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및 관점601 청소년활동의 이유 : 변화 어제(11. 20)는 충청의 모지역 교육청의 장학사님들과 교장, 교감 선생님 등이 연구소에서 오셨다. 오늘은 전남의 모지역에 청소년 참여기구 청소년들과 기관 센터장님 선생님들이 오셨다. 코로나 19가 재확산되는 듯한 분위기 때문에 오늘 일정도 취소될 것 같았는데 우여곡절 끝에 꼭 오신다고 했다. 어제, 오늘 달그락 오신 분들 대부분이 정말 열의를 가지고 참여하셔서 함께 하는 내내 생각이 많아졌다. 시골학교에서 몇명 안 되는 학생들과 마을과 지역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활동을 고민하는 교장선생님이 계신다. 내년도 마을 중심의 청소년 자치활동에 대한 자기 고민이 깊다. 내년에 꼭 자신 지역에 와서 현장 활동에 대한 이야기들 나누어 달라고 한다. 관련해서 더 많은 교사들과 깊이 있는 이야기 나누고 싶어 한다. 토.. 2020. 12. 17. 힘내라고 말하는 당신에게 지인과 이야기 나누다가 요즘 활동으로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힘내세요!' 그랬더니 ‘힘낼 게 없다’면서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다시 '힘빼세요, 힘빠져라!‘라고 했다. 그랬더니, '왜 그러세요' 라면서 울상이다. 내가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고 다시 물었더니 아무 말 안 하면서 째려봤다. 20년 정도의 차이가 나는 선후배 사이의 모습이다. 이 정도 수준의 이야기를 격이 없이 째려보면서 할 말을 모두 할 수 있는 사이라니 긍정적이라고 여겼다. 이 친구와 농담 반 진담 반 이야기 나누다가 ‘힘내라 말고 사랑해라. 마음이 문제니 자기 가슴을 들여다봐라’는 등 매일 SNS에 이래라 저래라 하셨던 풀 소유 스님이 생각이 났다. 원래도 유명한 분이셨는데 사는 집과 하는 사업들이 TV로 오픈되면서 요즘 더.. 2020. 12. 15. 참여와 관계력: 코로나19 이후 청소년활동 시설의 역할 이른 아침 오 국장님과 원선생님 함께 안산에 법인 운영회의 하러 갔다. 가면서 도란도란 이야기 즐겁다. 오전 운영회의 마치고 오국장은 회계교육 때문에 안산에 남았고 원샘만 고양에 함께 이동. 고양이 본다고 좋아했는데 한 마리도 못 봤다..ㅎ 박준규 관장님 뵀다. 매일 만난 분 같다. 여전히 넉넉한 웃음과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이바닥 좋은 선배님. 재단에서의 활동 퇴임 후 삶의 이야기 나누어 주셨다. 청소년활동하고 싶어서 다시 현장으로 가신 분. 오후에 고양청소년재단의 마두청소년수련관 직원들에게 " 코로나 19 이후 청소년시설의 방향과 실무자의 역할"에"에 대해 강의하고 대화했다. 요체는 '참여와 관계력'이다. ICT의 몇 가지 기술을 익힐지언정 우리가 영상 촬영 기술자나 키트 배달맨이 될 수 없는데 요즘.. 2020. 12. 15. 말과 삶이 다를 때 : 혜민 스님 삼청동의 고급주택에 거주하며 스타트업 회사에서 명상 어플을 제작해 유료로 판매하고 있고, 마음치유학교를 만들어 레이키, 타로, 남녀 주선 만남 등의 유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수익을 내고 있는 분이 계신다. 이런 사업을 일반인들이 한다고 하면 사업 열심히 한다고 대부분이 응원할 거다. 문제는 이 분이 이렇게 사업을 다양하게 했던 발판(이유)이 종교인으로서 무소유를 안내했고 많은 이들에게 삶으로서 치유하는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본이 되는 종교인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는 책에 모든 게 ‘내 마음이 문제다’라고 설명한다. "세상이 바쁜 것은 사실 내 마음이 바쁘기 때문이다. 내 마음이 쉬면 세상도 쉬고, 내 마음이 행복하면 세상도 행복하다. 내가 세상에 대해.. 2020. 12. 14. 안녕캠페인 평가회 안녕 캠페인 평가회 겸 멘토링 하는 사무실. 사업 담당자, 국장, 담당 공무원과 봉사자 대표와 대원 등이 함께 하고 있었다. 