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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534

[미래] 아빠가 일해야 하는 이유 “아빵, 오늘 피곤함?”, “엉.. 조금 피곤. 요즘 일이 예전보다 재미가 없다.” “그럼, 아빠 일하지 말고 좀 쉬어.”, “정말 그래도 되니?” “그럼, 재미도 없고 힘든데 쉬어야지.”, “정말?, 아빠 일 안 하고 계속 쉬면, 너 아이유 콘서트 못 갈 수 있고, 지금 집에서 살 수 없을지도 몰라. 이전처럼 언니랑 같이 방을 써야 할 수도 있고?” 나는 또 극단적인 대답을 했고 중학생인 막내는 바로 한마디 했다. “그럼 안 되겠네. 아빠 계속 일해.” 아이말 듣다가 웃었다. 나는 계속해서 일해야 한다. 지난주 긴 회의 마치고 12시 다 되어 귀가해서 막내 방 침대에 걸터앉아서 대화 중 나온 한 토막이다.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이 노래는 아이들이 독립할.. 2024. 2. 1.
소셜미디어를 기분 좋게 하는 방법 소셜미디어를 기분 좋게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다. SNS에서 친구(또는 타자)의 글만 읽고 사진, 동영상만 보는 수동적인 사람은 자신의 글을 올리면서 다른 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댓글을 달거나 연락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보다 기분이 좋지 않다. 여러 연구에서 밝혀진 사실이다. 남들과 자주 비교하는 사람은 행복도가 낮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 되었다. 이러한 불행 때문에 SNS를 멀리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상대방이 올린 먹을 것, 입는 것, 선물과 여행지 등을 보면서 자신의 힘겨운 삶과 비교하면 당연히 기분이 안 좋다. 나는 힘든데 상대만 잘 산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주도적이고 자치적인 사람이 행복도가 높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자율적 존재.. 2024. 1. 31.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건강한 청소년으로 키우고 싶다고 하면서, 운동은 시키지 않고 학원에만 앉혀 놓는다. 자존감이 높고 사랑이 많은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서 시험성적을 문제시하며 비난하고 무시한다. 아이는 건강하지도 않을 것이고 자존감은 바닥이 되고 사랑은커녕 내적 분노만 커질 것이다. 책 많이 읽었다는 분들이 있다. 그만큼의 성찰이 있었을 거라는 짐작에서 존중한다. 다만 책 읽은 것만 자랑하는 사람은 경계한다. 특히 소셜미디어에 자기계발서를 100권 심지어 1,000권 읽었다는 사람도 있었다. 그 안에 성찰과 깨달음은 살필 수 없고 돈과 관련된 수단과 자기 성공할 것이라는 이상한 신념을 설파하며 읽은 것만을 자랑하는 이들은 경계한다. 글을 삶으로 살아내는 게 진실이고 책 읽는 이유 아닌가? 정치인들의 이야기가 맞았다면 지역은.. 2024. 1. 29.
나를 통제할 수 있는 용기에서 시작되는 행복 “행복과 자유를 얻으려면 한 가지 원칙을 명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그건 바로 세상에는 자기가 통제할 수 있는 것도 있고, 통제 불가능한 것도 있다는 사실이다.” _ 에픽테토스, 다른 사람과 자신을 많이 비교할수록 행복도가 낮아진다. 심지어 그 비교가 나에게 유리할 때도 말이다. 소셜미디어 특히 인스타그램과 같이 먹고 마시고 몸의 근육을 보이고 여행을 간 사진과 영상으로 도배된 내용을 볼 때 기쁨보다는 불행한 느낌이 큰 이유다. 자신이 먹은 음식을 올리고 자신이 다녀온 곳을 사진 찍어 올리면서 친구들과의 비교에서 오는 우위를 점하면서도 불행하다는 연구는 이미 상식이 되어 버렸다. 행복(삶의 질)에 가장 큰 문제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곳을 바라보면서 변화를 이루고자 한다는 것이다. 타자의 삶은 내 것도 아.. 2024. 1. 26.
