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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534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을 전 국민이 알아야 하는 이유가 뭘까?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한 수많은 논평이 쏟아진다. 여성의 회사 생활에서 남성상사들과의 갈등과 여성의 불리한 환경부터, 심리적 문제로 치환하면서 MBTI까지 꺼내는 사람들. 페미니즘 영역은 역시나 성 대결로 부각하고 있고, 무속인들은 방 의장은 물의 기운이고 민 대표는 불의 기운이라면서 여론전에는 방 의장이 이길 거라는 평도 있다.  거기에 민희진 룩을 내보이면서 뉴진스 컴백을 위한 바이럴 마케팅까지 준비한 정말 일에 미쳐 있는 사람으로 최고의 아티스트라고 칭하는 사람, 정신의학 하는 사람들은 우울증이 심해 보인다는 평, 경제인들은 저런 식의 인터뷰는 결국 기업을 망하게 하면서 모두 죽자고 덤비는 나쁜 짓이라면서 주가와 아이돌 모두를 힘들게 한다고 평한다.  기업 경영하는 이들은 가족.. 2024. 4. 26.
인생이란 빗속에서 춤추는 법을 배우는 것 “힘들면 힘내지 마. 잠깐 쉬어가도 괜찮아. 여기.” 지나다가 술집 건물에 붙어 있는 간판 문구 보다가 생각이 많았다. 술집이니 당연히 잠시 쉬면서 술 한잔하면 된다. 하지만 삶이라면 어떤가? 잠깐 힘을 회복할 정도는 좋아 보여. “힘내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하면 그럴듯해 보이는 시절이다. 힘내라는 말도 하지 말고 쉬어야 한다는 거겠지. 그럴 수도 있지. 하지만 반대로 힘이 들어 힘을 내라고 하는 건데,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하면? 힘 빼서 내리누르는 무게에 깔려 죽으라는 건가. 이전에 육 개월 출퇴근하면 군대 소집 해제되는 ‘육방’이라고 있었다. 군사 훈련 4주 마치면 군대 면제되는 이도 있다. 육방, 4주 소집 해제되는 이들부터 특전사, 특공대, 유디티, 거기에 설악단이라고 하는 .. 2024. 4. 26.
꾸준하게 하는 일, 강의, 청스토리... 일요일 이후 페북에 들어오지 못했다. 조금 바빴다. 10시 조금 넘으면 어떤 글이든 A4 한쪽은 무조건 써 왔는데 이번 주 일정은 쉽지 않았다. 나는 자기 일을 꾸준히 하는 사람들이 좋다. 누가 보건 말건 자신이 하는 일을 꾸준히 해내는 사람. 월급 받는 일을 넘어서서 삶으로서 계속하면서 나누고 관계하는 이들이 있다. 페북 등 이 바닥에도 그런 분들이 많다. 꾸준히 자신의 삶과 전문성을 공유하면서 사람들과 나누고 대화하는 이들에게서 많이 배우고 있다. 블로그나 온라인 글쓰기의 원칙이라면서 자신이 쓰고 싶은 글보다는 남이 보고 싶은 글을 쓰라는 이들이 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온·오프에 어떤 내용을 전달할 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나 전문성에 따른 자기 관점이 우선이다. 그 이.. 2024. 4. 24.
좋은 도파민이 나오게 하는 방법 러닝머신에서 15분 내외를 빠르게 걷는다. 몸이 괜찮으면 몇 분 뛰기도 한다. 1.5km 내외 정도를 걷고 나면 땀이 조금 난다. 이어서 20kg 정도의 바벨을 들고 스쿼트를 3세트 내외를 한다. 바로 힙어브덕션이라는 기구에 앉아서 허벅지 운동 2, 3세트까지 하면 대략 30여 분이 간다. 이어서 벤치프레스에서 3세트, 인클라인벤치에서 3세트 정도 하고 나서, 가능하면 숄더프레스 머신에서 어깨운동도 3세트 정도 한다. 윗몸일으키기는 힘 있으면 한두 차례 하고, 랫풀다운 등 한두 개 운동도 하는데, 이때는 컨디션 좋을 때다. 보통 루틴은 윗몸일으키기 정도에서 멈춘다. 거의 1시간이 조금 안 된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운동이 1년이 되어 간다. 일정이 많아도 어떻게든 시간 내서 주에 2, 3회는 꼭 체육관에 .. 2024. 4. 15.
