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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란 누구일까? 나이 먹은 사람을 ‘어른’이라고 하는 줄 알았다. 다 자란 사람으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 ‘어른’이라고 사전에 쓰여 있지만 이상하게도 우리 지역, 사회에 어른이 없다는 이들이 많다.  “동짓날 기나긴 밤 한 허리 베어내어 춘풍 이불 밑에 서리서리 넣었다가 얼운님 오신 날 밤 굽이굽이 펴리라.” 황진이의 시조다.  어른은 시조에 보이듯이 ‘얼운님’에서 온 단어다. 우리에게 어른은 나이 먹은 사람이 아니었다. '어른'은 ‘얼우다’라는 동사에 접미사 ㄴ이 결합된 용어다. 그러니까 ‘얼운’이 변형된 것으로 남녀가 몸을 합한다는 뜻이다. 결혼한 사람이 어른이 되어 상투를 튼다는 말이겠다. 몸과 마음이 성숙해서 남녀가 사랑을 하고 책임을 다하는 사람이 과거에는 어른이었다. 그런데 왜 어른이 없을까?.. 2024. 12. 2.
겨울 앞 토요일에 달그락 오후 내내 길위의청년학교 이사님들 몇 분과 군산의 역사에 대해서 살피며 지역을 걸었다. 지역에 역사에 대해서 더 깊이 알게 되고, 그 안에서 또 다른 대안과 정책이 쏟아졌다. 최관규 부이사장님이 역사와 문화적 조예가 깊었다. 골목에 스며 있고, 기차가 다니지 않는 기찻길을 통한 관광 사업에 대한 비전까지 모르는 부분을 많이 알게 되어 좋았다.  어제는 민주당 청년위원장인 박경태 시의원을 달그락에 모시고 ‘청년정책참여네트워크’ 활동이 있었다. 청년들이 지난해 선거까지 제안한 정책들 검토와 함께 향후 진행해야 할 사업들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김수호 대표와 김정훈 대표 두분이 네트워크 잘 이끌어 가고 있다. 내년도 활동이 더 기대된다.  방금 전까지 미얀마와 한국청소년, 청년들 연대해서 진행하는 달그락의 국.. 2024. 11. 30.
지구시민활동과 교육의 핵심은 그룹 활동과 참여 “신념은 감옥”이라고 했다. 뜨끔했다. 나 또한 오래전 그 감옥에서 살아 본 사람이기 때문이다.  “저항하는 모습은 우리가 지향하는 사회의 모습을 닮아야 한다”라는 나오미 울프의 말이 좋았다. 미국의 상원의원인 부커의 말도 떠 올라서 찾았다. “나에게 당신의 종교를 말하지 마세요; 먼저 당신이 약자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여주세요. 당신이 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나에게 말하지 마세요; 먼저 당신이 신의 자녀들인 약자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보여주세요. 당신의 신앙을 향한 열정을 나에게 설교하지 마세요; 먼저 당신이 약자를 향해 얼마나 공감하는지 보여주세요... 등”   결국 삶으로 살아 내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님을 알게 된다. 신념에 경도되어 세상을 바꾸겠다고 불편해하며 비판하던 때를 고백하며 사회운동가인 .. 2024. 11. 28.
모금은 달그락 공동체에 환대하기 위해 초대하는 과정 “우리가 누군가에게 청소년 자치활동을 위해 모금을 안내하고, 달그락 행사에 초대하는 것은 무언가 부족해서 얻으려고만 하는 일이 아닙니다. 이 공동체에 초대하며 환대하기 위해서입니다.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수단시하지 않고 있는 존재로 존중하는 이들을 만난다는 것,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며 계속해서 웃고 삶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은 복입니다. 그 중심에 청소년과 지역사회를 위하는 활동을 고민하면서 계속된 변화를 일구어 나가는 활동을 진행하면서 관계한다는 것 또한 복입니다. 모금하면서 저희 달그락의 공동체에 사람을 초대하는 이유는 거기에 있습니다. 나와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라는 믿음이 있어서입니다.” 오늘 9번째 달그락 비전·후원이사회에서 나온 이유 중 핵심적인 사항이다.  12월 초에 달그락 10주년 행.. 2024. 11. 27.
