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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칼럼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by 달그락달그락 2024. 1. 29.

건강한 청소년으로 키우고 싶다고 하면서, 운동은 시키지 않고 학원에만 앉혀 놓는다. 자존감이 높고 사랑이 많은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서 시험성적을 문제시하며 비난하고 무시한다. 아이는 건강하지도 않을 것이고 자존감은 바닥이 되고 사랑은커녕 내적 분노만 커질 것이다.

 

책 많이 읽었다는 분들이 있다. 그만큼의 성찰이 있었을 거라는 짐작에서 존중한다. 다만 책 읽은 것만 자랑하는 사람은 경계한다. 특히 소셜미디어에 자기계발서를 100권 심지어 1,000권 읽었다는 사람도 있었다. 그 안에 성찰과 깨달음은 살필 수 없고 돈과 관련된 수단과 자기 성공할 것이라는 이상한 신념을 설파하며 읽은 것만을 자랑하는 이들은 경계한다. 글을 삶으로 살아내는 게 진실이고 책 읽는 이유 아닌가?

 

정치인들의 이야기가 맞았다면 지역은 발전하고 번영했어야 한다. 방법(정책)이 수십 년간 비슷하다. 새만금에 돈을 쏟아붓고, 기업을 유치한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수십년 간 모든 정치인들의 반복되는 주장으로 현재 지역 경제는 쉽지 않고 정치권의 부패지수는 전국 최고 수준이 되었다.

 

지역에서 삶을 살아내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어떻게 높일지 그 방향(이념)과 전략(정책)이 듣고 싶은데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어떤 법안을 만들어 사회를 바꾸어 왔고, 앞으로 어떤 법과 정책을 추진하고 싶은지를 안내해 줘야 한다. 당사자의 경력전문성은 당연히 이념과 명확한 정책을 구동하는 동력이 된다. 세 과시, 관계 과시, 명단 과시만 하면 된다고 여기는 이들을 경계할 일이다.

 

 

 

세 가지 단락의 글이 전혀 관계가 없나? 모르겠다. 오늘 읽고 본 것을 토대로 머리에 돌아다니는 데로 끄적이고 있다.

 

소크라테스 할아버지는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라고 했다. 어디서 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저곳에 쓰여 있는 글이니 맞겠지? 벤저민 프랭클린은 자기 모습을 하루에 한 번씩 성찰하고 반성하였다나?

 

성찰은 자신이 한 일을 깊이 되돌아보는 일이다. 듀이(Dewey, J.)는 성찰을 반성적 사고로 설명하며, 합리성과 증거를 바탕으로 신념을 확립하려는 의식적이고 자발적인 행동이라고 했다.

 

우리는 모두 성찰하고 있나? 나는 성찰하나?

 

선한 뜻을 이루기 위해서 무엇을 한다고 하는데(독서도 아이들 교육도, 정치도..) 매번 그 방법이나 결과가 옳지 않은 경우가 많다. 계속해서 나에게 다시 묻게 돼.

 

우리는 성찰하면서 긍정적 변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