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937 교육은 소통이다 학습해서 정립한 내용을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주입하는게 교육일까?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그 목적도 없이 앉아서 외기만 하는게 학습일까? 교육은 변화를 위한 참여의 과정이다. 참여 없는 교육과정은 자칫 밑 빠진 독에 물 넣는 것과 같다. 중고교까지 일방적이고 관리적이며 통제적인 주입 방법을 대학에서까지 활용하는 것은 죄다.선생이 학생을 참여시키지 않고 수업시간에 책 읽어가며 시간 보내고 시험으로 평가를 끝낸다면 이제 오프라인 교육은 필요 없다. 인터넷강의가 컨텐츠도 잘 되어 있고 더 좋다. 오프에서의 강의는 소통이다. 선생을 통해 학생들이 배우듯이 학생들을 통해 선생도 깨닫는게 많다. 그러한 소통을 위해서는 꽤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아이들을 만날수록 부족한 내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 2012. 11. 14. 갈등의 이유 안정을 추구하는 분들을 가끔 만나게 되요. 눈뜨고 육신을 움직이는 동안 안정이 존재 할까요? 삶은 끊임없이 갈등이죠. 아침에 잠에서 눈 뜨는 순간부터 선택의 갈등이 있는거죠. 사랑해서 제 눈에 그 친구밖에 보이지 않았어도 갈등은 있었어요.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은 갈등과 화합과 .. 2012. 11. 13. 비우고 단순해지기 오래전에 자연스러웠던 인간관계가 어느 순간 능력이 되었고 자본(social capital)이 되었다. 누구나 사람들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원한다. SNS에서도 인간관계가 핵심이라지. 기업까지도 내외부의 지식을 연결하는 네트워크(Connect & Development)를 구축하려고 한단다. 관계가 중요하다는 거지. .. 2012. 11. 12. 일탈의 신용장 근래 도서관 자주 갔다. 집에서 뭘 좀 쓰고 있는데 꼬맹이들이 골방서재 문고리도 부시는 등 집중이 불가능하다. 도서관에 20대 청년들이 많구나. 대부분 9급 공무원 책 펴 놓고 있다. 마음이 아프다. 공무원 5명 뽑는데 2~300명씩 지원한덴다. 합격생 너댓명 빼구 나머지 몇 백명의 사람들은.. 2012. 11. 10. 의사소통 사람을 만나서 설득하는데 논리적 말이 차지하는 비율은 5%에 불과하고 60% 이상은 인상의 호감이라고 하죠. 말의 내용으로 상대가 이해하는 부분은 30%가 채 안된다는 것이었고 대부분 분위기와 말투 상대의 인상이 좌우한다는 거죠. 몇 년 전 ‘의사소통론’ 조금 강의 하면서 안거예요. .. 2012. 11. 10. 콩닥콩닥 가슴이 콩닥인다. 어제도 뛰고 오늘도 뛰고.오늘 오후는 쪼매 더 많이 뛴다. 강의 쉬는 시간에 커피를 마신다.학교에서 주로 마실 수 있는 거랴야 자판기 커피가 대부분이 고 내 입맛도 거기에 거진 길들어져 있다.캔보다도 자판기 길다방(?) 커피를 선호한다. 강의 전에 벌써 한잔 마셨다.카페인 보충 끝. 근디 쉬는 시간에 아이들이 커피를 한잔, 두잔씩 사다 준다.안 마실 수도 없고 고맙다고 하고 가능한 마셔댓다. 아... 가슴이 콩닥콩닥...아이들 땜시 가슴 뛰는 삶. 항상 좋다... 콩닥 콩닥...^^;; 2012. 9. 27. 안전한 공간의 기획자 “자기 삶에 참여하는 것” “자기 결정권을 갖는 것” “사회에서 살기 때문에 더불어 '함께' 하는 것”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러한 사회적인 삶을 영위하기 행할 수 있는 방법들은 정책적 개입이 평화적인 관여의 방법인가? 결국 정치참여?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만드는 당사자의 어.. 2012. 9. 26. 외로움을 더는 개방 전철 안이 텁텁하다. 사람들은 좁은 공간에서도 대부분 스마트폰에 집중한다. 미어터지는 사람들 속에 외로워 보이는 사람들. 언제나 붐비는 사람들 속에서 SNS에서 친구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친구를 만나도 스마트폰 열며 디지털 안에 그 누군가를 만나려는 이들까지 있다. 