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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길위의 청년학교 졸업여행

by 달그락달그락 2014. 1. 2.

길 위의 청년학교 졸업여행을 안면도로 3일간 다녀왔습니다. 


먼저 태안의 몽산리에 그림 같은 집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주신 문홍빈 총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길청은 2년 여 전 현장에서 청소년활동, 복지, 상담, 교육 등을 담당하는 2~30대 청년들 대상으로 진행한 학교인데 조만간 졸업을 하려고 합니다.

3일간 안면도와 백리포, 천리포, 만리포, 꽃지해수욕장을 돌며 새해 첫날 백화산을 오르고 여행 했습니다. 자기 삶과 길청에 대한 이야기들 나누며 새벽까지 웃고 울고 감동했습니다.

철원에서의 평화운동 마치고 여러 고민 속에서 혼자서 3개월간 산티아고 순례를 다녀오며 깊은 성찰의 이야기를 나누어 준 이현아 Hyun A Lee 간사님, 

청소년들 만나면서 마을 운동 깊게 고민하며 마을도서관으로 자리를 옮겨 지역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김윤수현 국장님, 

전주와이로 자리 옮긴 후 새롭게 ‘청소년운동’이라는 가치를 가지고 지역 활동에 집중하며 고민하며 최선을 다하는 손유주영 선생님,

효성에서 근무하다가 사직하고 안양와이로 자리를 옮겨 일 년여 간 10대들 깊이 만났고, 지난해 삶 나누다가 아이들 생각에 계속해서 눈물 쏟았던 감성 깊고 착하디 착한 김주미 선생님,

2014년을 기점으로 새롭게 시작한 청소년복지에 가슴 뛰게 열심히 자신에 최선을 다하는 김한나 선생님,

열심히 살고 남을 배려하며 작년 서울로 대학원 생활 시작하며 1년여를 마치고 새로운 경험에서 공부를 깊이하고 싶다는 김효정,

항상 자기 관점이 명확하고 지역에서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며 미래에 대해 고민하며 독일 유학 준비하는 전병옥

배우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깨닫게 되면 반드시 일을 해 나가며 운동도 잘하는 반은 체육인인 듯한 멋진 유동환 선생님, 

그리고 직장 문제로 참여하지 못했던 최득실, 오윤택, 김지은, 권민식, 김소연, 김보영 선생님 등...

‘담임선생’이라는 위치로 이 분들을 만나왔지만 길청은 저에게 또 하나의 도전이었고 귀한 배움이었습니다. 학생 분들이 함께 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 년여 간 50여명에 이르는 길청의 선생님들이 계셨습니다. 현장 운동의 선후배로 함께 했던 귀한 분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월에 1박2일 워크숍하면서 향후 방향에 대해서 논의합니다. 더욱 성숙한 과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함께 한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오윤택님 외 5명과 함께























# 페이스북 그룹에 급하게 올린 글입니다. 졸업여행 마친 후 감정이 살아 있어서 그래도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