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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건희1039

달그락 참여의 시작, 어느 토요일 토요일 오전부터 달그락거리는 달그락. 학기 초여서 초기 조직된 청소년들 대상으로 안내하는 활동이 많았다. 조직 참여의 시작은 충분한 정보제공과 활동의 안내에 있다. 오전에 새롭게 참여한 청소년기자단 50명 가까이 조직되어서 달그락에서 강의했다. 대략 주제가 정도 되겠다. 오전에 만난 청소년들 보면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일이 몇 가지 있다. 그중 강의할 때 살아 있음을 느낄 때 많다. 오늘 기자단 청소년과 군여고 선생님. 짧은 1시간이었지만 초 집중하면서 무언가 서로 교감하며 상대가 쿵쾅거리는 느낌을 받는다. 강의 내용도 중요한데 특히 받아들이면서 교감하는 분들의 눈이 살아 있을 때 다른 차원의 문이 열린다. 아는 사람만 아는 이 느낌 너무 좋다. 기자단 청소년들은 연수 이후 전주에 .. 2023. 4. 2.
[미래신문] 출산율 높이기 위한 청년정책에서 빠진 것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 정부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100조가 넘는 엄청난 예산을 쏟아 부었지만, 출산율은 여전히 전 세계 꼴찌다. 매번 출산율 저하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문제로 청년층의 취업난, 교육비 부담, 높은 집값, 복지 문제와 경단녀, 여성차별 등을 거론한다. 청년의 힘겨운 시대라고 일컫는 사회적 분위기를 대부분 받아들이는 상황이다. 최근 군산시는 인구정책 T/F팀을 실무진 중심으로 개편함은 물론, 결혼‧임신‧출산, 양육‧보육, 교육 분야 정책을 우선 과제로, 정주여건, 일자리, 노인복지 분야는 중․장기 과제로 분리해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전국적으로 청년 문제와 출산율에 대한 문제 해법은 몇 가지 우선순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거의 유사한 정책이 만들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현재 상황과 함께.. 2023. 3. 30.
<청소년활동론> 개정판 (PPT 포함) 2년 전 출간했던 지역 청소년운동 관점의 개정판이 나왔다. 출판사 요청으로 지난해 작업했던 결과다. 책 받아 보고 좋았다. 코로나19가 터졌고 짧은 시간에 청소년 현장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현시점을 중심으로 연구와 사례, 언론과 다양한 기록을 찾아서 보완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양이 너무 많아져서 수정·보완하느라 시간을 많이 썼다. 이전 책에 비해 100여 쪽이 더 늘어났고 전에 책에 여러 군데 삭제하고 보완해야 했다. 출판사 디자이너가 열심히 해 주셔서인지 최종 430쪽이 되었다. 이 책은 전국에 몇몇 관련 대학과 대학원의 학과에서 교재로 사용하는 것 같다. 이론서이면서도 사례를 중심으로 현장의 특수성을 담보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달그락달그락과 같은 지역 중심의 청소년활동 공간의 이론적 바탕이 .. 2023. 3. 11.
아직도 가슴이 뛰어 아직도 가슴이 뛰어. 그러게.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 밥을 안 먹고 일해도 그냥 좋을 때가 있어. 오늘 하루가 그랬다. 방금 길위의청년학교 6기 첫 연구회 있었다. 8시에 시작한 연구회가 11시가 거의 되어 마쳤다. 모두가 열정적이다. 청소년관에 대해서 깊이 있게 나누었다. 온종일 직장생활하고 저녁에 줌으로 모여서 초집중하면서 깊이 있는 공부를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피곤한 몸으로도 너무 밝고 환하게 참여하고 나누는 분들. 이분들 얼굴 보니 무언가 더 나누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져서 주체를 못 하겠다. 오후에 전북진흥센터 주관으로 ‘청스토리’가 시작됐다. 8월까지 매월 현장에 선생님들 만난다. 청소년기관시설, 단체 등에서 청소년을 만나는 분들. 15, 6년 차에서 1년 차까지 다양한 분들이 자발.. 2023. 3. 10.
