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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540

청소년활동의 안전을 위협하는 주범 작년 태안 해병대캠프 사고와 세월호 참사 이후 청소년 분야에서 안전을 위해서 변한 게 무엇인지 찾아보았다. 정부는 청소년활동진흥법이라는 제도를 손질하면서 캠프 등 야외 프로그램을 신고하거나 혹은 덜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활동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한 후 인증을 받도록 했다. 정책 진행 초기여서 혼선이 있지만 정부에서는 나름의 대안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고위험군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부족해서 현장에서 혼란스러운 경우도 있고, 사전 신고제는 최종 지자체 공무원의 허가를 받아야 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허가제와 다름없는 제도다. 책임소재 때문에 모 시에서는 여름방학동안에 1박 이상의 캠프 등의 프로그램은 한 건도 신고를 받아 주지 않았다는 웃지 못할 사례도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청소년관련 기.. 2014. 9. 3.
비영리조직의 소셜미디에서의 홍보 방법 홍보, 마케팅, 거기에 모금사업까지 최근 NGO나 NPO 비영리 영역도 활로를 찾기 위해 고민이 많다. 소셜미디어 활용한 홍보 방법도 유행이고 바이럴마케팅이라는 용어까지 더해 지면 이 바닥 돈 안들이고 어찌 어찌 홍보하는 방법론들 넘쳐 난다. 그런데 오해 하는 분들이 꽤 많다. 자기 사.. 2014. 6. 17.
리더의 결제 실질적인 일에 참여하지 않고 결제권자의 위치에서 판단만 하는 일은 오히려 쉽다. 판단 거리를 만들어 내는게 어렵다. 어떠한 일이건 실제 그 일에 참여하며 소통하는 이들이 있고, 일에 참여하지 않고 내용을 판단만 하려 드는 이들이 있다. 난 후자의 판단만 하려 드는 이들을 좋아하.. 2014. 6. 17.
우리도 책임져야 한다 우리도 책임져야 한다 정건희 (청소년자치연구소 소장) 책임을 전가하는 불안전한 나라 우리나라는 최근 5년간 19살 미만의 우리 아이들 1만7940명을 잃었다. 예방만 하면 살 수 있었던 아이들이 5,998명이다. 사고사였다. 교통사고가 2,152명, 자살 1,831명으로 아이들을 잃었다는 근래 모 언론.. 2014. 5. 5.
어른들의 말은 절대로 듣지 마라  “우리들 잘못으로 저 아이들이 피를 흘린다고, 어른들은 길거리에 주저앉아 엉엉 울었습니다. 책임감이 있었구나.” 4.19 때 중학생이 쓴 시라며 페이스북 친구 분께서 올린 글이다. 우리의 부모님 뻘 되는 어른들에게는 그 때까지 책임감이나 염치가 있었나 보다. 이번 세월호 참사를 보.. 2014. 4. 23.
청소년진로 소주 마시듯 털어 넣지 말자 자기 '일(work)'에 대해서 상담을 요청하는 10대, 20대가 꽤 많다. 그런데 상담 내용을 자세히 뜯어보면 본질적인 자신의 ‘일’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 대부분 돈을 버는 수단을 ‘일’로 착각하고 있다. 일의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기 보다는 노동을 조금 하고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직.. 2014. 3. 30.
강함 이란 등교하려 할 때 자녀들에게 부모님들 한 말씀 하신다. "절대로 맞고 오지마라!!!" 그럼 우리 나라에서 맞아야 하는 아이는 누굴까? 10대 딸아이가 엄마에게 “학급에서 심각하게 왕따 당하는 아이 있는데 어찌 해야 하느냐?” 며 상담했다지. 엄마 왈 "절대로 그 아이와 놀지도 이야기도 하.. 2014. 1. 27.
내 맘대로 물컵 시리즈 1. 물컵 안에 든 물 보여주기. 맨날 하는 소리 물이 반 밖에 없네? 반이나 차 있네? 뭐에 집중할래? 있는 거 감사하라고 하지. 2. 물컵 안에 든 물 보여주기. 물컵의 무게를 묻지? 그리곤 한마디 하지. 물컵의 무게는 중요하지 않다. 물컵을 얼마나 오랫동안 들고 있느냐는 거지. 물컵을 1분 들.. 2013. 12. 7.