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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강의 및 연구

교육복지의 비전, 능동적 시민

by 달그락달그락 2020. 12. 24.

지난 12월10일 오전에 3시간여 서울교육복지센터의 센터장님들을 만났다. 강의 하고 대화해야 해서 사무실 피해 줄까봐 집 거실()에서 이분들 만났다. 바로 옆에서는 아이가 노트불을 통하여 줌으로 선생님 만나고 있었고.

 

비대면 상황에서 기관과 단체들이 협업하여 학생 지원방안, 사회복지, 청소년, 교육 정책이 변화되면서 각 개별 교육복지센터에서는 어떤 준비와 노력이 필요한지 알고 싶다고 하셨다.

 

 

서울시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마이스터 스쿨이라는 교육과정으로 강의하고 대화 했다. 교육복지센터는 서울에만 있는 기관이다. 센터장님과 샘들 고민들이 많아 보인다. 코로나19 만나면서 비대면 으로 연결되는 다양한 사업들에 대한 사업과 현재 한국사회 복지정책, 청소년 등 총괄적인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 하셨다.

 

센터의 일들은 교육복지사업과 거의 연결되어 있다. 어제 늦은 시간에 이전에 교육복지사업 연구했던 자료와 선생님들 교육했던 강의 자료도 찾아보면서, 최근 전국 단위의 교육복지 연구 및 매뉴얼 들 잠깐 들여다보았다.

 

전국적으로 단일화 된 세팅이면서도 각자의 활동 반경이 다른 관계인지 시도 교육복지 사업의 관점들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났다. 총괄해서 정리해 보니 결국 개별 학생지원 즉 사례관리와 지역 교육공동체 구축이라는 이름으로 자원 연계 등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전 학교사회사업에서 초기 교육복지사업 만들어지면서 교육부와 교육개발원이 안내했던 교육복지 사업의 핵심 비전이 보이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통합지원체계, 지역교육공동체 등을 기반으로 결국 아동, 청소년의 능동적 시민 양성을 통한 사회통합이라는 핵심 비전이 지난해 중앙 단위에서 매뉴얼 연구에 나타나지 않는다. 오전에 센터장님들도 능동적 시민이라는 이 키워드를 보고서 몇 분은 새롭게 지향점이 생겨도 좋다고도 했다.

 

생각이 많았다. 특히 서울에만 있는 교육복지센터의 역할에 대한 고민도 있었는데, 원래 사업의 핵심 비전을 인지하지 못하고 복지 사업의 일반화된 맥락에서 복지사업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어디를 가나 영역별 그 경계 안에서 사업은 진행되기 마련이다.

 

두 시간여 대화 하려고 했는데, 3시간 가까지 꽤 깊은 이야기 나누었다. 재단의 차장님도 주도적으로 함께 했다. 원래 서울에서 뵙기로 했지만 현재 지역 코로나 상황 때문에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오히려 이렇게 뵈니 더 깊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고 좋았다. 이분들 코로나 1단계로 떨어지면 바로 군산 오시겠다고 하셨다.

 

어디에나 열정적으로 활동 하고자 하는 분들이 계신다. 서울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본 복지마이스터 스쿨도 이 분들이 어떻게든 참여하고자 요청하셨다고 했다. 여러 관계로 만나게 된 서울의 교육복지센터 선생님들 잘 될 거라고 믿는다. 함께 화이팅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