독자 리뷰 모음 - 삶의 바다로 모험을 떠날 용기 https://m.blog.naver.com/khummer/223033225230 [진로] 청소년 진로 진정서 진로를 찾는 과정은 자아의 소명을 찾아 떠나는 모험이어야 한다. 당사자가 아닌 사람이 어떤 틀로 만들어 ... blog.naver.com https://babogh.tistory.com/13748115 그래도 아빠라고.. 중학생 아이가 인스타를 한다. 두 아이 모두 몇 년 전 블로그를 알려 주고 글을 쓰도록 안내했다. 작은 아이는 바로 그만두었고 큰 아이는 꾸준히 글을 쓰다가 어느 순간 블로그는 정리하더니 혼 babogh.tistory.com https://blog.naver.com/eunbeat153/223048303663 [달그락 책모임] [청소년 진로 진정서 '삶의 바다로 모험을 떠날 용기.. 2023. 3. 5.
학습공동체 <청스토리>의 이유 및 참여방법 저와 함께 을 즐겁게 공부하실 분은 아래 살펴봐 주시고 신청하세요. 참고로 이번 공부 모임은 ‘깊고, 즐겁게, 함께’가 키워드입니다. 온오프라인 연동해서 청소년활동을 체계적으로 공부하며, 참여하는 분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고민을 나누고 대안을 찾아 봅니다. 가장 큰 특징은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참여한 분들의 끈끈한 연대를 통한 소중한 동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동료애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의 끈을 만들도록 노력합니다. 공부할 교재는 새롭게 개정판이 나오는 지역사회 청소년운동 관점의 입니다. 지난번 발표한 책은 모두 팔리기도 했고 코로나19 겪으면서 현장에 여러 변화가 있었어요. 새롭게 많은 내용을 보완했습니다. 이 책으로 공부합니다. 참고로 전북지역에서 청소년과 관련된 ‘일’을.. 2023. 2. 27.
삶의 바다로 모험을 떠날 용기 오늘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았어요. 2년여 동안 현장에서 활동하고 연구하면서 ‘청소년진로’에 대해서 꾸준히 쓴 책입니다. 부모와 교사, 청소년지도사, 상담사 등 청소년과 함께 하는 어른들이 알았으면 하는 이야기, 그리고 청소년 자신이 진로선택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삶의 현장에 녹아 있는 그대로를 끌어 내고자 했습니다. 진로는 직업이나 입시를 포함하는 ‘삶’의 전 과정입니다. 자아의 소명을 찾아 떠나는 모험이어야 합니다. 진로 선택에 있어 누군가 어떤 틀로 만들어 내는 패키지여행과 같은 관광이 아닙니다. 삶의 모험을 떠나는 과정인 것입니다. 하지만, 청소년기 우리사회 대부분 입시에만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그 동안 청소년과 학생들 위해 출판된 진로, 진학 등의 책과는 색깔도 결도 완전히 다릅니다. 청소.. 2023. 2. 17.
가장 소중한 일 7시에 번쩍 눈이 떠졌다. 아이들 밥 먹여야 한다. 어제 마트 가서 산 식품 중 일단 식빵을 꺼냈다. 프라이팬에 적당히 구우려고 했는데 큰 애가 나와 보더니 버터 넣으라고 했다. 언능 냉장고 열어서 버터 찾아서 포장지 벗겨 수저로 떠서 프라이팬에 넣었다. 고소한 냄새가 코끝을 코옥 찌른다. 바로 식빵 투척. 나와 닮은 네모난 녀석이 노릿한 색을 넘어 조금 까매지려고 한다. 얼른 꺼내고 달걀 후라이 세 개 했고 바나나 식탁에 올리고 우유를 컵에 따랐다. 사과잼하고 이름도 생소한 누텔라를 꺼내 놓으니 그래도 식탁에 뭔가 있어 보였다. 아침은 해결했고 설거지 후다닥 해치웠다. 아이들 차에 태워 학교에 보내고 사무실로 바로 나왔다. 커피를 내리지 못해서 근처 프랜차이즈 커피를 받아 온 것 빼고는 아침은 좋았다... 2022.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