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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청소년활동67

2023년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이유와 성공? 2023년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참가비를 지원하는 조례가 전북도의회에서 발의됐다. 전북지역 학생과 교직원의 참여를 높이겠다면서 1인당 153만 원의 참가비 중 ‘103만 원’ 지원한다는 것. 현재 잼버리와 연결된 상황에 대한 몇 가지 고민. 첫째, 교육청에서 잼버리 참여를 위해서 7억이 넘는 예산을 한개의 이벤트에 지원한다는 것은 아이러니 아닌가? 몇 년 전 학교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스카우트, RCY, 해양소년단 등 청소년 단체 활동을 학교에서 할 수 없게 되었다. 단체활동을 하게 되면 교사에게 부여되는 승진 가산점을 교육청에 폐지했기 때문이다. 또한 학교 교원들에게 청소년단체 관련 업무를 단위학교 업무분장에서 제외하도록 행정 조처를 시행. 학교 안에서 교사들의 지원을 통한 청소년단체 .. 2022. 9. 18.
집중해야 할 일: 직원 연수 준비하면서. 집중해야 할 일에 힘을 모아야 한다. 회사는 ‘좋은상품’을 만들어 내야 한다. 원하는 사람인 소비자와 제공하는 사람인 회사의 관계가 핵심이다. 제공하는 사람이 끊임없이 원하는 사람의 필요를 맞추어 주면 대박 상품이 된다. 이런 일을 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필요하다. 열정과 능력이다. 보통 회사 경영하는 사람들의 주장이다. 내가 행하는 비영리(NPO, NGO)조직도 영리회사와 비슷한 듯하지만 매우 다르다. 우리의 본질은 좋은 상품을 통한 부의 축적에 있지 않다. 우리 운동의 당사자인 청소년의 긍정적인 변화와 그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꿈꾸며 이루기를 원한다. 사교육을 없애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단체가 있다. 사교육을 감소시키기 위해 집중한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단체도 있다. 생명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걸.. 2022. 6. 29.
천사의 비밀과 사회적 성취? 개인적 역량, 개인적 성취만을 스펙으로 인정하고 고위공직자, 기업의 고위직에 임명할 때 사회는 갈수록 더 큰 문제를 양산한다. 특히 정치인과 고위직 공무원이 될 수 있는 길은 개인적 역량이나 성취보다는 ‘사회적 성취’, 사회적인 어떤 ‘기여’를 했는지를 집중해서 볼 일이다. 현재 정부에서 임명하고자 하는 장관후보자들의 개인적 성취는 대단한 사람들이 많다. 하버드, 서울대, 김앤장, 총리, 장관, 대기업 이사, 대학 총장 등 일반 시민들이 엄두 내기 어려운 개인적 성취를 이룬 사람들이다. 다만 정부정책과 정치를 통해 나라를 이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그동안 이 자들이 어떠한 사회적 성취를 이루어 냈는지 들여다볼 일이다. 그동안 여러 주요 요직을 거치면서 개인의 희생까지는 아니어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어.. 2022. 6. 4.
흔적을 남기는 사람? “활동가는 지나가면 알 수 없는 흔적이 남는 사람들이다. 사람은 논리로 설득되지 않는다. 지나갔을 때 흔적이 남는 사람이 변화를 일으킨다. 아무것도 아닌데 자신감 있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활동가다.” 엉터리 사학자 가짜 고대사라는 책을 쓴 김상태 작가의 말이다. 내 마음대로 요약. 그는 자신감이란 ‘모욕할 테면 해보라’는 자세라고 했다. 이런 태도를 지배자들이 제일 무서워 한다고. 흔적을 남기는 방법은 철학을 기준으로 감정이 넘치는 진정성이 있어야 하고 이를 뒷받침할 이론과 근거는 기본적으로 내재되어 있어야 한다. 이 때에 주장을 해서 사회건 사람이건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다. 내 딴에 글도 책도 그 흔적을 남기기 위해서다.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자기철학은 확립해야 하지만 개인적 신념.. 2022. 4. 23.
