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페북에 뜬 10여 년 전 사진을 봤다. 흰 이가 "네모선장시설을 추억하는 거니쌤을 위해... 군산시 청소년 문화는 우리가 이끌었죠"라는 문장과 테그 건 사진. 2013년 10월29일 사진이다. 그 때에도 10년도 더 지난 사진이니 이십몇 년은 된 듯한 모습이다.
은파 호수공원에서 청소년 축제할 때 같다. 당시 은파에서 행사를 거의 처음 개최했고 무대 만들어 운영하면서 시에 건의했던 때다. 지금은 은파 호수공원에 상설 무대도 여러 개 있고 활성화되어 공연이 자연스럽지만, 당시 아무것도 없었고 거의 처음 시작했던 때였다.
청소년들과 매일 같이 뒹굴던 때. 무엇이 그렇게 좋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도 청소년 보면 설레고 좋으니 신기할 따름이다.
얼굴이 살짝 네모나서 청소년들에게 '네모선장'이라고 불리었고, 어떤 청소년은 내 턱을 깎아 준다면서 적금 붓는다고 했는데. 이 친구들 모두 잘살고 있겠지? 갑자기 보고 싶어. 하늘 보니 가을이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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