어서 더 부러운지도.뮤지컬 시작 전에 날 위해 예약한 망원경 찾아오더니 사용법을 자세히 설명해 준다. 그러고는 내 좌석 위치와 함께 중간에 쉬는 시간에도 티켓 챙겨야 한다는 등 아빠를 살뜰히도 챙긴다. 그것도 미덥지 않았는지 문자, 톡을.. 2025. 1. 29. 중증외상센터, 이국종과 백강혁의 현실 이국종 교수가 살리는 사람들은 진실이었고, 백강혁 교수(주지훈 분)가 살리는 사람들도 대부분 사실에 가까웠다.문제는 이국종 교수가 살고 있는 우리 사회 현실은 김강혁이 살고 있는 드라마(&웹툰) 속 사회와는 반대라는 것. 현실에서 이국종 교수는 병원장에게도 심한 모멸감을 받았고 동종업계 사람들에게도 공격받기 일쑤였다. 환자와 환자가 될 수 있는 나와 같은 시민들 상당수가 이국종 교수를 응원했지만, 그를 둘러싼 현실은 몹시 아프고 고통스러웠다. 중증 환자 살리기 위해서 중증외상센터, 닥터헬기 등의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피 흘리는 모습을 언론과 책으로 접했다.넷플릭스에 올라온 보는 내내 기분 좋았다가 책 안에 현실을 돌아보며 슬퍼졌다. 백강혁은 병원장에게 할 말 하고 환자를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고 싸움을.. 2025. 1. 27. 감사함을 전하며... 고맙습니다. 심리학 공부하던 학생이 ‘사람은 어떤 순간에 가장 진실해질까?’라는 생각이 불현듯 든다. 이 학생이 뉴욕타임스에 “당신의 유언을 모집합니다”라는 광고를 냈다. 뜻밖에 수천 명의 뉴욕시민들이 응답한다. 그 글이 모아져서 지금 말하지 않으면 늦어버린다>라는 책으로 나온다. “나는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세상을 떠날 때, 내가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재산도 명성도 아닙니다. 내가 간직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사랑의 기억입니다” 오전에 목사님이 이 책 소개하면서 백만장자인 젊은 회사대표가 시한부 판정을 받고 남긴 글이라면서 안내해 주셨다. 공감 가는 말이다. 삶에서 유일하게 남는 것은 ‘사랑의 기억’이었다. 연휴 첫날이다. 전날 늦은 시간까지 야근했고, 오전 교회에 다녀온 후 가족과 식사했다. 막내는 전날 늦은.. 2025. 1. 26. 길위의청년학교 8기 입학 설명회 ‘길위의청년학교’ 8기 모집을 위한 설명회 마쳤다. 이미 8기에 입학신청서를 제출한 분들도 계시고, 고민 가운데 오늘 세부적인 내용을 듣고 싶은 분들이 오셨다. 담당 선생님들과 나, 이사장님이 커리큘럼과 활동 내용 안내해 드렸다. 합격하면 매주 온라인(zoom)으로 연구회에 참여하게 된다. 두 학기를 하는데 ‘청소년활동론’과 ‘프로그램개발과 평가’가 주교재로 저자가 직강한다. 전공 교재 챕터별 발표가 있고 이어서 강의도 이어진다. 선생님들이 각자 현장과 삶에 관한 질문을 가져오면 그 주제로 대화도 한다. 해답이 아니어도 힘이 되는 이야기를 적극 나눈다. 연구회 시작에는 ‘누구나 배움터’가 열린다. 이사님들과 길청 선배, 여러 현장에 배움이 있는 분들이 오셔서 짧은 특강이 진행된다. 삶을 어떻게 사는 게.. 2025. 1. 23. 상주 미래교육센터 선생님들과 함께 청소년 참여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하나요? 조직, 모임, 프로젝트 등?청소년들은 입시 문제로 바쁜데 어떻게 꾸준히 달그락에 모여 활동합니까? 홍보나 조직은 어떻게 하는 걸까요?달모임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셨는데요. 달그락에서 매주 한두 차례 진행하는 자치 기구별 청소년 모임에서 무엇을 하나요?선생님들은 청소년들과 어떻게 관계하고 있을까요? 선생님들과 청소년 관계가 좋다고 하는데 어느 수준까지 지원하고 관계하나요?청소년을 지원하고 활동하는 위원회, 자원활동가는 어떻게 운영이 됩니까? 다른 기관에 없는 독특한 구조인데요. 매달 한두 차례 이상 어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자기 돈 내고 시간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강의 후 받은 질문이다. 경북 상주에 미래교육센터에 선생님들이 달그락에 다녀갔다. 청소년 자치.. 2025. 1. 23. 다른 사람이 만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시대 사람이 변하기 위해서는 이전과 다른 하루의 시간 분배를 다시 해야 한다. 자신이 삶을 사는 공간을 바꾸어 보는 것이다. 자주 만나는 사람들을 바꾸어 보거나 인간관계의 폭을 넓히는 일이다. 그리고 기존에 과몰입했던 책이나 동영상 등 기재를 다른 방향으로 바꾼다. 매일 극우 유튜브를 시청하고 그들만의 카톡방과 커뮤니티에서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들으면 법원을 공격하는 것이 애국이라고 믿게 된다. 거기에 종교인이 중심에 서고 신앙이 되면 무서울 게 없어진다. 인간은 한 없이 약한 존재다. 박사학위가 몇 개 있어도 사이비 교주의 종이 되어 움직이는 이들이 한둘이 아니다. 