소당님 이거 행운이... “소당님, 이거요. 제가 만들었어요. 맨날 행운 오라고 드리는 거예요.” 외근 다녀오니 샘들과 이야기 나누고 있는 도담이가 네잎클로버 액세서리와 사탕을 내밀며 미소 짓는다.  청소년활동 하는 나 같은 사람만 아는 설레는 이 느낌. 나이를 떠나서 청소년들과 교감하며 나누는 그 시간이 좋다.  오전 행정업무와 결제, 피드백, 전화 통화 등 무언가 쫓기면서 눌려 있다가 오후에 이 친구 밝은 모습 보니 가슴이 열리는 듯 좋다.  지인 행사장 다녀온 후 사무실 들어오니 달그락 선배들과 저녁에 밥 먹으러 간다며 환하게 웃는다. 사람이 어떤 곳에서 만나고 관계하면서 함께 하는지가 중요하다. 삶을 바꾸어 내는 가장 중요한 일인지도 모른다.  오늘 마지막 일정은 ‘달그락 비전후원 이사회’다. 출발해야지. 청소년들 밝게 .. 2024. 11. 27.
삶의 꽃을 피우는 방법 꽃이 피네 한 잎 한 잎한 하늘이 열리고 있네마침내 남은 한 잎이마지막 떨고 있는 고비바람도 햇볕도 숨을 죽이네나도 아려 눈을 감네. 이호우 님의 시조 ‘개화(開花)’다. 마지막 꽃잎이 열리는 순간이 눈에 그려진다. 바람도 햇볕도 숨을 죽이는 한순간, 시인도 아려서 눈을 감는 그 짧은 시간. 예수께서 길을 떠나는데, 한 청년이 달려와서,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느냐?"고 묻는다. 계명을 알고 있느냐 물으니, 청년은 어려서부터 모두를 지키고 있다고 했다. 십계명을 모두 지키다니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일까? 예수께서 청년을 사랑스럽게 여겼다. “너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게 있는데, 네가 가진 것을 모두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고 나를 따르라”고 했다. 그러자 청년.. 2024. 11. 24.
꿈을 비전으로 함께 살아 내는 사람들 사람들이 모인다. 개인적인 일이나 친분을 넘어, 자기 시간과 돈을 들여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 모인 사람들이 있다. 내가 무언가 해 주면서도 더 못 해서 미안해하는 감정을 가진 이들이다.  한두 명의 가족이나 이성(또는 동성)을 넘어 대사회적 관계에서 그 애틋한 마음을 실천하고 삶을 살아 내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또 다른 희망을 보면서 설렜다. 오늘 점심 함께한 분들과 대화 나누면서 계속해서 설렜다.   점심에 식사하면서 두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른다. 개인의 역사와 신앙관, 현장, 빚 이야기까지 속을 드러내도 편한 분들이 되었다.  달그락은 내년도 10년을 기념하며 또 다른 비전이 서고 그에 따라 몇 가지 확장된 활동을 준비 중이다. 그중 주요 사업 중 한 곳에 공동대표를 맡게 된 분들이다. 청.. 2024. 11. 23.