잠시 후 어떤 분이 들어오시면서 차 마시러 왔다고 하니 옆에 앉으라고 한다. 봉사하시는 분이다. 10여분 지나니 어떤 분이 또 들어와서 놀러 왔다고 한다. 봉사 조장이라는 분이 옆에 앉으라고 했다. 재미난 광경에 기분이 좋았다. 지역 분들과 사업 담당자, 그리고 봉사단 주민대표와 시민 분들 속 이야기 나누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에서 벌이고 있는 안녕 캠페인. 안녕이라는 이 단어가 요즘처럼 크게 다가올 때가 있었을까? 안녕 캠페인을 통해 김제자봉센터는 안심 지팡이 사업을 하고 있다. 이를 진행하기 위해서 ‘1365 별동대(?)’가 만들어졌다.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 각 조직의 .. 2020. 12. 14. 회의 하는 방법 및 방법 : 토론 토론은 어떤 문제에 대하여 다양한 사람이 의견을 말하며 논의하는 일이다. 회의도 그렇다. 올바른 판단과 좋은 결정, 방향 등을 설정하기 위함이다. 수많은 토론과 회의에 참여해 왔다. 토론은 우리네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중요도가 다를 뿐이다. 점심 메뉴 정하는 토론(?)도 하지 않나? 기관 운영하는 일 또한 토론하는 과정이 상당 부분 차지한다. 토론, 회의가 잘 되기 위해서는 일단 주관하는 사람이 나름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 회의의 목적과 목표가 있고 기준이 있고 나름의 정보와 자료가 충분히 공유되었으며 그 맥락을 알고 꾸준히 참여한 사람들이 깊이 있는 과정이 있을 때 논의는 자연스럽다. 최악의 토론은 준비가 전혀 없이 브레인스토밍 하듯이 하는 회의다. 브레인스토밍이 나쁘다는 .. 2020. 11. 13. 꿈은 포기하라고 꾸는 것 많은 이들이 청소년에게 꿈을 가지라고 한다. 꿈은 무조건 좋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꿈이 무얼까? 꿈꾸는 공간은 침실이다. 그 공간에 들어가면 아늑하며 완전한 나만의 환경이 된다. 꿈을 꾼다는 것은 나만의 나를 위한 내 선택에 의해 이루어지는 가장 안전한 공간이다. 문제는 침실에서 꿈은 깨어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꿈을 꾸기를 원하고 삶이 꿈과 같이 되기를 원하지만 침실에서의 꿈은 언제든 반드시 깨어야 한다. “꿈을 포기해도 괜찮다. 다만, 그 선택이 누군가의 강요가 아닌 나 자신 스스로가 내린 판단이어야 한다. 이렇게 하루하루 주도적인 생활을 하는 나의 오늘이 내일의 나를 더 밝게 빛내 줄 것이다.” 이 글 현재 편집 중인 들꽃 법인의 청소년들과 선생님들 글 중에 한 부분이다. 꿈을 포기해도.. 2020. 11. 12. 청소년 프로그램 성과의 방법 -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프로그램은 산출(output)로의 실적이 아닌, 성과(outcomes)에 집중해야 한다. 당사자인 청소년의 변화와 역량에 집중하고 이를 해석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청소년 프로그램하는데 실적 쌓겠다고 봉사시간이나 간식으로 유도하는 일은 좋지 않다. 몇 명이 이용했는지가 아닌 어느 수준으로 '참여'했으며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에 집중해야 한다. 그 변화의 해석은 프로그램 목적과 목표의 개별적인 성취 기술된 내용에 있고 그 내용이 기준이 되어 청소년들에게 해석될 수 있어야 한다. 오랜 시간 동안 이 바닥에서 프로그램 개발 및 평가에 대한 교육과 논의가 있고 이론이 있고 사례가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 각자의 공간과 당사자에 맞는 기획된 프로그램을 찾기가 쉽지 않다. 목적과 목표의 해석은 그.. 2020. 11. 10.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 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