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건희1039

일의 본질에 충실 할 때 근원적 이기성을 찾게 된다고. 사진 찰칵. 와우! 버니 얼굴의 열 배 정도 되는 내 얼굴. 대박… ᄒ 일요일 조용한 오후 달그락. 비는 내리고 한 명 두 명 들어오는 청소년들 보다가 오후 느지막이 진휘가 작은 케익을 두 개 사 들고 와서 먹자고 한다. 진휘는 청소년기부터 달그락 활동하고 대학 다니면서도 자원 활동하면서 달그락 활동 꾸준히 돕고 있다. 독립서점인 마리서사에서 일요일 잠시 알바하고 들른 것. 버니가 벌써 달그락에서 한 달이나 인턴 하고 있다. 가장 좋았던 활동이 무어냐 물으니 “청소년들과 송편 만든 거”였고 샘들과 여러 활동도 좋았다고 했다. 졸업 후에도 한국에서 더 공부하고 싶다는 버니. 한국을 더 알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BTS도 좋다면서 배시시 웃는다. 자신은 채식주의자라고 하는데 한국에 갈비탕과 삼계탕 정말 맛있다.. 2022. 10. 14.
진정성, 그 안에서 모든 게 가능하지 않나? 오늘 하루만 열한 분의 페이스북 친구가 사라졌다. 수개월 동안 한 두 분 변동이 있을까 말까 한 공간인데 윤석열차 보기 거북하신 분들이 있는 듯(가정) 싶다. 지난 정부에서도 비판할 것은 하려고 했고 지금 정부도 마찬가진데 보는 사람들 따라서 내가 취하는 스텐스를 다르게 보는 분들이 있다. 윤석열차를 그린 친구가 청소년이었고 만평 하나로 지역 행사에 상을 받았을 뿐인데 문체부에서 경고 날리고, 언론에서 표절이라고 비판하다가 이것도 안 먹히니 어린 10대가 증오심이 이렇게 많아서 어떠냐며 점잖게 타이르는 정치평론가까지 나왔다. 이렇게까지 떠들 일은 절대 아니었다. 어떤 이는 중간에서 일을 키우는 사람도 비판하고, 청소년 띄우는 사람도 비판하면서 판사 흉내 낸다. 이렇게 자신은 모든 것을 안다는 듯한 위치도.. 2022. 10. 6.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에 글을 쓰는 이유 최근 일상이 번거롭게 느껴졌다. 기관은 일은 해도 해도 끝이 없게 늘어지고 있고,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몇 가지 일은 자꾸만 늦춰지면서 손을 못 대고 있다. 거기에 이곳 SNS에서 작은 낙으로 삼았던 글쓰기 하는 그 작은 시간도 낭비 같아서 2, 3일 방문을 안 했다. 정작 해야 할 일이 늦춰지는 것 같고 시간 안배가 안 되는 것처럼 느껴졌다. 교육하는 청년들이나 후배들에게 가능하면 하루에 한 꼭지 정도는 글을 쓰라고 안내한다. 사회적인 어떤 변화를 추구하는 일을 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어서 글쓰기는 필수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자신이 주장하는 바와 청소년이나 청년 당사자의 삶의 이야기를 최대한 공유해야 조금이라도 변한다고 강조했다. 언제부터인가 글쓰기는 내 일상의 루틴이 되었다. 하루에 A4 한쪽 정도는 .. 2022. 9. 28.
한가위, 달그락의 이유? 한가위, 달그락의 이유를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지난주 한 남학생이 교단에 올라가 누운 채로 수업 중인 여교사 뒷모습을 아래에서 위로 촬영하는 듯한 12초짜리 영상이 이슈가 되었습니다. 관련 기사를 읽다가 쓴 글을 아래 안내해 드립니다. 명절 맞아 한가위 잘 보내라는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이번 달 ‘달하’ 정리하다 보니 이 글에 꽂혔습니다. 글의 주제가 달그락의 이유와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청소년들과 함께 달그락과 길청 선생님들은 이번 여름도 뜨겁게 보냈습니다. 각각의 위원회가 지원하는 달그락 프로젝트와 연구위 세미나, 마을방송, 플리마켓이 이루어졌고 교육자치연구회는 교사 전문연수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모든 일이 현재 우리 사회에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왜곡된 입시수단의 병폐를 깰 수 있는 .. 2022. 9. 12.
