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생님이 결혼했다. 12, 3년 전 겸임교수로 있었던 대학에 학생이었다. 청소년 공부 열심히 했던 학생이다. 길위의청년학교, 청년의 꿈 과외수업 등 다양한 활동 기획하고 진행했었다. 안내하면 거의 빠지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청년. 달그락 시작할 때 대학 졸업했다. 자연스럽게 달그락에 실무로 참여했고 10년이 지났다.
학부에서부터 지금까지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활동하면서 웃고 우는 일이 많았다. 30대 중반이 되었고 좋은 남자를 만났다. 남편이 너무 착하고 잘해 준다면서 웃는다. 결혼 당일 달그락 초기 청소년들이 어엿한 사회인이 되어 나타났다. 초기 함께 했던 선생님들도 대구와 대전 등에서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 수년 만에 만나는 청소년들, 지금은 어엿한 사회인으로 잘 살아가는 모습 보면 기분이 좋다. 오랜만에 만나는 청년들, 지인들에게 똑같은 이야기는 듣는다. “소장님은 그대로세요.” 그러게. 그대로여서 다행임.
이 선생님 잘 살 거다.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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