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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강의 및 연구

청소년인권의 눈으로 본 평화로운 지역사회

by 달그락달그락 2013. 9. 15.

아주(?) 오랜만에 이천YMCA에 다녀왔습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라는 주제로

"청소년인권의 눈으로 본 평화로운 지역사회"에 대해

10대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청소년들은 평화란 "안 어울리는 것들이 아름답게 조화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강의 내내 후덥했습니다.

강의실이 에어컨이 고장났나 싶어 지나쳤지요.

 

강의 마치고 식사 자리에서 누군가 습하고 더웠다며 한마디 했습니다.

그러자 한 친구가 누가(?) 감기에 걸려서 일부러 냉방을 안했다고 했습니다.

문제제기한 이 친구 제외하고 참여자 모두 알고 있었나 봅니다.

 

그러자 이 친구가 "다수가 한명 때문에 피해 봤다"고 했습니다.

 

다수가 피해가 아닌 한명을 위한 배려였고

이를 묵묵히 참아 주며 집중한 다수의 청소년들이 참 멋지다고 한마디 했습니다.

 

평화인권입과 머리로 옮겨지지 않습니다.

감수성입니다.

가슴의 움직임입니다.

 

오늘 청소년들 참 멋집니다.

후덥한 날씨에 한마디 불평 하지 않고 초집중에 참여했습니다.

 

가끔이지만 이 맛에 청소년들 만납니다.

계속 만나는 기성세대들에게 전해 줘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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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와이 청소년들 만났습니다.

요청한 친구는 몇 달전 한국YMCA 간사회 청년분과에서

강의할 때 만난 친구였습니다.

와이에 있으니 후배겠지요.

급한 요청이었고 50여명 넘는 청소년들이 참여한다며

중요한 사업이라고 했습니다.

 

거절하지 못하고 다른 스케줄 확인(?)하고

이천에 다녀왔습니다.

 

정신 없는 일정이지만 지나고 보니

다녀오기를 참 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