최고의 기업에서는 몇 년을 일할까? 그 이유는? 이따금 시간 되면 가는 보수, 직무 연수라는게 있다. 교사, 청소년지도사, 상담사, 복지사 등 법적으로 반드시 받아야 하는 연수에서 가끔 강의하는데 몇 년 전 어떤 분의 질문에 당황한 적이 있었다. 이 바닥에서 연차가 좀 되는 분이었는데 열심히 일하는 자신의 처우가 너무 낮다가 하소연했다. 기업 연봉을 예로 들었다. 삼성이었다. 어떤 이는 애플과 페이스북 등의 직장 환경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대부분 우리나라 초일류라고 홍보하는 대기업과 실리콘 밸리 기업과 자신의 일터와 비교했다. 특히 구글과 페이스북 등은 무료 식사, 교통, 자녀 보육, 휴가와 함께 사무실 또한 상상을 넘어서는 최첨단 공간을 제공한다. 넷플릭스 같은 곳은 법인 카드 사용부터 특히 유급으로 하는 무제한 휴가 제도까지 있다. 휴가에 가족까.. 2022. 9. 5.
대화는 상대를 이해하려는 노력이어야 오늘 아버지와 할아버지, 할머님 성묘 다녀왔다. 아버지 계신 묘소는 어릴 적 다녔던 모 교회의 묘지에 안장되어 계신다. 오래전 교회에서 땅을 사서 성도들 돌아가시면 안장하는 곳이다. 어머니는 이 교회 권사이고 삼촌은 장로다. 두 분 모두 교회에 어려운 일 도맡아 하시는데 특히 삼촌은 이곳 묘소도 지극 정성 돌본다. 어머니 이야기 들으니 앞에 감나무 등 나무와 잔디도 손수 구매해서 심고 다듬는다고 했다. 이전 추석 전에 성묘하러 갔을 때도 혼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주변 정리하고 계셨다. 교회 일이라면 시간과 돈을 쏟아부으면서 남이 하지 않는 궂은일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분이다. 나 만나면 항상 온화한 미소 지으며 “우리 건희 수고한다”라면서 반갑게 맞아 주는 분이다. 내가 하는 일을 ‘좋은 일’이라.. 2022. 9. 4.
하얀 봉투 받으며 막 헤어지려고 하는데 한성이가 하얀봉투를 내민다. “정읍에 달그락 준비하신다고 해서요. 너무 작지만 후원금이에요.” 고맙다고 했다. 정읍에서 달그락 활동 준비하는 선생님이 많이 좋아하실 거라고 전했다. 지금은 가족이 모두 인천에서 살고 있지만, 한성이 고향은 정읍이다. 달그락이 그곳에 만들어진다고 하니 더 애틋한 듯싶다. 사무실 들어와서 하얀 봉투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보는데 생각이 많아진다. 한성이가 한 달 전쯤 전화 와서 자기 휴가라며 잠시 군산 오겠다고 했다. 가출청소년쉼터에서만 10년이 넘게 일하고 있는 친구(?)다. 연구소 두 분 샘과 함께 점심 식사하고 차 마시면서 옛날이야기 신나게 했다. 은빛 샘이 이 친구 동문이어서 이야기가 자연스럽다. 대학에서 청소년과 관련한 과목을 강의한 지 오래다. .. 2022. 9. 2.
달그락 상상마켓, 청소년이 기획하는 지역사회 기여활동!! 예배 마치고 달그락 막 들어오니 진로위원회의 이은미 위원장님이 환하게 맞이해 주세요. 1시부터 판매를 위한 안내방송도 마쳤더군요. 달그락은 팀별 각 위원회가 조직되어 있습니다. 그중 진로위원회는 전문직과 소상공인분들 중심으로 이루어진 젊은 위원회예요, 이번 상상마켓은 진로위원회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 위원장님과 은빛 샘이 열심히 청소년들 지원하고 계세요. 달그락은 오늘도 달그락거립니다. 이번 여름 마지막 활동인 “달그락 상상마켓”이 열리고 있어요. 청소년들이 플리마켓을 기획해서 진행합니다. 매년 진행되는 활동으로 모든 제품과 먹거리는 청소년이 직접 기획했습니다. 휘낭시에 등 빵을 굽고, 커피와 음료를 만들고 그림을 그려서 브로치와 스티커 등을 제작했습니다. 자치기구 청소년들이 기자단이나 인권, 역사, .. 2022.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