오프라인 .. 2012. 9. 25. 구별되게 산다는 것 “구별되게 산다는 것” 오늘 예배당에서의 말씀 주제예요. 주일성수를 하는 것과 내가 가진 모든 것(재물)이 내 것이 아니라는 것. 구별됨의 증거라고 강조하시는군요. 그 방법은? 짧은 글에 말씀 주워 담았다가는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아 제 안의 결론(?)을 간략히 정리해 .. 2012. 9. 24. 진짜 두려움 "직업이 없는게 두려운게 아니다. 이룰 수 있는 일이 없는게 두려운 것이다." "꿈이 있으면 절대 죽지 않는다." 이학영 의원님 말씀이세요. 국회의원 회관 왔습니다. 원래 일이 많으신데 요즘 문재인 후보 대선 기획단 일까지 참여하시느라 눈코뜰새 없이 바빠지셨어요. 그 가운데에서도 .. 2012. 9. 22. 내 안의 위치 사람의 위치란 힘이기도 하고 가면이기도 한 것 같아요. 어느 공간에 가면 저를 부르는 호칭이 5~6개 까지 있더군요. 간사, 선생님, 교수(시간강사), 관장, 부관장, 부장 등. 자신들이 만났던 때의 위치를 호칭으로 삼죠. 가끔씩 그 호칭이 사람의 정체성을 가름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사람.. 2012. 9. 22. 또 다른 시작 갑자기 하루가 시작 되더니 거진 가고 있다. 이놈의 시간을 조금 잡으려 하니 잡히지도 않고 놔두자니 너무 멀리 가 버리는 듯 하다. 지나간 시간 짧다거나 한 일이 없다고 자책하지 말자. 끊임 없이 무언가 집중해야 살아 있는게 아니다. 지금 이 순간 무언가 생산적인 일이건 그런지 않.. 2012. 9. 21. 껍데기는 가라 시민운동, 노동운동, 청년운동, 인권운동 등 다양한 운동들. 좋은 일이다. 활동가들이 뜻을 가지고 어떠한 변화를 위해 일을 한다. 생명걸고 열심히 하는 이들이 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지인분들이 계신다.뜻을 두고 일을 시작했으나 빠르게 소진되어 그만 두는 경우도 있다. 이유도 가.. 2012. 9. 20. 만만한 사람 며칠 전 저녁에 도서관에서 노트북 열고 작업하고 있을 때였다. 나이 지긋하신 어떤 분이 보자신다. 노트북 두드리는 소리에 다른 분들이 힘겨워하신단다. 얼굴이 너무 화끈거리고 죄송했다. 이후 어디에서건 노트북 열 때 소리내어 두드리지 못한다.지금 내 옆에 앉은 사람이 노트북 마.. 2012. 9. 20. 감사한 하루에 감사 "먼 훗날 내가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이 나를 떠올릴 때면, '최선을 다해 남겨진 시간을 즐겁고 활기차게 살았다'고 고개를 끄덕여 미소 지을 수 있으면 좋겠다"오늘 하루 살아 움직일 수 있음에 감사. 할 일이 있음에 감사. 펫북에서 대부분 교재했던 대학원 선배분과 식사하고 차마시며 .. 2012. 9. 18. 가을하늘 아래 하늘이 너무 맑고 파래요. 20대 중반 이 하늘 보면서 뭐하나 싶었더랬어요. 그 당시 전 직장(꽤 수입은 좋았는디^^;;) 재미 없어 그만 두고 집에 내려와 10대, 20대 초반의 아이들 만나면서 열라 놀고 뭘 만들때였죠. 집이 가까워서 기관에 자전거 타고 다녔어요.어느날 가을 저녁 자전거 타고.. 2012. 9. 18. 좋은 일 "나눌 분(分)자는 사람(人)의 마음속에 칼(刀)을 꽂는 형상"이라고 해석하는 글을 보았어요. 영어에서도 "divide"의 어원이 "devil"이라고 들었는데 맞나 모르겠어요. 나누는 것은 나쁜 건가 봐요. 그래서인지 왕따 이야기 하면 흥분하는 우리사회를 보게 되죠. 근래 일어났던 티아라 사건도 그.. 2012. 9. 18. 9월 10일 늦은 밤 피곤한 이유 9월10일 월요일 밤. 너무 피곤했다. 서울에서 귀가하면서 김기덕 감독님 기사글 보았다. 그렇지. 현재를 놓치지 말아야 하지. 지금의 그 현재. 그 때를 놓치지 않으려고 일주일 있다고 fb에 올려져 있는 글 옮겨 본다. 하루가 급하다. 전주, 군산, 서울, 다시 군산. 오늘 뭘 하긴 했나부다. 쪽.. 2012. 9. 16. 이전 1 ··· 80 81 82 83 84 85 86 ··· 1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