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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와 꿈꾸는 삶을 행하는 방법, 용기가 필요할 뿐!!

by 달그락달그락 2022. 10. 17.

글쓰기는 배신하지 않는다.

글을 쓰는 방법? 용기가 필요할 뿐이다.

삶에서 꿈꾸는 일을 찾아 떠나는 방법? 용기가 필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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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 성인들도 회사 그만두거나 할 일 없을 때 나름의 계획을 세우고 역량을 강화하거나 사회적 기여 등 의미 있는 일을 하는가? 만약 그런 사람 있으면 훌륭하다고 하지.

 

하물며 10대 중반에 학교를 자의든 타의든 그만둔 후 이후에 모든 것을 자신이 결정해야 한다면 어떠한 상황이 될 것인지 생각해 보았나? 학교 밖 청소년이 무조건 문제가 있다는 사회적 인식은 언제 바뀔지 모르겠다. 학교에 가는 이유를 계속해서 입시만을 위해서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는데 정시 볼 거면 학교 자퇴해도 된다.

 

학교는 입시도 목적이나 입시만을 위한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교육이라는 그 본령을 지키고 함께 하는 너무 귀한 공간이라는 말이다. 학교 자퇴를 가장 많이 하는 지역이 어디인지 아나? 서울에 가장 부자들이 사는 곳이라는 것? 이유는 입시 문제다. 거기에 코로나19까지 겪으면서 또 다른 환경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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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청소년활동 글쓰기 네트워크(이하 청글넷) 월간 세미나 초대 손님은 홈스쿨링생활백서의 송혜교 대표다. 23세에 출판계약하고 집필해서 2년 만에 열다섯, 그래도 자퇴하겠습니다.”라는 책을 최근에 출판했다. 오늘 2쇄 찍었다는 출판사 연락이 왔다고 해서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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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그만두고 사회적 편견, 확신의 부재, 진로, 돈이라는 네 가지 문제에 직면했고 가장 큰 문제는 할 게 없다라는 것이었다고. 그러다가 할 일을 찾았다. 1년에 무조건 100권 독서를 시작했고 이후 검정고시를 준비했다. 과정에 멍때리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세상을 다시 보게 된 과정에 멍때리기만큼 큰 성찰의 과정은 없었다.

 

무얼 하고 싶어도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그러다가 17세에 자퇴 설명서 행사를 개최하고 신문에 났으며 네이버 메인화면에 올라가서 기뻤는데 댓글이 온통 비난, 욕으로 도배가 되었다. 그 악플을 스크랩해서 강의 재료로 쓰고 있었다. 내 보기에 멋졌다. 몇 달 전 서울의 신문사에서 취재하러 와서 두어 시간 인터뷰하고 기사가 나갔는데 세 개의 악플이 달렸다. 내가 얼마나 짜증이 났는지 몰라. 그런데 이 친구는...ㅎㅎㅎ

 

이후 여가부, 정책연구원에 정책이나 연구 자문도 하면서 폭을 넓혀가면서 학교 밖 정보를 한곳에서 모아 볼 수 없을까라는 개인적 질문에서 홈스쿨링생활백서라는 단체를 만들게 된다. 여기에는 검정고시, 입시, 지원정책, 경험담 등을 넣으려고 했다. 과정에 돈을 벌어야 해서 20살에 직장도 다녀 봤으나 단체활동이 어려워지고 너무 힘들어 결국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 그리고서 자신이 잘하며 돈을 버는 방법을 두 단어로 정리했다. ‘이다. 강사 활동을 하게 되었고 글쓰기를 꾸준히 했다.

 

그러다가 어느 출판사에서 전화가 왔다. 출판사 대표가 새벽에 다큐를 보다가 송 대표 나오는 것을 보고 전화했고 바로 연락이 되어 그날 만났다고 했다. 이제 막 시작하는 신생 출판사였는데 대표는 세상에 알리고 싶은 이야기를 내고 싶어서 시작한 출판사라고 소개했다나. 그리고 2년여가 흘러서 드디어 책이 나온 것. 처음 글을 써서 출판사에 보낸 후 3분의 1 정도는 걷어내게 되었고 힘도 많이 빠지면서 여러 차례 수정했다.

 

송 대표는 글쓰기의 중요성을 크게 세 가지로 설명했다. 자아탐색과 업무능력향상 그리고 삶의 기록이다.

 

학교 밖 청소년을 만나서 글쓰기와 독서를 강조한다고 했다. 그러면 청소년들이 꼭 묻는단다. 부모에게서 수백 번 들었던 똑같은 이야기를 한다면서 한 귀에 흘린다고. 그때 전교 1등이 열심히 공부한 것으로 핵심만 요약해서 너에게 쥐여 준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책이란 그런 거라고. 누군가 심혈을 기울여 자신의 지식과 경험의 액기쓰만 뽑아서 전달하는 굉장히 귀한 성과라고 안내한다.

 

글은 자기 삶을 가장 크게 성찰할 수 있는 도구이며 과정이고 어쩌면 그 자체다. 어느 교수에게 글이 창피하다고 하니 자신도 이전의 글을 보면 쪽팔려 한다고 답했단다. 결국 글은 용기가 필요할 뿐이다. 각 잡고 써서 써지는 글이 아니다. 힘을 빼고 솔직하게 쓰면 그만이다.

 

일단 읽고 경험하고 쓰기 시작하면 변화는 자연스럽다.

 

무기력증에 빠진 청소년을 어찌해야 하느냐?” 현장의 학교 밖 센터장님들의 질문에 성인도 회사 잘리거나 그만둔 후 과연 일상을 계획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을까요?”라고 되묻는다. 멍때리기의 기술과 작은 성취감이라도 칭찬하고 지지하는 과정 특히 완전 무기력한 청소년은 아픈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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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오늘 결론은 용기다. 용기가 필요할 뿐이다. 글쓰기도 용기가 가장 큰 무기이고 도구이며 과정이다. 또한 우리 삶에 꿈꾸는 일을 찾아서 선택한다는 것도 용기다. 우리의 삶에 필요한 것은 선택의 용기다.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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