사랑은 오래참기가 답인거다 사랑은? ‘오래 참기’가 정답인지도 몰라.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사랑은 언제나... " 성경에서조차 사랑을 설명하는데 가장 앞에 '참기'가 나온다. 그것도 '오래' 참아야 한다. 시인은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주어야 하는 게 사랑이라고 했다. 내 보기에 여기에 방점이 있다. 사랑하게 되면 모든 게 이쁘고 좋아 보인다. 초기에 누군가와 사랑에 빠질 때를 생각해 보면 된다. 모든 게 이쁘고 설레고 좋기만 하다. 그때가 지난 후 눈에 한 두 꺼풀 벗겨진 후에도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진짜(?) 사랑인 거다. 대부분 이때부터 갈등이 생기면서 싸우고 헤어지고 심지어 적대시하는 이들까지 나타난다. 진짜 사랑은 이때부터 시작되는지도 모른다. “좋지 않은 것까지 좋게 생각”하려면 큰 노력이 필요하다. 사람은.. 2024. 1. 20.
일은 위 아래가 없다. 본질만 있을 뿐. 우리 사회 구성원 중 돈을 버는 이들 상당수가 직장인인데 이들을 폄훼하는 이들이 있다. 창업 강사나 관계자 중 일 열심히 하는 직장인을 괜스레 까대는 이들. 마흔에 은퇴했다면서 직장 생활자들과 비교하고나 자신은 프리랜서 할 정도로 전문성 넘친다는 이들도 있다. 직장인, 프리랜서, 창업가 등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수준과 상황에 맞추어 열심히 살면 그만이다. 주관적인 한두 관점을 일반화해 직장생활하는 이들을 빨리 퇴직해야 한다거나 오랜 회사생활을 부정적으로 보는 경우를 경계할 일이다. 직장 그만두고 프리랜서 하거나 창업하면 대박 난다는 헛(?)소리에 현혹되지 말기를. 요즘 들어 한탕주의 만연한 소리가 커 보인다. 직장 생활은 언젠가 탈출해야 할 수단 정도로 여기면서 인터넷 날아다니는 월수 천만 원 .. 2024. 1. 13.
돈 버는 자, 딱 한 놈이다. 사기 치는 놈. 지난해 와디즈에서 ‘ChatGPT 초고수익 비법서’ 펀딩’이 올라왔고 모금액이 무려 4억6천만원을 넘겼다. 책으로 펀딩해 본 사람은 안다. 일, 이백만 원 만들기 쉽지 않다. 그런데 5억 가까운 돈이 짧은 시간 모인 것이다. 펀딩 창구를 연 모집자(이하 ‘메이커’)와 이용자도 무척이나 고무되었을 것이다. 펀딩에 참여한 수 많은 사람들은 라면서 홍보한 몇 가지 문구를 보고 신뢰했다. 이들이 내세운 홍보 문구는 “실리콘밸리에서 온 초고수 개발자가 작성한 초장문의 챗GPT 상위1퍼센트 수익 비법서 단돈 8만원에서 15만원 패키지 펀딩”이였다. 와우! 실리콘밸리에서 왔고, 챗지피티에 상위 1% 수익을 내는 이들이 8만 원만 내면 자신들같이 되게 해 주는 비법이라고 하니 수많은 이들이 돈을 냈다. 와디즈 측에서 .. 2024. 1. 10.
팔로워와 좋아요 숫자를 늘리는 게 중요한 일이 아니다. 집중 할 일은 따로 있다. 50만명이 되었다 며칠 만에 블로그 들어갔는데 전체 방문자 수가 50만 명이 넘었다. 어떤 이들에게 많아 보이겠지만 주변에 몇 분 파워 블로거에 비하면 새 발의 피다. 하루 많게는 2, 3백, 적게는 5, 60명 등 매일 100여 명 내외 다녀가는 작은 공간이다. 티스토리 운영한 지 얼마 안 된다. 다음(daum) 블로그 썼었는데 2년 전에 카카오에서 블로그 없앤다고 해서 티스토리로 갈아탔다. 티스토리는 구글 애드센스도 장착할 수 있다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관련 책을 찾아봤다. 책에는 조금만 노력하면 부자 될 것처럼 쓰여 있었다. 내가 잘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하는 일이 글 쓰는 일이니 조금만 하면 소액 정도는 계속해서 벌 수 있겠다는 상상을 했다. 후원금 조금 늘릴 수 있겠다.. 2024.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