최우수 기관의 의미? 타 지역에 모(?) 청소년수련시설에 어떤(?) 회의 참여했다. 이 바닥(?) 후배가 관장으로 있는 기관이기도 하고 대학에서 가르쳤던 학생도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기관이다. 거의 유일하게 외부 기관으로 직분 가지고 있는 시설로 잘 되기를 바라는 곳이다. 일 년에 서너 차례 하는 운영회의. 지자체의 국장님인가? 담당 공무원도 참여한 회의. 최우수기관이 되었다고 모두 박수 치고 응원해 주었다. 그런데 회의 후반기 내가 살짜기 찬물을 끼얹은 듯. 요지는 이랬다. 지자체 지원금과 자부담으로 운영이 되는데 자부담은 대부분 시설 안에서 프로그램이나 대관 등 사업을 중심으로 해서 지원한다. 문제는 코로나19 이후 외부 캠프나 대관사업이 원활하지 않아서 이전과 비교해 수입(자부담)이 바닥을 쳤다. 그 비용으로 고용했던 .. 2022. 4. 2.
청소년정책 영국과 프랑스 사례 메모 청소년정책이 잘 이루어져 있다고 소개되는 독일과 프랑스의 청소년정책 추진체계 살펴볼 필요성. 이번 정부에서도 이 쪽을 조금이라도 검토해 보면 어떨지? 독일은? ‘가족, 노인, 여성, 청소년부’에서 청소년정책을 담당하는데 부처 산하에 ‘아동․청소년국’이 있으며, 지방정부에 ‘청소년청’과 지역사회에 ‘청소년사무소’를 두어 정책전달체계가 독립적으로 구축, 청소년정책 대상은 법률에 근거하여 0~27세까지로 아동, 청소년, 청년을 포괄적인 생애주기적 관점에서 접근 프랑스는? ‘체육․청소년․대중교육․지역생활부’의 부처 내에 ‘청소년․대중교육․단체활동실’에서 청소년 사무를 관장. 청소년들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1500여개가 설치된 ‘청소년종합지원정보센터’에서는 청소년․청년들의 .. 2022. 3. 31.
청소년정책은 여성가족부에서 독립해야 “여가부의 청소년 정책은 학교 밖 청소년, 가출한 청소년만 청소년 정책으로 여긴다는 것. 학교 내 청소년은 교육부에서 하는 것” 이번 정부 여성가족부 초대 장관인 정현백 전 장관께서 아침 방송에서 인터뷰 요약. 이 말을 듣고 조금은 충격을 받았다. 청소년 정책을 총괄하는 장관조차도 청소년 정책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구나…. 라는 힘겨움. "양성평등 정책 후퇴 · 경제적 불평등 심화될 것“ 이 말은 존중.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정영애 장관이 명칭을 ‘성평등부’나 ‘양성평등부’로 바꾸는 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했듯이 부처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하고 확대 개편되는 게 어떨지? 새로운 정부에서 씨알(?)도 안 먹히는 소리라고 반문하는 사람 있겠지만 그래도 현재 우리 사회의 문제 해결하는 방안이 아닌지? .. 2022. 3. 24.
결정장애, 결정을 못 하는 이유 결정을 못하는 이유가 몇 가지 있더라. 책임과 욕심 그리고 두려움과 기준 때문이다. 우선 일의 ‘책임’을 온전히 자신이 져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서다. 결과에 대한 비판이 두렵기 때문이다. 선택한 일이 잘 되면 좋지만 문제가 발생하여 책임 추궁을 당할 때 자신의 표적이 되는 게 두렵고 싫다. 다른 한편의 이유로 ‘욕심’을 들 수 있다. 선택은 한 쪽을 포기하는 것인데 모두를 갖고 싶어서 우선순위를 정하기 어렵다. 볶짬짜면이나 반반냉면의 메뉴가 나온 배경이다. 두 세가지 음식을 한 번에 맛보고 싶은데 하나만 선택해야 할 때 겪는 어려움이다. 또 다른 이유로 ‘두려움’이다. 결정은 과거가 아닌 미래에 가보지 않은 길을 선택하는 것으로 두려움이 따른다. 내가 결정한 일이 이후에 어찌 될지 모르는 막막함이 있다... 2022.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