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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599

그들에게 1948년이 건국절이어야 하는 이유 대한민국은 1919년(3.1절, 임정)에 건국되었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공표한 말이다. 1948년이 건국절이라면서 이승만을 국부로 추앙하는 자칭 뉴라이트라는 이들이 있다. 그들이 그렇게 국부로 추앙하는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과 초대 국회의원들 또한 1948년 헌법에 공식적으로 명시하며 발표한 내용이다.  뉴라이트와 친일 매국노들이 건국절을 1948년이라고 주장하는 이유가 있다. 이날이 건국절이 되어야 그들이 매국노가 아닌 애국자가 되기 때문.  1948년이 건국절이 되면 그 이전 우리나라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냥 조선 이후 일본이 된다. 그동안 싸워 왔던 독립운동은 모두 부정이 되고 안중근, 김구 선생과 같은 분들은 같은 (일본)국민을 죽인 테러리스트가 된다.  위안부는 없고 강제징용도 없다. 당시 우.. 2024. 8. 15.
사단법인과 협동조합 등 비영리 조직이 살아남는 방법 이 뜨거운 여름날 아침, 달그락에 아산교육청에 과장님, 장학사, 교사와 지역 마을활동가, 주민 자치위원들까지 많은 분들이 방문했다. 청소년자치가 무엇인지, 마을에 시민들이 어떻게 참여하고 있고 청소년들은 어떠한 자치활동을 하면서 사회를 바꾸어 내는지를 알고 싶어 했다. 오전 두 시간을 강의했다. 강의 후 질의응답 중 기억나는 것 몇 가지.  협동조합 하면서 청소년활동 잘해보고자 했는데 국가지원 끊기자, 대부분이 없어지고 새롭게 시작하는 분도 계셨다. 마을 교사라고 하는데 세금으로 지원하는 강사비 없어져도 공동체성을 기반으로 남아서 활동이 이어질 수 있을까? 과연 마을 공동체는 무엇인가? 국가나 지자체 등에서 지원하는 돈이 없을 때도 지난 정부에서 전국에 만들어 운영되었던 마을교육과 마을 공동체, 지역사회.. 2024. 8. 13.
방시혁은 더럽고 한지민은 아름답다? 방시혁 대표가 미국에서 과즙세연과 거리를 걷는 사진이 언론을 탔다. 엔터 주가 전체적으로 떨어지는데 하이브는 더 떨어지는 이유라는 기사까지 나왔다. 방식혁이 더럽다는 댓글이 넘쳐 난다.  “욕밖에 할 말이 없다”, “방시혁 리스크”, “슈가 음주 사건 덮으려고 방시혁이 한 몸 던졌네”, “BJ 여행가이드 하고 있네. 지금 할 일이 산더미일 텐데 이런 대기업 오너가 있냐”, “주주들 눈에서 과즙 나온다”, “오너리스크가 점점 부각된다” 등 주요언론(?)이라고 주장하는 곳에 이런 댓글을 퍼와서 기사를 쓰고 있다.  아직 어떤 관계인지는 모른다. 방시혁이 폭력을 저지른 것도 아니다. 배 나온 중년 남성과 유명 인플로언서인 젊은 여성을 비교하면서 함께 걸었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비난 중이다.  최근 한지민이 10.. 2024. 8. 12.
어린놈은 말 좀 하면 안 되나? 말 좀 하면 안 되나? 나이가 어리면 말도 못 하나? 협회장이나 이사는 말해도 되고 선수는 말하면 안 되나? 부당하다고 여기면 말해야 하지 않나? “혼자 금메달 딴 거 아니라고?” 실망스럽다고? 당신 금메달 딴 이후에 후배들의 삶이나 환경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아나? 당신은 후배들을 위해서 또는 당시 선수였던 당신의 더 좋은 환경을 위해서 무엇을 했나? 문제가 있으면 말하고 뭐라도 바꾸어야 하지 않나? https://youtu.be/KVm1U6fD7Uo?si=IMMUIERw4c5iQv21  우리나라 유도계에서 전설이라고까지 불렸던 김재엽 선수. 오래전 유도계에서 제명됐다. 이유가 뭐냐고? 가르치던 제자의 억울한 판정에 불복하며 근 20년 유도회장 하던 자에게 저항했다는 이유 하나. 유도를 아무리 잘해도 용.. 2024. 8. 8.
