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인 일에 참여하지 않고 결제권자의 위치에서 판단만 하는 일은 오히려 쉽다.
판단 거리를 만들어 내는게 어렵다.
어떠한 일이건 실제 그 일에 참여하며 소통하는 이들이 있고,
일에 참여하지 않고 내용을 판단만 하려 드는 이들이 있다.
난 후자의 판단만 하려 드는 이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조직에서 결제권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자신이 판단자인지 참여자인 살펴야 한다.
모두 차려놓은 밥상에 그 음식의 가치와 이유는 묻지도 않은 채
간만 보면서 자신의 입맛으로만 판단하려는 행위가 결제라고 믿는 이들이 있다.
음식점 세프라면 음식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 판단의 과정은 진짜 귀한 맛을 내는 가치를 알고, 과정에 참여 속에서 나온다.
음식을 만들지도 못할 뿐더러 재료가 무엇인지 어떠한 과정인지도 모른 채
모두 차려진 밥상에 알량한 자기 혀로 간 보면서 판단하는 이들.
이러한 이들이 결제권자로 있는 조직에서 일하는 실무자들은 참으로 힘들겠다.
리더의 결제는 알량한 자기 혀로 판단하는 것이 아닌 소통하고 참여하려는 노력이다.
즉, 그 일의 과정에 참여하면서 그 내용의 본질가치나 목적성,
과정에 대한 내용을 보려는 노력이 결제의 과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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