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건희1039

달그락 미디어위원회, 1%의 사람들? 이번 달 달그락에서 지역 경제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포럼이 진행된다. 지역과 문화, 골목상권 등 다양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고 손혜원 전 의원과 축제 전문가인 한길우 감독, 골목경제연구소의 황경수 소장, 다이룸협동조합의 김춘학 이사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두 번째 맞는 군산의 우리 마을 영상제도 진행이 된다. 지역에 역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3분 내외의 영상을 심사해서 당일 행사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이 된다. 이번 달에도 달그락마을방송이 진행되는데 특집 방송으로 전통시장 내 청년몰에서 진행이 된다. 이 모든 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미디어위원회. 10여 명의 위원들이 매달 모여서 속 이야기 나누면서 일을 만들어 간다. 수십, 수백 명이 아닌, 단 예닐곱 명의 바탕이 되는 사람들이다. 3%의 소금이.. 2022. 11. 9.
내장산에 하늘은 높았고, 그 안에서 삶의 중심을 다시 봤어. 갑자기 기분이 좋아져. 9시부터 시작한 청글넷 공저프로젝트 TF 회의. 한 분은 퇴근하면서, 한 분은 상갓집 다녀오면서 차 안에서 접속했고, 한 분은 아이 음식 해주면서도 접속하며 깊은 이야기 나누었다. 일곱 분 모두 현장에서 열심히도 활동하는 분들. 12월 안에는 청소년활동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선생님들의 ‘날 것’ 가득한 ‘진정성’ 넘치는 책이 출판될 것이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따뜻해지고 괜히 설렌다. 종일 머리가 지끈거렸는데 뇌가 조용해졌다. 나는 활동해야 산다. 휴일 머리가 아파서 오전에 내장산으로 향했다. 요즘 정읍에 자주 간다. 하늘은 높았고 가을이 가을이라고 친절히 알려 주는 날이었다. 많은 이야기를 했다. 사람 이야기. 좋은 이야기도 있었지만, 어려움과 상처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다. .. 2022. 10. 25.
삶의 물어 독도법 군대에서 독도법이라는 것을 배웠다. 천리행군 중 소대별 타격지점 설정한 후 이동했다. 강원도 깊은 산속에서 타격지점 찾지 못하고 계속 헤맸다. 길을 찾는 도구는 나침반과 지도 한장이 전부였다. 지도가 정확하지 않은지 아니면 내가 잘 못 알고 가고 있는지 소대원들과 있는 곳이 어딘지 구분이 안됐다. 10명 안되는 작은 인원 이끌면서 갑자기 불안해졌다. 그러다가 만난 산속에서의 주민 두 분. 가고자 하는 곳 물었더니 바로 안내해 주셨다. 그때 깨달았다. 독도법은 물어 독도법이 최고라는 것. 지금도 강원도 산골(오지?)에는 “나는 자연인이다”처럼 혼자 또는 한두 명씩 사는 분들이 계실 거다. 군대뿐인가? 삶에서 길을 잃을 때가 있다. 나침반과 지도를 열심히 찾았지만, 무용지물일 때도 있다. 종교를 갖게 되었고.. 2022. 10. 23.
토요일 달그락에서 나는? 청소년을 만나면 기분이 좋다. 가끔 이들이 취하는 행동을 보면 설렘도 인다. 변태(?)라서 그러는 게 아니다. 그들의 밝은 웃음을 보면 행복해진다. 왠지 모르겠다. 어르신들의 밝은 모습 봐도 좋지만, 청소년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또 다른 감동이 있다. 아는 사람들만 아는 가슴 안에 어떤 감정이다. 청소년활동 끝까지 붙잡고 있는 이유인지도 모른다. 아침에 중학교에 임원 학생들 50여 명을 만났다. 3시간여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시민 됨, 시민성, 참여, 자치와 학교에서 주체로서 참여하는 방법, 학생 자치의 문제와 해결점 나누었다. 토요일 오전 잠자는 시간인데도 나와서 초집중하는 청소년들. 자신들의 학교 내 임원으로서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학생 자치를 주제로 6개의 요리를 만들었다.. 2022. 10. 22.
