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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601

정답 없는 베스트셀러 연구를 많이 하면 연구 역량이 늘고, 공부를 많이 하면 공부가 는다. 운동을 많이 하면 근육량도 늘고 운동도 늘겠지. 걱정을 많이 하면 걱정이 느니 걱정은 하지 마라고? 정말 걱정 안 하면 걱정이 줄어들까? 그럴까? 사람에 대한 괸계를 많이 하면 사람이 늘까? 어떤 이는 술, 밥자리 많이 하라면서 네트워크에 무슨 대안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었다. 술자리를 많이 가지면 사람들이 그만큼 많이 생길까? 회사 내에서도 사람들과 술자리, 밥자리를 많이 만들면 관계가 더욱 깊어질까? 술자리가 중요한 것도, 걱정을 안하는게 대안이 아니었다. 술을 마시던 안 마시든 직장 내에 어디에서든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겠지. 걱정을 많이 해야 하나? 걱정도 할 수 있는 만큼 대안을 만들고 소통할 수 있는 만큼.. 2020. 10. 22.
청소년활동 시설과 직업 전문성 직업 전문성이 높일수록 근무연수가 높아진다. 관련 현장과 긴밀한 공부를 꾸준히 하는 사람들. 대학원이든 개인이 찾아서 공부를 하든지 자신이 행하는 일에 대해서 지속해서 공부하는 사람이 그 활동에 관심도 크고 열심도 다하면서 전문성은 높아지기 마련이다. 당연히 그 일에 오랜 시간 일하는 경향이 크다. 물론 어떤 내재적 동기에 근거에 지속하는 사람도 있지만 월급이나 일터의 복지 수준과 안정성에 따라 떠나야 할 사람이 떠나지 않고 뭉개(?)며 일하는 사람도 있다. 일(활동)의 지속성은 동기와 개인의 특질, 처우 등 다양한 양태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열악한 직업이건 고수익을 올리는 직업이건 간에 그 안에 동기가 있고 명확한 비전이 존재하면 지속하며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내면의.. 2020. 10. 21.
지옥 같은 일만은 피하자 저녁 6시 반경 일정 마치고 시간 강의하는 대학 강의 영상 촬영 시작했다. 영상수업 듣는 학생 한 명이 내 앞에 앉아서 열심히도 듣고 필기했다. 집도 익산인 이 청년은 지난 학기 동영상 강의 듣고 찾아 와서 달그락 자원활동가로 활동 중이다. 한 친구가 앞에 앉아 있으니 강의하는 내내 즐거웠다. 사람은 그런 존재다. 대면하고 만나고 소통하고 관계하면서 감정을 나누는 존재. 토요일 하루 종일 그랬다. 오후에는 순창 교육지원청에 학생참여위원회 임원 학생들 10여명과 장학사님, 담당 선생님 두 분이 방문하셨다. 오 국장님과 민혁, 예빈 두 청년활동가와 나까지 시간을 나누어 청소년들의 자치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 나누었다. "학교의 주인은 누군가요?", "교사, 학생이요?", "교장샘인데요..." 왜 그럴까?.. 2020. 10. 20.
글쓰기의 방법과 이유 - 박총 작가님 “Just write every day of your life. Read intensely. Then see what happens.” _Ray Bradbury 오늘 강의 주제로 오랜 시간 기억될 문장이다. “매일 쓰고 있는 힘껏 읽기.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 공감 또 공감하는 이 문장. 글쓰기를 (잘) 하고 싶으면 일단 무조건 써야 한다. 삶의 대부분의 일들(문서, 공문, 책, 논문, 도면, 매뉴얼 등)이 글로 되어 있음에도 글쓰기는 언제나 어렵다. 많은 이들이 겪는 공통된 힘겨움이다. 오랜만에 작가이면서 목사님인 박총 원장님께 좋은 강의 들었다. 강의만 하러 다니다가 ‘길위의청년학교’에 좋은 선생님 초청해서 청년들과 공부하면서 나 또한 배움이 크다. 글쓰기에 대한 여러 책을 읽어 와서인.. 2020. 10. 19.