불안은 내 친구 불안을 떨치고 싶어서 불안에 관한 책을 몽땅 사서 읽으려고 덤볐던 적이 있었다. 몇 권 읽다가 책을 모두 한곳에 몰아 넣어 놨다. 당시 더 불안해졌었다.  그중 지금도 기억 나는 책은 알랭 드 보통의 불안과 대니얼 스미스의 몽키 마인드까지 머리에 빙빙 돌아다니는 내용이 있다. 심리적으로 불안을 겪는 사람들의 자기 일상을 기록하는 책을 볼 때면 불안이 더 커지는 경험을 했다. 이유 없이 막연히 나타나는 불쾌한 정서적 상태, 또는 ‘안도감’이나 ‘확신’이 상실된 심리 상태를 우리는 ‘불안’이라고 한다. 불안은 나쁜 것인가? 정확히 모르겠지만 뭐든 과잉 상태는 매우 나쁜 일을 맞다. 불안장애가 되기 때문이다. 반면 불안은 ‘설렘’으로도 해석된다. 어떠한 새로운 일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그 일을 통한 희망을 .. 2024. 11. 23.
이상적인 청소년활동이라고? 내가 무엇을 설명하고 안내하는 걸까? 우리가 행하는 달그락의 활동은 모든 이들이 볼 때 이상적인 걸까? ‘이상적’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오후에 기관 방문한 선생님 중 “달그락이 너무 이상적인 활동이라서 저만치 따로 있는 느낌이라고 고민”된다는 한 선생님의 이야기. 한 가지 아는 것은 일하고 운영하면서 월급 받지만, 내 돈을 내면서도 활동 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만큼은 확실하다. 너무 오버(?)하는 것 아니냐고 묻겠지만 실제 그렇다.  달그락에 참여하는 이들이 자기 돈과 시간을 내면서 함께 하는 활동이다. 오늘도 저녁에는 청소년위원회가 있었다. 후원자가 운영하는 음식점에 두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식사하면서 위원들과 쉬지 않고 대화했다. 모두 자신의 시간과 돈을 내면서 참여하는 분들이다.  달그.. 2024. 11. 21.
오인성 대표님 그 곳에서는... 오인성 대표님께 인사드렸다. 서울에서 일하는 상훈이가 상갓집 한 귀퉁이에 혼자 앉아 소주잔 기울이고 있었다. 시계 보니 12시가 넘어 있다. 대학원 강의 마치고 시간 맞춘다는 게 지금이다. 사는 게 뭐가 이렇게 복잡한지 모르겠다. 늦은 밤 어린 두 딸의 흐느낌과 지인 몇 분만 있는 조용한 장례식장. 오 대표님은 군산에서 가장 오래된 발렌타인 피자집 사장님이다. 달그락 시작하고 지역 봉사 모임에서 알게 됐다. 달그락에서 청소년들과 피자 시키면 꼭 한두 판 더 가져오셔서 아이들 먹게 했다. 어느 날인가 지나다가 생각나서 연락했다며 사무실에 있냐고 전화 주시며 잠시 보자고 하셨다. 급히 사무실 오시더니 요즘 얼굴이 너무 피곤해 보인다시며 이거 좋은 영양제인데 꼭 먹고 다니라고 손에 쥐어 주시고 황급히 나가셨다.. 2024. 11. 19.
청글넷 송년회, 따뜻하며 ‘정’이 넘치는 공간 정겹고 가슴 따뜻한 사람들을 만났다. 삶에 깊은 ‘동지애’를 느꼈고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일 년에 한 번씩 하는 송년회라는 이름으로 전국에서 20대부터 6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대의 선생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청소년활동글쓰기네트워크(이하 청글넷)>에 참여하는 분들 중 21명의 선생님이 군산에 달그락에 오신 것. 하루를 이분들과 함께하면서 정겹고 감사했고 감동하기만 했다.  먹을거리도 풍성했다. 제주 귤부터 전주 초코파이에 여러 지역 과일 등의 먹거리가 자연스럽게 모였다.   이번 송년회 추진위원장인 윤여원 관장님의 사회로 나는 감사 인사와 함께 달그락 운영과 자치활동에 관해 설명 드렸다. 이강휴 이사장님은 군산에 대해 강의해 주셨고, 정이한 간사님이 일 년간의 청글넷 활동에 대해서 안내하며 내년도 .. 2024. 11. 18.