모든 게 좋았더라 모든 게 좋았습니다. 하늘과 바람이 좋았고, 군산의 역사는 그 자체만으로 소중했습니다. 땀 흘리며 열정을 다해 가이드 해 주신 이사장님의 따뜻한 가슴이 좋았고, 이사님들의 그 귀한 이야기와 선한 관점에 고마웠습니다. 개천절 휴일을 맞아 길위의청년학교(이하 길청) 이사회에서 군산에 탁류길을 걸었습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 중 여덟 분이 참여했습니다. 참여하시는 모든 분이 군산 역사와 문화에 대해 다양한 관점의 지식이 있어서 이야기도 풍성했고 생각할 점도 많았습니다. 탁류길 이후 단톡방 사진 올라오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평생 학교에서 아이들 교육하시고 몇 년 전 정년퇴직하신 장 이사님. 퇴직 후에서 섬에 들어가셔서 아이들 교육하고 봉사하시며 꾸준히 지역 활동하시는 이사님입니다. 식사 말미에.. 2022. 10. 22.
관종, 관음증, 친구 모두 소셜미디어에 나의 멋진 이웃 페북이나 블로그에 매일 음식을 올리는 사람이 있어. 이 사람은 온종일 아무 일도 안 하고 먹으러만 다니는 사람일까?, 영화 이야기만 하는 사람이 있다. 하루 종일 영화만 보는 사람일까?, 강의 사진만 올리는 사람은 강의만 할까?, 플로깅 사진을 주로 올리면 쓰레기만 주우러 다니는 사람이냐고? 본 것만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는 사람들이 있어. 웃기는 일인데 정말 그런 사람들이 있더군. 가끔 깜짝 놀라곤 해. SNS나 블로깅 하는 글이나 사진은 삶의 극히 일부분일 뿐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없어. 무얼 안다고 할지라도 사람을 판단하는 ‘짓’은 하면 안 돼. 그저 내 앞에 있는 그 모습만 확인할 뿐이야. 이곳(?)은 세 종류의 사람들이 공존하는 것 같아. 거친 표현이지만 관음증과 관종, 친구 관계 맺는 .. 2022. 10. 21.
글쓰기와 꿈꾸는 삶을 행하는 방법, 용기가 필요할 뿐!! 글쓰기는 배신하지 않는다. 글을 쓰는 방법? 용기가 필요할 뿐이다. 삶에서 꿈꾸는 일을 찾아 떠나는 방법? 용기가 필요할 뿐이다. # 학교 밖 청소년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 성인들도 회사 그만두거나 할 일 없을 때 나름의 계획을 세우고 역량을 강화하거나 사회적 기여 등 의미 있는 일을 하는가? 만약 그런 사람 있으면 훌륭하다고 하지. 하물며 10대 중반에 학교를 자의든 타의든 그만둔 후 이후에 모든 것을 자신이 결정해야 한다면 어떠한 상황이 될 것인지 생각해 보았나? 학교 밖 청소년이 무조건 문제가 있다는 사회적 인식은 언제 바뀔지 모르겠다. 학교에 가는 이유를 계속해서 입시만을 위해서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는데 정시 볼 거면 학교 자퇴해도 된다. 학교는 입시도 목적이나 입시만을 위한 목적이 되어서는 안.. 2022. 10. 17.
[군산미래신문] 군산의 인구 증가 방법 일요일 오후 여고생들이 친구들과 자전거 탔던 것 같다. 옆을 지나는데 일행에게 뒷모습 사진 촬영해 달라면서 “등 작게요”라는 말에 빵 터졌다. 우리 일행도 산책하다가 저 친구들처럼 사진 한 방 박자(?)면서 같은 자세를 취했고 나온 사진이 이렇다. 어제 오후 좋았다. 인구소멸지역, 지(역)방에서의 삶에 대해 관심이 많다. 사람다운 삶, 행복과 너무나 밀접하게 연관된 가장 중요한 사람살이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대안? 이 사진에 힌트가 있다. 함께 사는 삶이다. 10대, 20대와 함께 하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있다. 지난주 지역 언론에 보낸 칼럼이다. 시리즈로 써 볼 생각이다. # 모 지역에서 워크숍 마치고 대학교수 몇 분과 대화하던 중 지인 교수가 학교에서 그만두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 2022.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