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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앞 토요일에 달그락

by 달그락달그락 2024.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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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내내 길위의청년학교 이사님들 몇 분과 군산의 역사에 대해서 살피며 지역을 걸었다. 지역에 역사에 대해서 더 깊이 알게 되고, 그 안에서 또 다른 대안과 정책이 쏟아졌다. 최관규 부이사장님이 역사와 문화적 조예가 깊었다. 골목에 스며 있고, 기차가 다니지 않는 기찻길을 통한 관광 사업에 대한 비전까지 모르는 부분을 많이 알게 되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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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민주당 청년위원장인 박경태 시의원을 달그락에 모시고 청년정책참여네트워크활동이 있었다. 청년들이 지난해 선거까지 제안한 정책들 검토와 함께 향후 진행해야 할 사업들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김수호 대표와 김정훈 대표 두분이 네트워크 잘 이끌어 가고 있다. 내년도 활동이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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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까지 미얀마와 한국청소년, 청년들 연대해서 진행하는 달그락의 국제교류 활동인 Youth S.D Maker 활동 최종 보고회를 마쳤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얀마 청년들이 후배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 진로 지원활동, 한국 청소년들과 연대하여 독거어르신들 지원사업, 그리고 미얀마의 현재 문제로 어린이들의 문화예술 활동이 너무 저조해서 음악교육을 지원하는 활동 세 가지가 진행됐다. 발표 내내 가슴이 울렁였다. 너무나 고통스러운 사회적 환경임에도 나를 넘어 누군가를 위해서 이렇게 헌신하며 변화를 이루어 간다는 것 자체만으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이틀여 만난 분들이 많았다. 행사장도 찾았고 내부 실무회의도 있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일이 내 삶인 것 싶다.

 

그제 길위의청년학교에 청년 연구회에 주제가 지구시민이었다. 돈 버는 일을 떠나, 누군가와 경쟁해서 이기는 일을 떠나, 내 명예를 위한 일이 아닌... 지금 달그락이나 길청에서 하는 이런 활동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했다. 지구시민으로서 시민성을 키우는 일이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하는 활동이라는 공감대가 컸다. 그러면 갈등과 반목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길위의청년학교에서 활동과 미얀마 청소년, 청년들의 활동, 청년정책참여네트워크의 자발적인 정책제안 활동과 지금, 이 순간에도 달그락에서 달그락거리는 청소년 자치활동까지 이 모든 활동이 세계시민으로 사는 삶의 바탕이 된다고 믿는다.

 

토요일 밤이다. 또 한 주가 이렇게 빠르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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