하루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보고 듣고, 만나는 이들도 그런 성향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교주처럼 행세하는 유튜버나 선동질하는 정치인의 말을 .. 2025. 1. 21. 이 팀장 행복하길. 이 선생님이 결혼했다. 12, 3년 전 겸임교수로 있었던 대학에 학생이었다. 청소년 공부 열심히 했던 학생이다. 길위의청년학교, 청년의 꿈 과외수업 등 다양한 활동 기획하고 진행했었다. 안내하면 거의 빠지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청년. 달그락 시작할 때 대학 졸업했다. 자연스럽게 달그락에 실무로 참여했고 10년이 지났다. 학부에서부터 지금까지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활동하면서 웃고 우는 일이 많았다. 30대 중반이 되었고 좋은 남자를 만났다. 남편이 너무 착하고 잘해 준다면서 웃는다. 결혼 당일 달그락 초기 청소년들이 어엿한 사회인이 되어 나타났다. 초기 함께 했던 선생님들도 대구와 대전 등에서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 수년 만에 만나는 청소년들, 지금은 어엿한 사회인으로 잘 살아가는 모습 보면.. 2025. 1. 18. 작년과 똑같은 옷을 입고, 똑 같은 위원회를 한 날. 매일이 복날이다. 지난해 오늘과 이번 해 오늘, 똑같은 옷을 입었고, 똑같은 모임을 했다. 페북에서 알려 준 지난해 오늘 나는 장소만 다른 곳에서 열린 달그락에 청소년위원회에 참여하고 있었고, 오늘은 달그락에서 위원회에 함께 했다. 똑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 일 년간 위원회 활동 계획을 했고 삶을 나누는 진솔한 모임. 2월까지 조직 정비하기로 했고, 3월에 워크숍을 시작으로 책 모임과 달그락 프로젝트 지원, 미얀마 청소년들과의 교류 활동까지 청소년 활동 지원하게 된다. 책 모임은 김 부위원장님이 유명 작가들 초대해서 진행하던 활동의 연장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황 위원님은 여러 단체의 장으로 치과도 운영하시면서 다양한 시민사회 활동 참여하는 어른이다. 청소년위원분들이 지역 후배들임에도 시간 날 때마다 들러서 진솔한 이야.. 2025. 1. 18. 복일 수 밖에 없는 일터의 사람들 며칠 피곤했다. 퇴근하면 아무리 늦어도 하루에 한 꼭지는 글 남기는데 일주일여 이곳에 들어오기도 버거웠다. 귀가 후 거의 시체처럼 누워있었다. 오늘은 새벽에 일어났고 오전에 안산에서 법인 전략회의 진행했다. 오후에 귀가했고 예산 등 급하게 결제할 일들 챙겼다. 저녁에 ‘달그락 비전·후원이사회’ 참여했다. 지난 12월12일 ‘달그락 10주년 기념식’ 이후 첫 이사회다. 이사님들 얼굴 보니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다. 이사장님은 지역 의사협회장 등 외부 일이 부쩍 많아졌다고 했다. 과로해서인지 오늘 몸이 좋지 않다면서도 이사회 하면서 밝아지는 모습 보았다. 나도 일주일 내내 피곤함에 절어 있었는데 오늘 밤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다. 달그락 ‘비전기업 확장’과 ‘Giver305캠페인’, 2월에 있을 ‘달그락.. 2025. 1. 15. 괴물 뒤의 괴물을 볼 일이다. 일 년에 하루, 12시간은 누구에게나 살인이 허용되는 날이 있다. 어떤 범죄도 가능하다. 신고해도 경찰도 소방관도 구급차도 출동하지 않는다. 숙청의 날, 퍼지데이다. 만약 이런 날이 있다면 사회는 어떻게 될까? 실업률과 범죄율이 떨어지고 복지비도 줄어든다. 살해당하는 이들 대부분이 사회적인 취약 계층이고 복지 대상자들이다. 부자와 권력 있는 자들과 중산층은 자기 집을 보안장비 철저히 하면서 지켜낸다. 동네에 건달이나 심지어 문제 청소년까지 살해하는 일이 벌어진다. 이런 일을 매년 진행하다 보면 위험한 자들, 복지 대상자들은 자연스럽게 줄어들어 사회적 비용이 감소하고 범죄율도 줄어든다는 가정. ‘더 퍼지데이’라는 영화다. 이 전에 이 영화 보다가 내 자신이 얼마나 속물로 보였는지. 부자 동네에 보안회사 임.. 2025. 1. 10. 역량강화의 과정도 바탕도 현장이다 역량강화(성장?)의 과정도 바탕도 현장이(이어야 한)다. 외부 강사 불러 특별한 교육도 의미가 있고, 전문 기관에서의 연수도 역할을 하지만 가장 중요한 학습 공간은 현장이다. 현장은 청소년(당사자)과 활동하면서 교육하고 지원하고 관계하는 조직, 사업과 행정의 복합체다. 현장의 활동 전문성을 가장 크게 성장시키는 일은 일하는 사람들 곧 활동가로도 하고, 지도자, 상담사, 교사 등 자기 자신의 평가와 성찰에 있다. 특히 연말 연초에 하는 일 년간의 자신이 담당한 현장 활동에 대한 사업과 조직 평가는 담당자의 가장 큰 변화를 일구어내는 과정이다. 형식적인 평가서와 사업계획서를 답습하는 일은 경계한다. 방법? 간단하다. 자신의 맡은 사업과 조직에 대한 평가를 한다. 기관의 미션과 비전에 따라 개별 직무에 따라.. 2025. 1. 8. 이전 1 2 3 4 5 6 ··· 1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