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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601

차단할수록 위험해지는 청소년들 “공부할 곳이 없다. 공부에 장소를 가리느냐 이런 소리를 주둥이가 있다고 하신다면 열나 패줄 수 있다. … 중략 … 아니면 모든 방역을 위해 다 중단하라. 시험도 중단하라. 학력의 차이라고 웃기지 마라. 사교육업자가 그렇게 쓰라고 하더냐 학습 환경의 차이다. 바보들아. 어른들에게 우리는 돈벌이 수단이지 그렇지? 코로나가 우리가 얼마나 불평등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지를 너네들은 모르지. 씨발,..” 가난하고 좁은 집 TV소리를 아무리 줄여도 방음되지 않고 부모의 싸움이 확진자 수 늘 듯이 줄지 않는 아파트 작은 평수에서 살아가는 청소년이라고 소개하며 이번 기말고사는 포기했다는 글로 최근 SNS에 많이도 공유되었다.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안다. 누군가 공감한다고 하지만 몸으로 체험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2021. 1. 4.
비난하는 이들까지도 대화하려는 민주주의 홍세화, 강준만, 최장집 등 지난해 언론 투고, 출판, 논문 등을 통해서 문재인 정부 비판을 이어 갔다. 이 분들 글이나 기사 댓글에 "일베 늙은이 취급받고 있다는 걸 쟤네들은 알고 있을까?"라는 글이 보인다. "듣보잡, 거지 같은 놈 등.. " 온갖 욕들이 주렁주렁이다. 문 정권 탄생 전에 극우적인 정치성향들 비판하면서 진보 진영에서는 나름 지지했던 분들인데 정부 비판 시작하면서 이 쪽 진영에서도 이런 일들 많아졌다. 진중권 전 교수는 말할 것도 없다. 이 분들 글에 비판, 비난 넘어 일베라는 수식어까지 붙을 지경이니 말 다했다. 진중권 교수 등 각론에 들어 가면 비야냥 되는 글들 보면서 내 보기에도 이 정도까지 가나 하는 글들 있었지만 진교수를 제외하고 이 분들 모두를 싸 잡아서 늙은 일베 운운하는 .. 2021. 1. 3.
교육복지의 비전, 능동적 시민 지난 12월10일 오전에 3시간여 서울교육복지센터의 센터장님들을 만났다. 강의 하고 대화해야 해서 사무실 피해 줄까봐 집 거실(줌)에서 이분들 만났다. 바로 옆에서는 아이가 노트불을 통하여 줌으로 선생님 만나고 있었고. 비대면 상황에서 기관과 단체들이 협업하여 학생 지원방안, 사회복지, 청소년, 교육 정책이 변화되면서 각 개별 교육복지센터에서는 어떤 준비와 노력이 필요한지 알고 싶다고 하셨다. 서울시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마이스터 스쿨이라는 교육과정으로 강의하고 대화 했다. 교육복지센터는 서울에만 있는 기관이다. 센터장님과 샘들 고민들이 많아 보인다. 코로나19 만나면서 비대면 으로 연결되는 다양한 사업들에 대한 사업과 현재 한국사회 복지정책, 청소년 등 총괄적인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 하셨다. .. 2020. 12. 24.
지역사회 거악이 되는 소악과 중악들 지역사회에서 진보, 보수 운운하면서 정의를 이야기하는 이들이 아직도 있나? 웃기는 이야기다. 모두가 자기 관계(?)로 얽혀 있다. 요즘 이 곳 저곳 의회 행정사무감사 내용을 보면 너무 적나라해져서 헛웃음이 나올 지경이다. 지자체장이 우리 쪽 사람이 아니면 그냥 싫은 거다. 반대로 우리 쪽 사람이라고 여겨지면 모두 눈감아도 된다는 식이다. 시민사회도 나뉘어져 있고, 언론도 그런 모습을 띤다. 시의회에서 잘 못된 문제를 거론하는 놈이 이상한 놈이 된다. 모두 한 정당이 독식하는데서 문제다. TK만 그런가? 전라도는? 저 쪽은 국힘당이어서 문제가 많은 지역이고, 이 곳은 모두 민주당이어서 좋은 세상인가? 민주주의는 서로 견제할 수 있는 세력이 있어야 좋아진다. 조금은 시끄럽고 혼란스럽지만 우리 사회가 진보하는.. 2020. 12. 23.
