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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강의 및 연구

청소년활동의 이유 : 변화

by 달그락달그락 2020. 12. 17.

 

어제(11. 20)는 충청의 모지역 교육청의 장학사님들과 교장, 교감 선생님 등이 연구소에서 오셨다. 오늘은 전남의 모지역에 청소년 참여기구 청소년들과 기관 센터장님 선생님들이 오셨다. 코로나 19가 재확산되는 듯한 분위기 때문에 오늘 일정도 취소될 것 같았는데 우여곡절 끝에 꼭 오신다고 했다.

 

어제, 오늘 달그락 오신 분들 대부분이 정말 열의를 가지고 참여하셔서 함께 하는 내내 생각이 많아졌다.

 

시골학교에서 몇명 안 되는 학생들과 마을과 지역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활동을 고민하는 교장선생님이 계신다. 내년도 마을 중심의 청소년 자치활동에 대한 자기 고민이 깊다. 내년에 꼭 자신 지역에 와서 현장 활동에 대한 이야기들 나누어 달라고 한다. 관련해서 더 많은 교사들과 깊이 있는 이야기 나누고 싶어 한다.

 

토요일 오후에 두시간여 만나기 위해서 오며 가며 버스에서 네 시간을 쓴 청소년들. 이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나름 최선을 다했다. 참여활동에 대한 근본적인 내용? 결국 자신의 긍정적인 변화에 있다고 했다. 그 과정에 지역사회 변화는 자연스럽다. 정책 제안은 그 과정에 작은 수단일 뿐이다.

 

달그락을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서 담당 선생님들도 이웃도, 위원도 후원하면서 함께 활동하는 이유는 그 근본의 본질적 이유에 따른 변화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참여하면서 자치하는 과정이 너무 귀하기 때문이라고. 오늘 당신들(?) 만나서 강의하고 대화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했다.

 

함께 오신 관장님이 후원자(달그락지기)로 가입해 주셨다. 감사함이 크다.

 

토요일 밤 지금도 달그락은 소수 청소년들과 선생님들이 내일 활동과 곧 있을 달그락 참여포럼 등을 위해서 소소하게 모임하고 있다. 마스크 쓰고 창문을 열었다가 닫았다가 하면서도 열심을 낸다. 토요일 자치기구 모임은 한대 모이는데 부담을 가져서 소수가 나누어 지역에 다양한 공간에 흩어져 활동이 이어졌다. 방역은 필수고 안전이 우선이기에 일단 조금이라도 몸이 이상하면 참여가 어렵겠다.

 

방역이 우선이고, 안전이 우선이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 최선의 안전을 기하면서 할 수 있는 만큼의 최선의 활동을 하려고 한다. 학교도 가고 학원도 간다. 달그락의 청소년 활동이 청소년들에게 학원이나 학교 보다도 더 중요하다고 믿는 나는 최선의 방역과 안전 가운데 달그락 활동은 이어져야 한다고 믿는다. 달그락의 이유다.

 

학교의 교사들도 그럴거다. 내가 하는 교육이 가장 중요하기에 최선을 방역을 하면서 청소년들은 학교에 나와야 한다고 안내한다. 내가 하는, 우리가 하는, 이웃이 함께 하는 달그락 또한 그 이상의 전문성과 자긍심은 가지고 있고 이 활동이 청소년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와 지원이 된다고 확신하기에 선생님들과 후원자들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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