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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540

좋은 삶을 선택하는 방법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크레이그 재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택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다”면서 비판했다. 이 말은 틀렸다. 선택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본만큼, 아는 만큼만 선택하게 되어 있다. 책을 읽고 쓰고 말하면서 공부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스레드에 올라오는 오만가지 글을 보고 좋은 글을 선택하고 쓰레기를 거를 수 있는 선택의 역량 또한 무엇을 알아야 가능하다. 삶의 우선순위를 선택하는 것도 닮았다.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무엇을 우선해야 하는지를 선택하는 것 또한 알아야 가능한 선택이다. 알았건 몰랐건 그 선택의 결과가 현재 나와 우리 모두의 모습일 뿐이다. 좋은 삶을 선택하고 싶다면 많이 보고 경험하며 알아야 한다.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한 가장 편한 두 가지 방법이 있다... 2023. 12. 25.
미래 유망직종이 모두 맞냐고? 실버스터, 다이어트 프로그램가 유망직종? 요즘 최고의 직업은 실버스터나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또는 장기이식코디네이터 등이어야 한다. 17년여 전에 향후 10년 이후에 미래 유망직종이라고 전문가들 주장한 이야기다(그림표). 현재는 어떤가? 현재 가장 유망직종은 ‘의치한약수’에 집약된다.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 그다음이 서울대라는 주장. 주장이 아니다. 사실에 가깝다. 진로와 직업에 대해서 생각하면 마음이 복잡해진다. 지금도 수많은 강연장이나 전문가들이 미래의 유망직종이라고 자녀들 모두 그곳에 보내야 한다고 침을 튀기며 주장한다. 일면 타당한 면이 있기도 하나 긴 시간 지켜보면서 통계적으로도 틀린 경우 많았다. 부천에서 청소년 두 명과 선생님 한 분이 진로 여행한다고 오늘 군산까지 찾아왔다. 지난달 청소년에게 메일 한 통을 받았다. .. 2023. 12. 20.
[퍼옴] 청소년지도자들의 성장 이야기 <청스토리> 전북청소년활동진흥센터의 청스토리 사업 담당자인 강다연 선생님이 센터에 안내한 청스토리 소개글. 좋았다. 이번 해 매달 청소년지도자들 연수했다. 장소는 참여자 분들이 활동하는 기관에서 진행을 했다. 이번 해 개정판 내 책을 중심으로 강의 했다. 현장에 활동과 사례, 본질가치와 자기 삶에 대해서 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 분들의 호응이 커서 내년도에도 이어서 진행하기로 했다. 수원으로 이사간 선생님까지 청스토리 일정에 맞추어 내려올 정도. 좋았다. 그 세부 내용은 아래 링크 확인하시길. 청소년지도자들의 성장 이야기 '청스토리' Change is the end result of all true learning 안녕하세요! 청소년지도자 기자단 '하루'입니... blog.naver.com 2023. 12. 16.
청소년지도자의 역량과 가치 : 해(?)보려고 하니.. 됐다!! 국회왔다. 한국학교밖지원협의회가 만들어지고 제1회 학교밖 청소년지도자대회가 국회에서 열렸고 강사로 초대받은 것. 여야 의원들도 참여했다. 강연 전 커피 마시는데 이전에 특별회의 활동했던 청소년이 찾아왔다. 너무 반가웠다. 이 친구 대학 졸업하고 서용교 의원실에서 일한다고 했다. 법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고. 1시간여 강연하는데 좋았다. 오늘 강연 제목이 책 제목과 같다. 협의회에서 참여자분들께 책을 구입해서 선물해 주셨다. 전국에서 국회에 모인 선생님들. 학교밖청소년들의 권리와 선생님들의 권익을 위한 활동을 진심 응원한다. 청소년활동 예산은 크게 삭감 되었는데 학교밖 청소년지원 예산은 소폭 오른 모양이다. 문제는 현장 선생님들의 충원이나 지원 없이 사업만 많아진 것. 김재희 협회장님이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 2023. 12. 16.
