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하려 할 때 자녀들에게 부모님들 한 말씀 하신다.
"절대로 맞고 오지마라!!!"
그럼 우리 나라에서 맞아야 하는 아이는 누굴까?
10대 딸아이가 엄마에게
“학급에서 심각하게 왕따 당하는 아이 있는데 어찌 해야 하느냐?”
며 상담했다지.
엄마 왈
"절대로 그 아이와 놀지도 이야기도 하지 말고, 네 일이나 잘해라!"
그 말 듣고 그 아이 바로 뛰어 내리고 말았다.
자기 이야기였거든.
자기만 알게 하고 경쟁에서 이기는 아이로 키우는 세상이다.
이 바닥(?)에서 조차 넌 '강해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많이 본다.
이 놈의 세상에서 강해야 살아 남는다는 거지.
하지만 이 강함은 자신을 죽이는 칼로 돌아오게 되어 있다.
함께 연결되어 있는 사회거든.
“잔인하고 부정한 세상과 직면할 수 있도록
우리의 아이들을 강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과제가 아니다.
세상을 조금 덜 잔인하고 무정한 것이 되게 할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다.” - L.R. Knost
강함은 싸워서 이기는 힘이 아니다.
노스트가 이야기 했듯이 우리에게 강함은 세상을 조금 덜 잔인하게 하는 것이라고 믿어.
세상을 조금 더 평화롭게 공생하는 사회를 만들기.
평화가 커지지 않으면 너무나 힘겨운 일이지.
'강함'이란 '함께' 하려는 '평화'인 것이다.
최소한 나와 우리 아이들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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