진로, 삶의 방향 어떻게 정해요?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일단 그냥 가라"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서 나오는 말이다. 어떠한 상황을 만났을 때 가만히 있는 것을 견뎌하지 못한다. 살면서 몸으로 알게 되었다. 가만히 앉아 있어서 되는 일이 없었다. 움직이며 체험해야 알 수 있다. 어떤 이는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해야 한다고 했다. 가슴이 시키는 일을 발로 움직여 나가야 하는 줄 알았다. 돌이켜 보니 가슴이 뛰어서 움직이는 경우도 있었으나 대부분 발로 움직였을 때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가슴의 떨림보다도 발이 먼저라는 이야기다. 머리는 그다음의 다음이다. "앞으로 20년이 지나면 당신은 당신이 한 일보다는 하지 않은 일들 때문에 더 후회할 것이다. 그러니 닻을 올려 안전한 포구를 떠나라. 당신의 돛에 무역풍을 가득 안고 출발하여 탐.. 2020. 10. 7.
명절에 청소년이 듣기 싫어하는 말들의 이유 명절에 청소년에게 하지 말아야 말들을 모아 봤다. 더 있겠지만 이런 말들이 대표적이라고 하니 이번 추석에 청소년에게 어떤 말들을 했는지 생각해 보시길. 먼저 학교 공부와 관련된 말들에 힘겨워한다.. “대학 갈 준비는 잘하고 있지? 네 00만큼은 해라”, “눈높이 낮춰야 하는 거 아니니? 00이는 어디에 입학했더라.”, “네가 0000 대학에 들어가면 내가 등록금을 내주겠다.” “이제 고3인데 그렇게 공부하면 되겠니?” 외모 지적도 한몫한다.. “지금 보니 살(빠)찐 것 같다. 건강해야지.” “못 본 사이에 얼굴에 여드름도 많이 났네.”, “아이고 그렇게 (안)먹으니 살이 (안)찌지?” 무관심도 문제다. 매번 명절에 인사했는데 “네가 누구더라?” 묻는 어른들이 있다. 대학생 청년들의 명절 스트레스 1위도 .. 2020. 10. 5.
비대면 교육과 활동의 방법 ; 관계의 요체 아침 9시경부터 인천에서 연수받는 초임 신부님들을 만났다. 사무실 나가서 뵈려고 했는데 늦잠 자서 8시부터 정신없이 준비하고 거실에서 온라인으로 만났다. ‘청소년의 관점과 그들의 환경’에 대해서 설명드리고 질문에 답하며 대화했다. 신부님들 만나면 괜히 들뜨고 기분 좋다. 왼쪽에는 큰아이가 뒤쪽에서 작은 아이가 학교에서 대여해 온 노트북 보면서 선생님 만나고 공부하고 있다. 오늘은 두 아이 모두 학교를 안 가는 날이다. 사무실 잠시 나가 급한 일 처리 하고 청주에 갔다. 이번 해 초부터 매달 충북에 청소년지도자 분들 만나서 학습하고 있다. 초에 출판한 ‘청소년활동론’을 가지고 현장 중심의 이야기 나누고 토론한다. 각 주제별 강의하고 토론 후 도내 제안할 정책들 나누고 모으고 있다. 11월이면 학습한 내용과.. 2020. 10. 2.
청소년자치와 교육 자치라는 단어, 특히 청소년 자치라는 용어를 사용한 지가 오래됐다. 현장 활동하면서 학회 논문도 상당수 '청소년 자치'를 주제로 한 것을 발표했다. 어떠한 가치나 관점을 가지고 활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중요했다. 그 안에 여라가지 관점에서 한 가지 내 안에 답은 '자치'였다. 참여 수준이 높아지면 자치하게 된다. 예전에 30대 초중반까지 활동하며 썻던 글들 모아서 '청소년자치이야기'도 출판했다. 어느 순간부터 내 삶에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어가 자치가 되었다. 언제인지 모르지만 '자치'라는 단어가 정책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쪽 분야 아니어도 이미 지방자치, 지역자치, 마을자치 등 다양한 관점의 논의가 오랜 시간 있어져 왔다. 다른 영역의 분야에서 공부도 이어졌다. 지역사회 중.. 2020.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