코로나19 이후 알파(α) 세대의 놀이법 나가서 놀지 않아도 되는 아이들이 되었다. 우리 막내 아침부터 자기 사무실(거실에 구석에 만들어 놓은 다인연구소?)에서 6시간 넘는 시간 동안 오밀조밀 선생님과 친구들과 계속 대화하고 있다. 학교 선생님과 공부 마치자마자 친구들 몇 명과 줌으로 대화하고 놀이한다. 밥도 식탁에서 가져와서 친구들과 화상으로 같이 먹고, 오후가 되자 갑자기 노래 틀고 노래도 같이하고, 난타(동영상)를 함께 한다면서 이러고 있다. 난타 하는 거 몰카 찍다가 걸려서 아이에게 한마디 들었다. 아이들 교육과 내 활동 때문에 달그락 시작하면서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했다. 벌써 5년 전이다. 집, 사무실, 아이들 학교가 모두 10분 안에 들어와 있는 곳. 관계가 좋아서 도서관, 마트, 카페, 편의점 등 대부분의 이웃들을 알고 산다. 아.. 2020. 12. 21.
종교를 갖는 이유 : 종교중독 사람들이 종교를 갖는 이유가 뭘까? 자신이 믿는 신(사람)에 대한 존경심, 거룩한 예식, 그 안에 수천 년 내려온 교리와 역사가 있고, 과학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생명과 죽음에 대한 깊은 진리가 있다고 믿고 있다. 같은 종교를 가진 사람들 간에 가족이라고 표현하는 공동체가 존재한다고 그리 배웠고 의식적으로 알고 있었다. 혜민 스님으로 인해 잠시 소동이 있었다. 스님이 아니었고 청년으로서의 그런 활동(명상 프로그램과 타로가트, 명상 어플 판매, 싱글남녀 교재 지원 등의 다양한 힐링사업들과 사람들의 편하게 해 주는 베스트셀러 등을 통한 좋은 집, 좋은 차)을 했다면 누구도 뭐라 하지 않았을 거다. 오히려 칭찬하고 지지했을 일이다. 문제는 우리 안에 가진 전통적인 종교인으로서 스님의 모습에서 괴리된 사업가였다.. 2020. 12. 20.
청소년 사회참여의 통념 청소년들이 촛불 집회 등 정치 사회 참여하면 어린것들이 공부는 안 하고 뭐하는 짓이냐면서 비난하는 이들이 많다. 언론에서도 꼭 뒤에 누군가 있다면서 '배후 조종설' 운운했다. 미성숙하고 그들이 해야 할 일은 입시, 직업 등을 준비하는 기간이라는 게 이유다. 청소년이 아이돌이 되어 춤추고 노래해서 외국에서 유명해 지면 훌륭하다면서 지지하는 이들 많다. 지금도 케이팝의 중심에 우리 청소년들이 있고 국위 선양한다면서 많은 이들의 찬양(?)이 넘친다. 그들의 옷차림은 섹시로 표현되면서 이미 성인들도 어려워하는 속옷이 보이는 듯한 모습으로 나오기도 하지만 멋지다고 한다. 재미난 것은? 자신의 자녀들이 춤추고 노래 한다고 하면 상당수 많은 부모나 선생님들이 커서 뭐 될 거냐면서 비난하기 바쁘고 입시 공부하라고 강조.. 2020. 12. 19.
군산 문화도시의 근간은 무엇일까? 최근 좋아하는 지인 몇 분이 초대한 모임에 참여했다. 문화도시 발전과 관련해서 논의하는 자리였는데 예술가, 정치인, 회사원 등 다양한 분들이 모여서 지역 문화에 대한 고민과 발전 정책과 관련해서 여러 관점을 접하게 되었다. 문화가 예술만이 아닌 우리 삶의 가치로서 다양한 관점이 있겠지만 그중 의미를 생산하는 실천으로서의 '의미화 작업'이라고 할 때 우리가 존재하는 이 공간에 의미, 가치가 무엇인지 돌아봐야겠다.. 지역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문화도시 사업이 지역공동체의 활성화, 균형발전, 성장 등이 주를 이루는 목표들이 나름 이해가 간다만 근간을 이루는 지역의 문화는 무엇인지 돌아보면 마음이 복잡해진다. 지역 문화는 역사에 깃든 우리만의 정신은 아닌지? 토론 중에 어떤 이가 그랬다. 서울에 살면서 지역 출.. 2020.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