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사는 이야기

9월 10일 늦은 밤 피곤한 이유

by 달그락달그락 2012. 9. 16.





9월10일 월요일 밤. 너무 피곤했다. 서울에서 귀가하면서 김기덕 감독님 기사글 보았다.

그렇지. 
현재를 놓치지 말아야 하지. 지금의 그 현재.

그 때를 놓치지 않으려고 일주일 있다고 fb에 올려져 있는 글 옮겨 본다.



하루가 급하다. 전주, 군산, 서울, 다시 군산. 오늘 뭘 하긴 했나부다. 쪽잠을 자도 피곤하다는 말 별루 않고 살았는데... 오늘은 쪼매 피곤타. 

힘든 일 잊어 보려고 터미널 분식집에서 라면... 그것도 짬뽕라면(?)에 연구방 하다가 남은 김밥까지 폭풍 흡입하고 버스 안착.

차 안에서 아침에 못 본 신문 넘겼다. 김기덕 감독님 기사가 크다. 이 분 참 멋지다. 


자기 삶의 가치를 중심으로 삶을 영위한다. 그 표현된 가치가 학력에 학연에 골때리는 지들끼리의 파벌로 얽혀 있는 곳에서 진솔한 자기 표현을 끊임없이 한다. 국내에서 무시하고 내치면 외국의 거장들이 끌어 올리는 반복된 일들. 결국 최고 영화상까지.

"이제 나의 생각을 100%동의 받으려 하지 않겠다"
"과거로 돌아가지 않고, 미래를 기다리지 않으며, 현재를 놓치지 않고 살아가려 한다"

아... 가슴이 갑자기 쿵쾅 거린다. 짐 어설프게 행하는 짓들, 지금 이순간의 것이다. 톨스토이 형님(?)께서 말씀 하셨 듯 지금 이순간이 가장 소중하지. 

현재를 붙잡아야 할 지금 이 순간.


9월10일 늦은 밤-피곤한 이유

'일상 >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하늘 아래  (0) 2012.09.18
좋은 일  (0) 2012.09.18
사람과 돈  (0) 2012.09.09
토요일 저녁  (0) 2012.09.09
내려 놓기  (0) 2012.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