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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강의 및 연구

지역사회 교육전문가 역량강화 연수

by 달그락달그락 2013. 12. 6.

# 지역사회 교육전문가 분들 연수하며 배움이 크다.

감사한 분들.



1.

복지사, 지도사, 상담사를 가르친다는 이들.

강점을 이야기 하며 10대들을 강점중심으로 바라보라고 한다.

 

프로그램도 상담도 지역연계도 그리 강점 중심으로 하라고 설명한다.

 

그런데 말이지.

재미난 것은 그들을 만나고 가르치고 연수하는 강사들은 

그들을 강점관점으로 바라 보냐는 말이지.

 

그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가

그들을 앉혀 놓고 자신이 모든 것을 다 아는 냥 

강의를 가장한 설교를 하는 이들이 있다.

 

외국의 몇 가지 이론을 알아야 훌륭한 사람인 양 

어려운 용어 섞어 가며 설 풀어 간다

그리고 몇 시간 

심지어 며칠의 연수기간 동안 진행하는 내용을 

철저히 문제 중심으로 

몇 가지 이론 풀어가며 강의하고서는 

뿌듯함을 가지고 간다.

 

받아들이는 실무자들 

입장의 고민들은 소통하지 않는다

일방적이지.

 

가르친다는 것은 말이지

그들이 잘하는 그 어떤 것을 알아 가는 과정이다

알량한 몇 가지 이론이나 기술이 모든 것이 아니란 말이다.

 


2.

아이들을 만나면 문제를 파악하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우리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해.

 

그런데 말이지

이 문제 관점이 당사자를 너무나 힘들게 하는 것 같다.

 

청소년들의 옹호자, 대변자 운운하지만 

만나면서 집중하는 것은 문제란 말이지

그놈의 문제에 갇히게 되면 옹호자 보다는 

비슷한 류의 기성세대 마냥 

이 아이의 문제만 비판하게 되거든.

 

문제를 뭐라 하면서 네가 강해져야 한다는 유의 이야기 

뻔질나게 하는 이도 있어

난 이게 더 문제로 보여.

 

아이들을 만날 때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문제와 함께 잘하는 것(강점)이지

문제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강점에 의해 해결된다고 믿어.

 

사정이니 진단이니 운운하며 

아이들의 문제만 열라 들추고

그들에게 고작 해 준다는 게 형식적 상담 몇 번

가기 싫어하는 캠프 한두 번에 집중하면서 

오만가지 문제를 다 끄집어내서 

문제화 하는 것은 정말 큰 문제 같아.

 

결론이 뭐냐고?

아이들 만나면 잘하는 것을 

들여다보는 노력이 필요해 보여.

"강점

잘 하는 것.

 

그게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아닌가 싶어.

 

3.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이루고자 할 때 

총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이루어진 진정성 있는 관계망"

 

통합의 자기해석.

멋지다.

 

두개 지역 교육청 주관으로 

역사회교육 전문가 선생님들 대상으로 

역량강화 워크숍 진행하고 있다.

 

지역사회, 교육, 복지, 당사자인 아동과 청소년

교사도 아니고 상담사도 아닌 

지역사회의 교육복지 전문가로서의 자기정체성 찾기.

 

도내 합의한 원칙인 자발성, 통합, 관계, 공동체에 대한 자기해석들.

결국은 원칙에 따른 자기해석의 발현이 전략으로 나타나는 사업들.

 

3일간 올인 했다

함께 하는 선생님들의 발현 되는 지역에서의 지기가치들

참 멋지다.

 

가르침 안에서 내 안의 배움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