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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601

학생참여위원회 - 인권이 피자 ‘인권’이라는 피자 판에 ‘참여’라는 피자 도우를 얹혀서 ‘인권이 피자’를 만들겠습니다. 와우!! 우리 지역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님들 클래스. 이번해 지역 학생참여위원회에 위원인 청소년의 발표 내용이다. 지난 주 교육청에서 지역 학생참여위원회 위촉식 및 워크숍에 참여해서 인권과 참여, 학참위에 대해서 강의도 하고 위원들과 대화했다. 이번 해부터 지역 학생참여위원회는 달그락과 함께 연계되어 활동이 진행된다. 강장학사님과 경민 샘이 열심히 준비했다. 전북에 학생인권조례상에 학생참여위원회가 명시되어 있고 학생과 관련된 정책에 대한 학생의 의견을 수렴제안하기 위한 조직이다. 이전에 도에서 직접 관할했으나 지역의 교육지원청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학생인권조례 개정에 대한 의견 제출이 가능하고,.. 2020. 11. 9.
혁신, 그리고 혁신의 이유 '혁신' 기업부터 비영리 기관까지 진부할 정도로 많이 활용되는 단어가 됐다. Innovation 은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행동이다. 사전적 정의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어 실질적인 움직임으로 변화하는 과정이다. 매우 어려운 일이다. 기업가들이 내세우는 혁신의 가치와 변화, NGO를 포함한 비영리 민간단체의 혁신이 어렵다. 몇 가지 시스템이나 일을 개선하는 일 정도의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겨레 신문에 이병남 대표께서 기고한 글 중 혁신이 성공하기 위해서 몇 가지 안내한 키워드가 있다. 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67063.html?fbclid=IwAR0K3gfmkzvzmR4Wv69a44DYOtJfdsE-jT_LfKu78ok.. 2020. 11. 7.
기본소득 논란과 공무원 연금 청소년에게 낚시하는 방법에 대해 치열한 학습과 훈련을 시켰다. 청소년 집안이 어려웠다. 열심을 다해서 공부한 청소년이어서인지 멋진 낚싯대까지 후원을 받았다. 드디어 물가로 나왔다. 배운 데로 최선을 다해 낚싯줄에 바늘을 연결하고 힘차게 던졌다. 며칠을 기다려도 물고기가 잡히지 않는다. 희망을 가지고 집중해야 하며 지속해야 한다는 정신교육도 받은 터라 자리를 떠나지 못한다. 더군다나 배정받은 자리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벗어날 수도 없다.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모든 기술을 사용했으나 물고기는 잡히지 않았다. 자세히 보니 자신이 배정받은 어장은 폐수가 섞여 있다. 물고기를 잡을 수가 없다. 건너편에 어떤 사람은 낚시 바늘만 물에 넣으면 몇 초 지나지 물고기가 잡혔다. 어장이 거의 물반 고기 반으로 보.. 2020. 11. 5.
도그마에서 탈출하기 그는 “젊은이들이 그런 어른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자신이 경험했다고 해서 그 경험이 전부인 양 경험 세계에 갇히지 말고, 어른들이 그렇다고 하니 그런가 보다 하고 믿지도 말고, 생각과 가치판단에 있어 독립적 인간이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가 교육자로서 주력해온 것도 국가권력이나 힘 있는 자들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같은 걸 기대하지 말라’는 것도 그답다. 그는 “기독교가 도덕적인 목사를 길러내지 못하는 것처럼, 교육으로 인간을 변화시킨다는 꿈에서 깨야 한다”며 “높은 점수를 받아 검사, 판사, 의사 등 ‘사’자 돌림이 된 자들에게 스스로 변화해 도덕적인 사람이 되길 기대하기보다는, 그들이 높은 대우를 받는 만큼 사회적으로 욕망과 권한을 제한하고 책임은 더 지도록.. 2020. 11. 4.
