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끼리 모여서 대화이고, 그들끼리 모여서 비난하고, 그들끼리 모여서 학습하며, 그들끼리 모여서 힘을 모으고, 그들끼 모여서 상대를 공격한다.
그들이 아닌 자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없다).
일베는 더 큰 사회적 문제로 읽힌다. 약자에게 비난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여성, 아동, 장애인, 지역 등 약자들에 대한 비방과 비난, 성적 비하가 난무한다.
문제는 진보라고 일컫는 이들의 성향 또한 끼리끼리 모여 상대를 공격하는 이들이 상당수 있다는 것.
서로 힘을 길러 공격하기에 바쁘다.
소셜미디어의 가치 중 하나는 개방과 연결인데 SNS에서 이러한 가치를 오히려 회손하는 이들의 집단화 되는 경향이 크다.
일베류의 수구꼴(?) 우익의 발생은 불과 몇 년 안된다. 국정원의 영향도 한 몫 했겠지만 '아주(?)진보'라고 일컫는 사람들이 그 이전에 행했던 사이버사의 공격성 또한 한 몫 했다. 무조건적인 비방과 비난들.
상대를 모르니 두렵다. 두려우니 끼리끼리 뭉치게 된다. 상대를 모르니 자기편끼리 모여 상대에 대해 상상하며 공격성을 극대화 시킨다.
신구, 좌우, 지역 등 사회적 분열현상의 대안은 단순하다.
서로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전략 또한 단순하지. 서로 알수 있는 두 곳이 만나는 지점의 설계다. 서로를 알게 해 주는 것.
지금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일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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