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및 관점600 가면을 벗어 내는 질풍노도기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가면이 있다. 타자에 따라 가면의 두께도 달라지고 가면의 색깔과 양태도 달라진다. 어떤 이는 내가 너무 말이 없고 무거운 이야기만 하는 무겁고 논리적인 사람이라고 평한다. 어떤 이는 수다쟁이로, 또 어떤 이는 묵비권만 행사하는 목석(?)으로 본다. 가면을 모.. 2014. 10. 26. 우리는 왜 명문대에 가야 하나요? 청소년진로 3. 우리는 왜 SKY에 가야 하나요? SKY로 통하는 명문 대학에는 전체 학생들 중 대략 1% 남짓 입학합니다. 졸업 후 SKY 보다 더 어렵다는 대기업 입사 후 임원 승진률은 0.96%입니다. 그렇게 노력해서 상위 1%에 들어간 삶은 어떨까요? 이러한 분들 중 상당수가 너무 바빠서 아이들 얼굴.. 2014. 10. 12. 강의는 왜 해야 하나요? 어제는 국제아동인권센터 강사 양성과정에서 강의했습니다. 가르친다는 것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최소한 저에게는 그렇습니다. 가르친다는 것. 책과 컴퓨터가 있는데도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가르쳐야 하는 것일까요? 만남이라는 것은 말과 글로만 표현되지 않는 그 어떤 '진정성'이 있어서입니다. 그 사람의 삶을 조금이라도 옅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어떠한 가치와 삶의 향기와 역사와 사례를 가지고 눈을 보며 만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강의한다는 것은 가르친다는 것인데 무엇을 가르치는 것일까요? 이론적인 내용과 의미들은 조금만 관심 기울이며 책을 보면 알진데 왜 이리 많은 강사들이 필요한 것일까요? 책에 있는 것을 똑 같이 읽고 설명하는 것이 아닌 자기 삶에 그 어떤 '해석'이 녹아.. 2014. 10. 12. 우리는 청소년들과 긍정적 ‘타자’로서 관계하고 있을까요? # 그림출처. 김종훈 / Reflection-Mirror / Oil on Canvas / 130x97cm / 2012 (뮤음: http://www.mu-um.com/) “우리는 청소년들과 긍정적 ‘타자’로서 관계하고 있을까요?” 자아정체감(ego-identity) 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것에 대한 총체적이며 일관적인 믿음과 느낌입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지속해서.. 2014. 10. 8. 청소년활동의 안전을 위협하는 주범 작년 태안 해병대캠프 사고와 세월호 참사 이후 청소년 분야에서 안전을 위해서 변한 게 무엇인지 찾아보았다. 정부는 청소년활동진흥법이라는 제도를 손질하면서 캠프 등 야외 프로그램을 신고하거나 혹은 덜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활동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한 후 인증을 받도록 했다. 정책 진행 초기여서 혼선이 있지만 정부에서는 나름의 대안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고위험군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부족해서 현장에서 혼란스러운 경우도 있고, 사전 신고제는 최종 지자체 공무원의 허가를 받아야 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허가제와 다름없는 제도다. 책임소재 때문에 모 시에서는 여름방학동안에 1박 이상의 캠프 등의 프로그램은 한 건도 신고를 받아 주지 않았다는 웃지 못할 사례도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청소년관련 기.. 2014. 9. 3. 비영리조직의 소셜미디에서의 홍보 방법 홍보, 마케팅, 거기에 모금사업까지 최근 NGO나 NPO 비영리 영역도 활로를 찾기 위해 고민이 많다. 소셜미디어 활용한 홍보 방법도 유행이고 바이럴마케팅이라는 용어까지 더해 지면 이 바닥 돈 안들이고 어찌 어찌 홍보하는 방법론들 넘쳐 난다. 그런데 오해 하는 분들이 꽤 많다. 자기 사.. 2014. 6. 17. 리더의 결제 실질적인 일에 참여하지 않고 결제권자의 위치에서 판단만 하는 일은 오히려 쉽다. 판단 거리를 만들어 내는게 어렵다. 어떠한 일이건 실제 그 일에 참여하며 소통하는 이들이 있고, 일에 참여하지 않고 내용을 판단만 하려 드는 이들이 있다. 난 후자의 판단만 하려 드는 이들을 좋아하.. 2014. 6. 17. 우리도 책임져야 한다 우리도 책임져야 한다 정건희 (청소년자치연구소 소장) 책임을 전가하는 불안전한 나라 우리나라는 최근 5년간 19살 미만의 우리 아이들 1만7940명을 잃었다. 예방만 하면 살 수 있었던 아이들이 5,998명이다. 사고사였다. 교통사고가 2,152명, 자살 1,831명으로 아이들을 잃었다는 근래 모 언론.. 2014. 5. 5. 이전 1 ··· 67 68 69 70 71 72 73 ··· 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