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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청소년활동

현장 활동가의 글 쓰는 방법

by 달그락달그락 2024. 2. 6.

 

 

나는 현장에서 청소년활동을 한다. 현장에서 만난 청소년과 우리의 이웃, 시민들의 활동을 통한 변화를 가슴으로 만나면 글을 써야 했다. 청소년도 시민으로서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게 목적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위한 가장 확실한 기재는 글이다. 글이 묶여진 책이기도 하고.

 

유시민 작가는 "글쓰기를 집 짓는 일에 비유하면 건축 자재, 즉 건자재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어휘거든요. 그래서 집을 짓는 데 필요한 자재를 모으려면 책을 읽는 수밖에 없어요."라고 설명했다. 글 잘 쓰는 방법은 책 많이 읽어야 한다는 말이다.

 

한 부분 동의하면서도 나와 같은 활동가(또는 현장 연구자)의 관점에서 집 짓는 건축 자재는 책에서 나오기도 하지만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삶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오타투성이에 비문도 많은 글이지만 사람들이 존중하는 이유는 현장에서의 삶 때문이라고 여긴다. 논문도 연구보고서도 그렇다.

 

, 글을 쓰는데 집 짓는 자재를 모으듯이 책을 읽는 것은 기본값으로 하고, 이와 함께 중요한 것은 내 삶의 가슴 뛰는 경험과 성찰은 아닌지.나는 청소년활동을 한다. 현장에서 만난 청소년과 우리의 이웃, 시민들의 활동을 통한 변화를 계속해서 가슴으로 만나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크게 변한 건 누가 뭐래도 나다.

 

이 모든 활동의 과정을 글로 써야 했다. 누가 쓰라고 한 적도 없고 써야 한다고 가르쳐 준 적도 없다. 그냥 써야 했다.

 

이유는 모르겠다. 가슴에서 써야 한다고 했고, 쓰는 과정이 삶을 성찰하는 과정이었으며 내 삶에 긍정적 변화의 가장 큰 동기가 되었다. 그래서 글을 잘 쓰고 싶었다.

 

유시민 작가는 글 잘 쓰는 방법을 집 짓는 일에 비유했다.

 

"글쓰기를 집 짓는 일에 비유하면 건축 자재, 즉 건자재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어휘거든요. 그래서 집을 짓는 데 필요한 자재를 모으려면 책을 읽는 수밖에 없어요."

 

글 잘 쓰기 위해서는 책 많이 읽어야 한다는 말이다.

 

한 부분 동의하면서도 나와 같은 활동가(또는 어설픈 현장 연구자)의 관점에서 집 짓는 건축 자재는 책에서 나오기도 하지만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삶에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페북이나 블로그에 급하게 쓴 글은 오타투성이에 비문도 많지만 대부분의 친구들(?)은 존중해 준다. 그 이유가 뭘까 생각해 보니 현장에서의 삶때문이었다. 심지어 내가 쓴 논문이나 연구보고서도 그런 수준이다.

 

글을 쓰는데 집 짓는 자재를 모으듯이 책을 읽는 것은 기본값이나, 나와 같은 사람에게 더 중요한 것은 내 삶의 활동에서 오는 가슴 뛰는 경험성찰이 글을 잘 쓰게 하는 자재가 된다. 사람들과의 깊은 관계를 통한 활동을 실질적으로 진행 할 때 글 또한 잘 써진다.

 

우리네 모든 일이 그렇다. 가장 바탕에 내가 집중해야 할 일(사업, 연구, 활동 등)이 무엇인지 알고 그 곳에 집중하는 것이다. 몰입해야 할 일에 몰입할 때 우리네 삶이 풍성해 진다. 글은 그 안에서 자연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