새로운 비전과 또 다른 항해: 달그락 10주년 기념식 및 비전선포식 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이 10주년이 되었습니다. 10주년을 축하하며 새로운 10년의 비전을 나누는 자리에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달그락은 “청소년의 삶에 참여하고 생명과 공생하는 ‘자치’”를 지역사회에 실현 시키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느새 청소년을 중심으로 많은 이웃이 함께 하는 지역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공동체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바탕이 되어 청소년이 살기 좋은 사회로의 변화를 일구고 있습니다. 기적같은 일을 계속해서 만납니다. 달그락을 알고 후원하며 응원하는 분들을 초대합니다. 함께 하셔서 청소년자치를 중심으로 우리 시민들이 일구어낸 기적같은 활동을 축하해 주세요. 새로운 비전을 품고 10년의 항해를 준비하는 달그락에 함께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24년 12월 달그락 비전후원이사회달그.. 2024. 11. 16.
청소년참여 활동은 대사회적 사랑의 표현이 아닌지 달그락청소년참여포럼(이하 달청포)이 시작됐다. 10번째다. 달그락의 정책 제안 활동이 10년이 지난 샘. 달청포는 대 사회적인 ‘사랑’의 행위라고 믿는다. 사랑? 무슨 헛(?)소리냐고? 나는 이러한 행위가 사회적 사랑이라고 믿는다.  내가 무언가를 해 주는 과정 자체가 보상이다. 사랑의 행위다. 주고받는 일은 사랑이 아니다. 그래서 사랑은 언제나 이것밖에 못 해줘서 미안하다고 한다.  사회참여 활동 특히 정책 제안 활동은 사회적인 애정 표현 같은 거다. 그 누군가 하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불특정 다수가 잘되도록 특히 자신의 또래 청소년들이 잘 되도록(그들의 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하도록) 묻고 연구하고 자료 찾으면서 무언가를 바꾸어 내려는 과정이다. 정책 참여 활동하면서도 힘들고 좌절하고 자책도 하지만, 그러.. 2024. 11. 16.
사람을 사랑으로 만들 사람이 필요한 세상이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삶’이라는 단어를 계속 보고 있으면 ‘사람’이 보인다. ‘사+ㄹㅁ=사람’이다.  ‘살아감’을 계속 보고 있으면 사람 속에 ‘사+ㄹㅇㅏ=사랑’이 보인다.  내 눈이 어찌 됐는지 모른다만 한글 안에는 오묘한 그 무언가가 있다. 삶을 살아 내는 이들은 사람들이다. 그 살아감의 본질은 ‘사랑’인지도 모르겠다. 삶은 사람이고, 살아감은 사랑이기 때문이다.  삶은 사람들의 관계로 형성되어 가고 그 관계의 핵심은 누가 뭐래도 ‘사랑’이다. 연인과의 사랑, 이웃의 사랑, 자녀, 부모에 사랑, 국민의 사랑, 팬의 사랑 등 그 모든 사랑이 우리네 살아가는 사람들 간 관계의 본질이다.    우연히 박 소장님 페북에 올라온 프롤로그 제목에 “사랑한다와 살아간다는 동의어다”라는 제목 보다가 생각이 많았다. 집에 오니 예약해 .. 2024. 11. 14.
토요일 오후 파티션 위로 고개를 빼꼼히 내민 청소년들 보다가 사무실 구석에 내 자리. 밀린 일 정리하고 있는데 도담, 세린 등 찾아와서 파티션 앞으로 빼꼼히 고개를 내민다. 자신이 만들었다며 깜찍한 빼빼로를 준다. 청소년들과 잠시 수다 떨었다. 사무실 들어오던 선생님 한 분이 이 장면이 재밌었는지 촬영해서 단톡방 올려놨다.  책상에는 찻잔이 계속 늘어났다. 점심에 마신 커피잔 옆에 선생님 한 분이 가져다준 레몬차, 그 옆에 또 어떤 분(?)이 타 준 대추생강차, 거기에 카페에서 진로위원회 하면서 마신 주스 까지 배가 물로 가득해 진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유기견 봉사한다고 청소년들과 용준 샘 센터 찾았고, 오후에는 모 학교에 봉사팀과 연대해서 연탄 봉사하고 왔다. 진로지원팀에 담당 자치기구 청소년들은 연합활동한다고 했고, 오후에 임경채 교수님 모시고 현아 선생님.. 2024. 11. 10.