조직문화가 썩어 갈 때 해야 할 일들 : 해병대 캠프 때문에 금메달 많이 땄다는 사람이 대표라는 게 신기해 금메달 많이 딴 이유가 해병대 훈련이었다고 주장하는 정신 나간 사람이 있어. 자신이 이런 훈련을 시켰기 때문에 메달을 많이 땄다고 주장하는 이. 체육회장님이셔. 위키에 "수많은 만행으로 체육계 최대 적폐로 꼽히는 인물"이라고 적시 되어 있는 신기한 인물로 체육회 회장을 두 번 연임하고 연임제한을 폐지하겠다는 분.  우리나라 체육회 회장이라는 사람의 인터뷰에 나온 이야기야. "지난해 해병대 훈련 등을 통해 선수촌 각 종목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서로 가까워지고 끈끈해지면서 '원팀 코리아'의 문화가 생겼다"고 강조 이런 헛소리를 하는 사람이 대표로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야. 70, 80년대 유격 훈련하듯이 선수들 괴롭히면 끈끈해진다는 인식을 가진 이들이 아직까지 있다니? 북한이세요? 북한 선수들은 매일이 유격,.. 2024. 8. 7.
올림픽 기사 보다가 알게 되는 망하는 조직 올림픽 양궁에서 금메달 3개를 딴 김우진을 이기려면 “11점을 쏘든지 김우진을 쏴야 한다"라는 댓글. 웃다가도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 우리 선수들 잘했다. 어떤 이들은 고구려, 조선 시대 우리 선조가 활을 잘 쏴서 양궁 잘한다는 민족의식에 헛소리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면 몽골은 지금 세계 정복하고 있나?  양궁이 금메달 싹쓸이한 이유는 학연, 혈연, 지연 모두 배제하고 열심히 하면서 성적 좋은 선수를 뽑아서 올림픽에 내보낸 게 답이다. 그 이면에 양궁협회 운영이 투명했고, 정 회장을 중심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해서 하고 있어서다.  축구가 올림픽도 못 나갈 정도로 왜 이렇게 폭망하고 있냐고? 양궁협회와 반대다. 감독이나 선수 기용에 있어서 원칙도 기준도 없이 한두 명의 이기적 욕망에 휘둘.. 2024. 8. 5.
반효진, 양지인, 신유빈 선수 행복한 이유와 우리네 삶 반효진은 친구가 사격 잘한다는 말에 중학교 때 사격을 시작했으나 부모님이 반대했다. 내 주변에 종종 있는 일이다. 부모님 하신 레퍼토리도 비슷하다. “공부는 어중간해도 되지만, 운동은 무조건 1등을 해야 한다”라며 딸을 나무랐던 것. 그러자 반효진 “1등 하면 되지”라고 했다. 그러고 나서 진짜 올림픽 금메달을 따 버린 것.   양지인의 스토리 알고 한 참 웃었다. 양지인은 중학교 1학년 때 남원하늘중 재학 시절 수행평가로 사격을 경험했는데, 잘 맞아서 중학교 코치의 권유로 시작했다. 사격계 내부에선 김예지보다도 양지인 금메달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대표팀이 올림픽 전에 ‘금1·은2·동3′을 목표로 내세웠는데, 양지인 금메달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유가 재미있는데 양지인의 장점은 “복잡하게 .. 2024. 8. 4.
현장에 당사자들과 함께 하는 이들이 존중 받는 사회여야 현장에서 실제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많은 곳에서 노가다(?)를 뛰지 않고 말만 하는 위치에 가려는 노력만 있다.  교육계에 학생들 만나는 일을 천직으로 여기며 교육과정과 학생 관계에 집중하면서 공부하고 가르치는 교사가 있는 반면 어떻게든 승진해서 교실을 떠나려고 발버둥 치는 선생도 있다. 청소년활동 기관의 존재 이유는 청소년이고 동아리, 참여기구, 관련 프로그램 운영 등이 핵심이다. 이상하게도 이렇게 청소년을 직접 만나고 조직하고 프로그램 운영하는 일은 초임이나 말단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다. 사회복지계도 현장에 클라이언트를 직접 만나는 일은 누가 하는가?   "문제는 한국 사회에서 오더를 내릴 사람은 많아. 말을 할 사람은 많은데, 한국 사회는 전통적으로 노가다를 뛸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이런 .. 2024.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