프로그램의 대상 - 깃발 꽂기 그만 깃발을 꽂고 쫓아오라면 따라가는 이들이 많았다. 사회적 거악(?)이 있을 때 카리스마는 크게 발휘된다. 최근에도 이런 경우 있지만 이전만은 못하다. 무엇을 알고 성찰해서 그럴까? 그저 자신의 위치나 진영논리에 기반한 일들이 많아서다. 많은 영역이 분화되고 있고 신념도 경제도 민주주의도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는 시기다. 깃발을 내가 꽂는 것과 활동의 당사자가 꽂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일이 된다. 수많은 공공기관에 매년 사업,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계획하는데 이 깃발은 도대체 누가 꽂는 것일까? 실무 담당자? 공무원? 지원받는 당사자? 생각해 보면 누군가는 꽂아 놓은 깃발인데 그 누군가를 알 수 없는 일들이 너무나 많다. 그저 원래 있던 일이니 진행 되거나 정치적 논리에 의해 만들어진 어떤 사업들이 내리 꽂혀 .. 2020. 10. 28.
세상을 구원하는 방법 - 너나 잘 하세요! 시민운동 하는 활동가가 세상을 구할 것이라고 그러는데 나는 신뢰하지 않는다. 어떤 이는 사회복지사가, 어떤 이는 의사가, 정치인이, 법률가가 세상을 구할 것이라고 한다. 모두 신뢰하지 않는다. 우리 세상이 복지가 잘 이루어지고 모두가 잘 사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하나의 영역군의 사람들이 잘 해서 구원된다고 여기는 것은 잘 못된 관점이다. 모든 이들이 자신의 삶에 충실할 때 가능한 일이다. 시민 운동하는 활동가도, 의사도, 기업인, 교사, 택배기사, 엔지니어, 사회복지사, 연구자, 소상공인 등 그 어떤 직업이나 영역에도 훌륭한 사람이 있고, 이상한 놈이 있고, 나쁜 놈이 있다. 직군이나 영역 안에서 옳은 선택을 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좋은 사람이 많아지고 나쁜 놈, 이상한 놈이 감소하거나 없을 때 .. 2020. 10. 27.
청소년지도자 학습모임 - 청소년지도자정책개발협의회 이번해 초중반 시작된 충북지역 청소년활동 현장 선생님들 학습 모임 마쳤다. 지난주 화요일이다. 책 한권 끝냈으니 책거리 해야 하는데 줄이 없어서 패스했다. 책을 태워 재까지 마셔야 했지만 불이 없어서 패스^^;; 샘들 중 몇분이 책거리 기념으로 희한한 선물을 주셨다. 완전 울 아이들 스타일이다. 귀가 후 늦은 시간에 아이들에게 선물하니 너무 좋아한다. 불이 나오고 권투를 하는 캥거루 볼펜이라니.. 현장 경력 5년 이상 충북지역 선생님들 매달 1회씩 청주에서 모여 3시간 넘는 시간 동안 공부했다. 청소년관, 인권 참여, 청소년활동 개념, 단체, 시설, 자치활동, 네트워크, 친화도시, 활동가와 역량 등이 각 각의 주제였다. 이론과 현장의 사례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교재는 이번해 출판한 (지역사회.. 2020. 10. 26.
나는 알기 싫다. 고로 혐오한다 오후 귀가 후 낮잠을 잤다. 몇 년 만인지 모르겠지만 일요일 오후에 잠이 왔다. 잠 깨고 나서 연구보고서 쓰려고 커피 내려 마시고 노트북 켰다. 갑자기 오전 예배 때에 목사님 말씀이 떠올라 끄적이다가 보니 1시간 여가 지났다. 페북에 그대로 게시했는데 잠시 후 삭제했다. 글에 내용이 비판적이었고 누군가는 싫어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쁜 놈 비판하고 싶지만 이를 빚대어 비유하는 직업이 나쁜 게 아닌데도 읽는 사람 측면에서 기분 좋지 않을 수 있겠다 싶었다. 문제에 대해 고려하게 되고 비판하면서 대안을 만들고 움직이는 게 주된 활동이었다. 문제를 알아야 해결하니 당연히 그 문제의 중심을 보려 했고 비판적 관점이 생겼다. 청소년들의 힘겨운 환경에 대한 문제를 일으키는 현상이나 정책, 영역 등의 비판은 자연스.. 2020.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