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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강의 및 연구

청소년활동 시설과 직업 전문성

by 달그락달그락 2020. 10. 21.

직업 전문성이 높일수록 근무연수가 높아진다. 관련 현장과 긴밀한 공부를 꾸준히 하는 사람들. 대학원이든 개인이 찾아서 공부를 하든지 자신이 행하는 일에 대해서 지속해서 공부하는 사람이 그 활동에 관심도 크고 열심도 다하면서 전문성은 높아지기 마련이다. 당연히 그 일에 오랜 시간 일하는 경향이 크다.

 

물론 어떤 내재적 동기에 근거에 지속하는 사람도 있지만 월급이나 일터의 복지 수준과 안정성에 따라 떠나야 할 사람이 떠나지 않고 뭉개(?)며 일하는 사람도 있다. 일(활동)의 지속성은 동기와 개인의 특질, 처우 등 다양한 양태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열악한 직업이건 고수익을 올리는 직업이건 간에 그 안에 동기가 있고 명확한 비전이 존재하면 지속하며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내면의 힘인데 이 힘은 외면의 다양한 감정과 지원이 함께 공존하게 되어 있다.

 

이는 고수익 전문직이나 사회단체 활동가 등도 조금은 유사한 측면이 있다. 돈을 많이 버는 고수익 전문가들의 삶을 만나면서 감동하는 이들도 있지만 저렇게는 살지 말아야겠다는 하는 자들도 있기 마련.

 

최근 연구 중인 내용 중에 지도자 역량에 대한 고민들 지속하고 있는데 참여교육이나 세미나, 보수 교육 등에서 어떤 '기술이나 사례'보다는 참여활동의 그 '의미나 가치'를 더 크게 알고 싶다는 결과 나왔다. 현장 선생님들의 이야기다.

 

인터뷰 하면서 속 이야기 알게 된 것은 컨설팅이나 멘토링 나온 전문가(?)분들이 어떤 방법론 알려 주면서 그 의미나 가치나 방향은 설명이나 대화 없이 자료들 안내하고 뭘 복사해 넣으면 된다고 매우 쿨하게 이야기하는데 이 부분도 자신을 무시하는 것처럼 들린다는 뉘앙스도 알게 됐다.

 

컨설팅이나 평가 하는 사람들이 현장에 실무진들이 내적 이야기를 듣고 대화하기보다는 자신이 전달해야 할 정보나 의뢰받는 일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던지는 방법론적인 이야기들을 고려해 봐야 한다. 더불어 현장에서 가진 힘겨운 환경과 고민들을 우선해서 알아볼 필요성이 있다. 관심과 진정성이다.

 

수많은 역량 관련 강화 방안들 고민하고 제안하지만 정작 그들 기관의 열악함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던지는 이야기들 정말 공염불일 때 있다. 아픈 사례들 많다.

 

서울, 경기권에서 직원이 30명 내외되는 기관과 군 단위의 2명이서 모든 것을 다하는 기관에 같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년 가까이 근무해도 2명이서 계속 그 자리에서 반복하는 일인데 그 안에 어떠한 역량을 강화하고 혁신 운운하는 일도 힘겹다.

 

 

그럼에도 그럼에도.... 말이다. 조금은 의미있고 가치 있는 어떤 자기 가치에 대한 동기는 붙잡도록 도와야 한다. 그래서 더욱 그 내적 동기기 중요하다고 하지만... 총알을 당기는 그 방아쇠의 힘인 동기에 우선해서 어디를 쏠 것인지 그 방향과 표적에 대한 자기 성찰이 있어야 한다.

 

이를 고민하며 소통할 수 있는 그 누군가가 역량 이전에 좋은 선후배로 이웃으로 사람으로 함께 하는 일이 우선이다. 그 과정에 동기(방아쇠 당기는 힘)는 자연스럽다. 당긴 이후 총알이 박히는 그 표적과 방향의 그 과정들. 결국 자기 개념에 따른 철학과 뜻에 있음을. 아.. 또 주저리주저리 쓰고 있구나..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