빼빼로데이 이브에 달그락에서 빼빼로 데이면 내 책상 서랍에 빼빼로와 작은 선물이 넘쳐날 때(?)가 있었다. 달그락과 연구소 후배들에게 이런 이야기 하면 믿지 못하는 눈빛으로 웃지만, 이전 청소년들과 엉켜 살 때는 정말 그랬다. 너무 많아서 다른 팀 간사들 나누어 줄 때 많았다. 내일이 빼빼로 데이라는 것을 알았다. 달그락 활동 중인 도담이 만들었다면서 내민 이 작은 빼빼로. 미리 빼빼로 데이라면서 주고 갔다. 수제(?) 빼빼로 보는데 기분이 좋아졌다. 생일 등 기념일 챙김 받지 않으려고 노력한 지 오래다. 그래도 우리 청소년들의 작디작은 감사(?) 만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작업하다가 이 작은 과자 보는데, 삶은 그냥 ‘감사’요 ‘은혜’가 맞는 것 같다. 내 살아가는 모습을 가끔 객관화시켜 내가 다시 봐도 신기하고 기가 막힐 때 많다.. 2024. 11. 10.
달그락이 계속 달그락 거릴 수 있는 바탕에 김수호 이사님 같은 시민들이.. 그제 출장 중 단톡방에 김 이사님이 조명 설치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달그락과 연구소 사무실 LED 등에 등을 구입해서 모두 설치 중이라고 했다. 김수호 이사님 얼굴 보니 환하게 웃고 있다. 나도 덩달아 환한 웃음이 나온다.  지난 토요일 달그락에서 청소년들 영상 촬영할 일이 있었는데 갑자기 내부 조명을 바꾸면 어떻겠냐고 이야기해 주면서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했다. 김수호 이사님은 내가 처음 관장했던 청소년시설에 대학생으로 자원봉사 했던 청년이었다. 시간이 지나고 다시 군산에 와서 달그락 만들어 운영을 시작하면서 초기 활동 참여했던 청년이었다. 지금은 아이가 셋인 아빠가 되었고, 창업한 마음한장프로덕션>과 스튜디오>는 영상과 사진 전문 회사로 자리 잡았다. 달그락에서 꾸준히 청소년 돕기 위해서 위원회에 .. 2024. 11. 9.
하늘이 높은 가을 어느 토요일, 달그락은 여전히 달그락거림 “소당님 이거 드세요. 맛있겠죠^^” 대뜸 자신이 구운 거라고 쿠키를 내밀며 환하게 웃는 막내 선생님. 청소년들과 아침부터 파티시에분에게 빵과 쿠키에 대해서 공부하고 실습했다. 토요일 오전. 큰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데려다주는 등 분주했다. 바로 조촌동으로 이동했다. 이동 수단이 없어서 카페에 활동하고 있는 달그락 청소년들 몇 명을 태워서 달그락으로 데려오려고 간 것. 이때 받은 빵과 쿠키 보다가 웃었다. 12시가 조금 넘어 있다.  이른 아침 청소년들과 달그락 막내인 김 선생님이 조촌동에 배 카페에 대표님께 교육받았다. 달달베이커리는 달그락의 베이킹과 쿠키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수익금을 지역에 기부하는 자치기구다. 청소년들이 열심히 빵도 굽고 쿠키도 만들지만, 전문성이 한계가 있다고 해서 전문 파티시에에.. 2024.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