청소년자치활동의 이해 및 현장 참여방법론: 교사 연수 가슴 따뜻하고 기분 좋은 토요일. 달그락에서 광주에 초중등 선생님들 연수했다. 광주교육청에서 요청한 강의 주제는 이다. 강의와 함께 실제 교실에서도 가능한 실제 참여 방법론 가지고 진행했다. 교육자치, 청소년자치, 학생자치, 교사자치, 학부모 자치까지 ‘자치’라는 단어 하나에 함의된 여러 가치와 철학이 녹아 있다. 담론이 강한 이론가들도 있지만, 오늘 만난 학교 교사들은 자신이 속한 공간에서 실천적인 교육과 활동을 이루어내야 하는 사람들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지역사회라는 현장에서 청소년, 청년, 지역에 이웃들과 함께 삶으로서 살아가면서 실천해야 하는 활동가의 위치가 강하다. 교육자치는 “지역의 현장 구성원들이 교육의 주체가 되어 스스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과정(제도?)”이다. 지역사회 전체가 참여.. 2023. 12. 9.
인권 집담회_박제된 인권, 생동하는 인권 노인 학대는 자녀(아들)에서 배우자가 더 많아졌다. 여성의 가사노동은 84세까지 이어지고 있고, 남성은 47세 까지다. 외국인 노동자와 장애인의 차별과 착취, 소수자에 대한 비난까지 아픈 이야기 많았다. 현장에 인권교육이 있어야 한다는 대안, 전북에서 인권 정책에 대한 한계 등 다양한 이야기 들었다. 전북 내에 노인, 장애인, 아동청소년, 소수자, 다문화와 이주노동자, 취약계층과 지역 활동 등 다양한 기관의 인권 전문가들 만났다. 전북사회서비스원 주관으로 전북 도청에서 열린 주제로 인권 집담회 참여한 것. 나는 아동청소년 인권 분야 패널로 발표했다. 오늘 참여 대상의 공통점은 모두 소수자가 아닌지?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한 권리. 인권. 우리 모두가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으로서 보장 받아야 하는 권리인데 .. 2023. 12. 8.
나를 한 없이 부끄럽게 하는 글 이전의 글이 갈수록 창피해진다. 나이를 먹으면서 조금이라도 성숙해진다는 것은 뭘까 싶다. 나의 경험과 공부에서 나온 주장이 완벽하지도 않고 수많은 변수가 있다는 것을 존중하게 된다는 것. 아마도 성숙이라는 것은 나의 쪽팔림을 조금씩 더 알아 가는 걸 거다. 이전의 글을 보면 내가 가진 신념을 날 것 그대로 투영한 것이 너무 많다. 지금 보면 너무 부끄러워 어디라도 들어가 숨고 싶지만, 그때의 나는 그랬다. 이후에 나는 지금의 나(글)를 보고 부끄러워할까? 조금이라도 부끄러워했으면 좋겠다. 그 부끄러움이 조금이라도 성장하고 변화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중심으로 가지고 있는 신념이 완전하지 않고 끊임없이 의심해야 한다는 것을 경험과 연구의 폭이 커질수록 더 자세히 알게 된다. 부끄러움을 .. 2023. 12. 6.
[새전북] 소개팅하며 불안했던 이유 20대, 돈이 없었다. 가끔 알바 했지만 호주머니는 언제나 비어 있었다. 당시에도 대화하며 분위기 살리는 재주가 있어서인지 선후배들 모임이나 미팅 등 술자리에 자주 불려 나갔다. 술까지 마시며 세상이 왜 이런지 나의 개똥철학 들어 줄 동성, 이성 친구들까지 있었으니 나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곳이었다. 어느 날인가 친구가 소개팅이라면서 나가 보라고 했다. 예쁜 친구라면서 꼭 만나 보라고 했다. 왜 나를 안내했는지 모르겠지만 반복되는 술자리겠거니 아무 생각 없이 나갔다. 장소에 가보니 짧은 미니스커트에 살짝 한 화장이 매력적인 여성이 앉아 있었다. 지금 와 있는 곳이 미팅이나 어떤 모임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여성에게 최소한 술은 못 사더라도 차라도 한잔 사야 하는데 호.. 2023.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