현장 활동가의 강의 잘 하는 방법 내가 어설픈 꼰대가 되고 있나? 나의 신념이나 주장을 누군가가 알아들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말하는 경우가 있다. 오늘도 9시에 시작한 연구회를 이(?) 시간에 마쳤다. 강의하는 시간을 조금씩 더 연장하면서까지 현장에서 청소년활동 하는 후배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다. 이들의 눈을 보면 이런 마음이 계속 더 커진다. 요즘도 매주 2회 이상 고정된 강의가 있고 그 안에서 후배들이나 수강생들에게 전달하는 내용이 있다. 이에 더해 가끔 외부 특강도 있고 연수도 있으니 현장 활동가 치고 강의가 꽤 많은 셈이다. 그렇다고 오라는데 모두 가지는 않는다. 현장 활동이 바쁘기도 하지만 나름의 기준이 있어서다. 내 관점으로 쓴 책에 관해서 설명하기도 하고, 연구 결과, 경험에서 나온 어떤 신념이나 이상, 철학, 현.. 2024. 4. 12.
청소년 참여와 자치, 그리고 청소년의회 운영 방안 4주간의 연수 끝 4주간 완주군에 청소년활동시설, 상담복지센터, 학교밖센터 등 지역 선생님들 대상의 교육 마쳤다. 수강했던 샘들 중 달그락 초기 멤버인 상현이가 있었다. 갑자기 10여년 전 생각이 나. 어릴 때 권투했었는데 청소년기 친구들과 어울려 달그락 활동 했었다. 이 친구가 사회복지 전공할 줄은 몰랐다. 거기에 대학원까지 입학했고 지자체에서 잠시 친화도시 재인증 관련 일을 돕고 있다. 공부를 계속 하고 싶다고 했다. 울 상현이가 공부를. 기분이 좋았다. 4주간 네차례 기관장부터 관련 선생님들께 ‘청소년참여와 자치, 청소년자치조직, 청소년이 참여하는 마을공동체, 현장 지도자의 삶’에 대해서까지 여러 이야기 나누었다. 주요 내용으로 이번 지역 ‘청소년의회’는 권역별로 조직해서 교섭단체부터 상임위까지 실제적인 운영이 되도.. 2024. 4. 5.
2000년대생 '사이보그형 인간'과 '꼰대'의 통합 방법? 워크숍 다음 날 아침 팀장이 팀원들 해장을 위해서 라면을 끓이려 했다. 습관처럼 물을 끓이고 면과 스프를 넣었다. 이 모습을 본 한 팀원이 그에게 따지듯이 물었다. “팀장님 진라면을 그렇게 끓이시면 어떻게 해요?”.. 팀원은 답답해하며 “진라면은 물이 끓기 전에 건더기 스프를 넣어야 한다고요. 제조사 레시피가 있는데, 왜 마음대로 만드세요?”라며 뭐라 한다. 2,000년대 생의 “당신이 잘못됐다”라는 주장의 실제 사례? 책 모임 때문에 읽고 있는 “2000년생이 온다”에 한 장면이다. 이들을 디지털 사고방식을 가진 이라고 표현한다. 정해진 것을 따르지 않으면 참지 못하는 이들. 중대한 법이나 원칙을 어기지 않았더라도 말이다. 이들은 오류가 난 기계처럼 사사건건 ‘당신이 잘못됐다’라는 메시지를 내뱉는다고 .. 2024. 4. 3.
선거공약, 뭐하자는 건가? 선거공보물이 배달되어 꼼꼼히 살폈다. 여야 각 당의 이념에 따라 정책이 녹아 있기도 했으나, 몇 개 당과 후보들 정책은 이해할 수 없었다. “공산주의 시조격인 마르크스의 마지막 유언은, 가족을 없애야 공산화가 된다. 가족을 없애려면, 1부1처제를 없애면 됨. 온갖 형태의 결혼을 허용(1부2처, 2부1처, 동성애 등)하라. 우리 고유의 가정제도와 배치되고, 마르크스사상과 유사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반대.” 공보물의 표지와 뒷장이 온통 ‘차별금지법’을 막아 내겠다는 주장이다. 어떤 당은 “제3의 국민연금 매달 100만원 지급, 서민을 위한 34평형 국민주택지급”과 “반주사파 법을 통해 전교조와 민노총을 무력화시키고, 상속세, 부유세 폐지와 함께 불공정 세금 제도 개혁한다”와 “매월 1인당 150만 원을 주어.. 2024.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